목포 성 미카엘 대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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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건립규모
3. 사건사고


1. 개요


전라남도 목포시 산정동에 건립될 가톨릭 광주대교구 기념 대성당. 정확히는 가톨릭 목포성지 조성으로 성 미카엘 대성당, 한국 레지오마리애 기념관, 광주대교구 역사박물관 등이 들어서며 이중 가장 핵심적인 사업이다. 수호성인은 이름에서 알 수 있다시피 성 미카엘 대천사이며 네오 고딕(Neo Gothic) 양식이다.
설립 목적은 바로 이곳이 전남-광주지역의 천주교가 태동한 지역이기 때문이다. 1933년 아일랜드에 위치한 성골롬반외방선교회 소속의 신부들은 당시 한국에서도 가장 천주교가 전교가 안된 목포지역에 자리잡고 활동을 시작했었다. 이들은 바로 산정동의 부지를 매입해서 활동했는데 다음해인 1934년 교황청은 대구대목구(現 대구대교구)에서 전라남도와 제주도 지역을 분리해서 전남감목구(3년후 광주지목구로 이름이 변경되었다.)를 분리시킨후 성골롬반선교회의 신부인 임 맥폴린 신부를 감목구장으로 임명했다. 이들은 아일랜드 신부들은 전교 외에도 정치적으로 일제의 강압통치에 반발했기에 눈엣가시가 되어서 압력으로 잠시 일본인 주교로 바뀌었을때를 빼면 이곳에 교구청이 위치했었다.
한국전쟁으로 당시 지목구장인 브렌넌 몬시뇰은 순교(행방불명)하었고 후임 교구장 서리가 된 현 해롤드 신부[1]는 결국 여러가지 사정으로 임시로 광주의 북동성당으로 이전했다 1957년에 완전히 광주시 소태동으로 교구청을 옮겼다.(이후 여러번의 이전을 거쳐서 현재는 쌍촌동 광주가톨릭대학교 평생교육원 캠퍼스 부지에 교구청이 위치해 있다.)
그러나, 전쟁 이후 성골롬반외방선교회와 수녀회는 여전히 이곳을 거점으로 활동했고 이곳에 1953년 저소득층 의료를 위한 목포가톨릭병원[2]과 간호사를 키우기 위한 성골롬반 간호학교(現 목포가톨릭대학교[3])를 세우고 전교 및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그러나, 의료환경의 변화로 병원은 2002년에 폐원했고 학교는 새로운 부지로 이전했기에 이 땅은 빈땅으로 남게 되었다. 이런 유서깊은 장소이기에 광주대교구는 이곳을 천주교의 성지로 여기고 성 미카엘 대성당을 짓기로 결정한것이다.
2010년 3월 23일 기공을 시작하여 2013년까지 완공 예정이었으나 여러가지 문제로 인해서 2014년 4월로 미뤄졌다가 2017년 10월 레지오 마리애 기념관 건립 이후 공사가 재개될 예정으로 있다. 현재는 2019년 완공예정이었으나, 2020년 6월 완공으로 미뤄졌으나, 2020년 10월 12일 기준으로 아직 완공되지 않았다.

2. 건립규모


  • 29,972m²(약 9,082평) 용지에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들어설 성 미카엘 기념 대성당은 1,000석 규모의 대성전과 사제관, 교육관, 수녀원, 가톨릭 역사박물관 등 부대시설을 갖추고 2013년 문을 연다. 그러나, 현실은 2020년 10월까지도 완공이 되지 않았다.
  • 목포시는 232억 원을 들여 성당 주변에 4,500m²(약 1,363평) 규모의 사회복지시설과 공용 주차장, 전망대 등을 건립하기로 했다.

3. 사건사고


  • 2006년 목포가톨릭 성지사업은 사기와 횡령, 탈루혐의로 유죄를 받은 대주그룹의 허재호 前 회장이 건립기금으로 무려 150억원[4]이나 기부했기에 추진될 수 있었다. 그러나, 2년 후 허 전 회장의 기부금 150억원을 다시 돌려받았다. 이 때문에 기부금으로 법인세 세금공제와 감형 혜택만 받고는 다시 돌려받은 게 아니냐는 의혹도 사고 있다. 이에 대해 광주대교구 측은 이후 사업이 어려워져 돌려줬다고 해명했지만 부패 기업인의 세금 감면을 결과적으로 도와줬기에 도의적인 비난은 어쩔수 없이 받아야 했다. 이 문제로 성 미카엘 성당 건립 및 성지사업도 시일이 오래 걸리게 되었다.

[1] 광주대교구 초대교구장이다.[2] 병원 설립 목적은 당시에는 위험한 질병이던 결핵치료가 목적이였다. 원래 이름은 목포골롬반병원이어서 나이드신 분들은 이렇게 말해야 알아듣는다.[3] 그래서 학교법인명이 골롬반학원이다.[4] 기사마다 다른데, 300억원 중에서 150억원을 돌려받았다는 소리도 있고, 150억원을 기부했는데 150억원을 돌려받았다는 말도 있다. 이 기사를 보면 150억원이 맞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