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트리올 의정서

 

1. 개요
2. 상세
3. 성과


1. 개요


Montreal Protocol
1987년 9월 16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채택된 오존층 파괴물질의 생산과 규제에 관한 기후 협약.
공식명칭은 오존층 파괴물질에 관한 몬트리올 의정서(Montreal Protocol on Substances that Delete the Ozone Layer)이다.

2. 상세


이 의정서는 프레온가스 더 정확히는 염화불화탄소(CFCs)나 할론(Halon) 등 지구대기권 오존층을 파괴하는 물질에 대한 사용금지 및 규제를 통해 오존층 파괴로부터 초래되는 인체 및 동식물에 대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1987년 채택되어 1989년 1월 발효되었다. 한국은 1992년 2월 의정서에 가입하였다. 발효는 동년 5월이었다.
오존층 파괴문제는 1970년 네덜란드 과학자 파울 크뤼첸(Paul Crutzen)이 질소 산화물에 의한 성층권 오존의 연쇄적 파괴에 관한 논문을 발표하고, 1973년 캘리포니아 대학교 어바인의 몰리나(Mario Jose Molina)와 로우랜드(Sherwood Rowland) 박사는 염화불화탄소가 오존층을 파괴한다는 내용의 논문을 과학 잡지에 처음 발표하였다. 그후 1985년에는 1957년 이래 남극 오존층을 정기적으로 관측해 온 영국 남극 조사팀이 남극 오존층 파괴 현상을 처음 발견하였다.
미국 과학 아카데미는 자체 조사도 진행했는데 1976년 9월 21세기 말까지 오존층 감소가 7%에 달할 우려가 있다는 결과를 발표하면서 전세계적으로 오존층 파괴물질 금지 및 감축노력이 시작되었다. 1987년 10월에는 소위 오존홀이라고 명명된 오존층 파괴가 현저하게 나타났고 오존층 파괴가 가장 심각한 남극 15 ∼ 20km 고도 내에서 오존전량의 약 95%가 파괴되었으며, 남극점 근처 핼리 만(Halley Bay)에서 관측된 오존전량은 1970년 오존전량의 반 이하로 감소됨이 밝혀졌다. 또한 과학자들은 그 후에도 1989 ∼ 1990년 동안에 오존층은 아주 심각하게 파괴되었으며, 1979년이래 전지구적 오존전량은 년 3% 정도 감소되고 있음을 발견하였다.
오존농도가 1% 감소할 때마다 유해 자외선의 양은 2%씩 증가하여 우리 인체에도 아주 큰 영향을 미친다. 피부암과 백내장 증가를 유발하게 되기도 하고 이러한 감소 경향은 계속되어 북반구 전체의 오존층도 과거와 비교해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결과도 있다. 문제의 심각성을 깨달아 몬트리올 의정서를 체결해 적극적으로 오존층 파괴물질을 금지시키도록 했다.

3. 성과


197개 당사국의 광범위한 지지와 이행으로 100여 가지 오존층 파괴 물질을 99% 이상 방지하였고 그 성과로 2006년 이후 오존층은 지속적으로 회복되고 있다. 2016년에 수소불화탄소(HFC) 감축을 골자로 한 키갈리 개정안이 합의되어 지금까지 197개국 참여하고 있다.
그리고 그 이후 잘 흘러가는 듯 했으나, 2013년부터 비록 장기적 평균보다는 낮아도 오존층이 다시 감소되는 현상이 발견되어 우려를 표했다. 그리고 연구자들은 중국이 원인이라는 심증을 갖고 있었지만 물증은 찾지 못했으나, 2018년 EIA라는 비정부단체의 조사에서 이러한 우려가 제기되었으며 결국 허베이와 샨동 등 중국의 북동 지역에서 염화불화탄소가 배출되고 있음이 한국, 미국, 일본, 호주 등 다국적 연구진에 의해 확인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