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 5/Community Patch Project/첩보
1. 개요
문명 5 Community patch project의 첩보 관련 문서다.
바닐라처럼 한 문명이라도 르네상스 시대에 돌입하면 모든 문명이 첩보원을 사용할 수 있게 되며, 이후로는 자신의 시대가 발전할 때마다 첩보원이 추가로 들어온다. 첩보원은 기존 문명의 도시뿐 아니라 도시국가에도 파견할 수 있으며, 적 도시를 관찰하거나 기술을 훔치는 것은 물론 도시국가와의 우호도 개선이나 적 문명과의 관계를 교란시키는 일도 가능해졌다. 전작처럼 도시 시설 파괴는 안되지만 생산을 방해할 수 있고, 적국 도시의 혁명을 일으켜 무정부 상태를 만드는 것은 가능하다.
방첩 기관 또한 상향되어 경찰대에는 식량/생산 부족 불행을 완화하고, 경찰서엔 스파이를 죽일 때 과학과 금을 생산하는 효과가 붙었다. 국가 정보원 등 국가 불가사의도 건설 조건이 하위 건물 모든 도시 건설이 아닌 일정 량의 인구 수 요구가 조건이 되었으니 국가 정보원으로 스파이를 강화하기도 쉬워졌다.
영국의 경우 스파이 특성이 강화되고 전용 건물도 생겨 큰 개편을 맞았으며, 스파이 전용 불가사의 블레츨리 파크가 합리주의의 완성 시 해금된다. 스파이를 추가하고, 스파이의 레벨을 전부 1씩 올리고 무료 연구소를 제공하는 걸출한 건물. 합리주의 문명이 기술을 훔칠 일은 적겠지만 스파이 자체가 강화되었으니 큰 도움이 될 것이다.
2. 첩보 활동
어떤 한 문명이 르네상스 시대 시점에 들어서면 모든 문명에서 첫 첩보원을 모집하게 되며, 이후 각각 시대가 발전할 때마다 한 명의 첩보원이 추가로 들어오게 된다. '''영국은 고대시대부터 하나 가지고 시작하며 깽판을 친다.'''
바닐라처럼 첩보원은 신병, 요원, 특수요원의 3단계로 나누어지며, 자신의 문명에서 타 문명으로의 기술 유출 방어 / 타 문명 기술 훔쳐오기에 성공하면 승급하며, 도시국가에서 선거 조작에 성공하거나 기술을 훔치는 등 액션 성공 시에도 상승한다. 단계가 올라갈수록 작전 성공률 또한 올라가며 새로 추가된 고급 액션이 가능해진다.
첩보원을 다른 문명의 도시나 도시국가로 파견하면, 이동에 턴을 소모한 후 정보 수집에 다시 몇 턴을 소모하게 된다. 영국은 이 이동의 속도 또한 빠르다. 이후 정보 수집이 완료되면 지속적으로 해당 문명의 의도를 간파할 수 있으며, 도시를 볼 수 있다. 첩보원을 계속 도시에 상주시키며 도시 주변을 관찰하거나 기술 훔치기, 도시국가 쿠데타 등의 지령을 내릴 수 있게 된다.
단 첩보 활동을 하다가 정체가 들킬 수도 있으며, 최악의 경우 다른 문명 첩보원의 방해나 쿠데타 실패로 사망할 가능성도 있다. 죽은 첩보원을 대체하는 요원이 나오기까지는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린다. 또한 승급한 요원이 죽어도 보충 요원은 1레벨로 소집된다. 단 국가 정보원을 건설했다면 보충 요원도 2레벨부터 시작한다.
2.1. 잠재력
첩보원이 기술을 훔치기 쉬운 정도를 나타나는 척도. 잠재력이 높을수록 기술을 더욱 빨리 훔칠 수 있다. 잠재력 수치는 도시의 과학력에 비례한다 볼 수 있으나 이외 인구 등 여러 요인으로 추가된다. AI의 경우 여러 보너스를 받긴 하지만 플레이어처럼 한 곳에 집중하는 행위를 따로 하지 않기 때문에 국립대학만 지어도 잠재력이 세계 1등인 경우가 많다. 보통 인구가 많을수록 과학력이 증가하므로 특별한 경우가 아닌 한 인구수가 높은 순으로 파견하는 것이 좋다. 걸작을 훔칠 것이라면 스파이로 적 도시를 염탐 후 작가, 예술가, 음악가 길드가 있는 곳이나 해당 걸작의 슬롯이 존재하는 곳을 찾자. 대규모 제국이 상대라면 많은 인구수가 있는 곳을 보고 소규모 내정국이 상대라면 수도 주위의 위성국을 돌아보자.
2.2. 방첩 활동
바닐라와 동일하게 첩보 탭에서 자신의 도시로 첩보원을 파견할 수 있다. 이렇게 첩보원을 자신의 도시에 파견하지 않아도 기술을 훔쳐가는 것을 알 수 있으나, 아예 훔치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는 첩보원을 배치해 방첩 활동을 할 수 있다. 이 경우 첩보원의 레벨에 비례한 확률로 잠입한 첩보원을 제거할 수 있다.
기술 훔치기만이 아니더라도 고등급 스파이는 온갖 짜증나는 공작으로 플레이어를 괴롭게 한다. 과학이나 금을 털리는 건 예사다. 불가사의 경쟁 중인데 생산 방해 공작으로 한 턴을 날려먹거나 위인 나오기 직전에 암살 때문에 수치가 깎이면 정말 화난다. 심각하게 스파이에 노출되면 반란군이 생성되거나 무정부 상태로도 돌입힌다(...) 수도엔 필히 방첩 건물을 세우고 스파이도 넣어 방어해 주자.
혹은, 문화 건물이나 관련 불가사의가 위치해 테마 보너스를 위해 어쩔 수 없이 수도 아닌 도시에 걸작들을 보관해야 할 때 스파이를 배치해 주자. CPP에서는 수도가 아닌 도시에서는 스파이가 걸작도 훔칠 수 있다. 테마 보너스 털리고 싶지 않다면 조심하자.
2.3. 다른 문명으로 파견
첩보원을 다른 도시로 파견하는 경우 도시에 도착하고 해당 도시에서 밑작업을 수행하는데 어느정도 턴이 소요된다. 단순히 이동은 1턴만에 끝나나 보통 3~7턴 정도 걸린다. 파견한 첩보원은 죽지 않는 이상 도시에 잔존하나, 외교관일 경우엔 우리 문명과 전쟁이 터지거나 해당 도시가 점령되면 자동으로 은신처로 돌아온다. 특정 개혁 교리를 찍었을 경우 종교 압력을 증가시킬 수도 있다.
바닐라에 비해 여러 기능들, 스파이의 고급 동작이 추가되었다. 기존의 기술 훔치기보다 고등한 동작이다. 이 고급 액션들은 한 도시에 오래 있을 때, 고급 스파이일수록 발생시킬 확률이 높다. 또한 이 기능들을 막는 종교 교리/특성도 있다.
2.3.1. 적 도시 관찰
첩보원을 다른 문명의 도시로 파견해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아낼 수 있다. 해당 도시의 정보창을 열어볼 수 있다고 생각하자. 도시의 생산력 및 인구 현황, 생산 중인 건물, 불가사의, 유닛 등을 관찰할 수 있다. 파견 후 일정 턴이 지나면 언제든지 해당 도시의 정보를 조회해 볼 수 있다. 추가로 적 도시 근처가 보이므로 표적지 정찰 및 전격전 찍은 X-COM으로 한 번에 도시 점령하기 전략 등에 사용할 수 있다.
2.3.2. 타 문명의 음모 알아내기
바닐라와 동일. 첩보원을 배치한 문명이 다른 문명을 상대로 음모를 꾸미거나 전쟁을 준비하기 위해 군대를 옮기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렇게 첩보 활동으로 알아낸 정보들을 다른 문명과 공유할 수도 있으며, 우호적인 문명에게 적대적인 문명의 음모를 알려주면서 관계를 돈독히 할 수도 있다.
2.3.3. 기술 훔치기
자기 문명보다 빠른 테크를 타고 있는 문명의 도시로 잠입해 기술을 훔쳐내는 일. 보통 잠재력이 높은 도시일수록 기술을 빠르게 훔쳐낼 수 있다. 정확히 말하면, '스파이가 기술 훔치기 임무를 시작한 시점의 해당 도시의 과학 생산량'이 매턴마다 쌓여서 '기술 훔치기 임무를 시작한 시점 기준으로 훔칠 수 있는 가장 높은 기술의 과학 요구량' x 1.25 만큼 도달하는 턴이 되면 기술을 훔친다.
기술 훔치기는 임무 완료 턴이 되면 무조건 성공하며 해당 문명의 기술 하나를 훔쳐올 수 있다. 아군에게 없는 해당 문명의 기술이라면 여러 종류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도 있다. 그러나 정체를 들키거나 제거당해 해당 문명과 관걔가 악화될 수도 있다.
스파이의 레벨에 따라 0%/25%/50%까지 더 빨라지며, 경찰대, 경찰서, 검열 시스템 등이 설치되어 있으면 기술 훔치기 속도가 느려진다. 방첩 건물이 많은 후반에는 다음 기술 훔치기까지 무려 '''14,000 턴'''이 걸린다고 뜨는 경우도 있다. 마지막으로, 게임속도 '빠름'에 한해서만 훔치는 속도가 절반이 된다. 참고 링크
과거에는 기술 훔치기만으로 먹고 살 수 있을 정도로 자주 기술을 가져왔지만 패치로 인해 꽤 효율이 떨어지고 말았다. 기본적으로 20~30턴씩은 경과하게 되고 시대 차이가 클 수록 확률이 내려가는 등… 그래도 스파이의 가장 유효한 활용법이란 것에는 변함이 없다.
전제 이념의 '산업 스파이' 정책을 찍으면 기술을 2배 빨리 훔쳐올 수 있고, 체제 이념의 "이중 간첩" 정책을 찍으면 방첩을 박아놓은 도시에서 첩자들을 잡을 확률이 2배로 증가한다.
2.3.4. 위인 암살
새로이 추가된 기능. 고급 요원들이 발동시키며 해당 도시에서 특정 위인의 포인트를 상당량 깎는다. AI 상대로는 큰 의미 없지만 유저가 당하면 정말 화난다. 당연하지만 위인이 많이 생성되는 도시일수록 효과가 크다. 아무 위인이나 500 포인트씩 깎으니...... 과학문명 상대로 과학자를 견제하면 정말 좋다. 문화 승리 문명도 예술가 계열 포인트들을 깎아 견제가 가능하나 걸작을 훔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2.3.5. 생산 방해
새로이 추가된 기능. 고급 요원들이 발동시키며 해당 도시에서 유닛/건물/불가사의 생산량을 상당량 깎는다. 직접 발동이 가능한 것은 아니고 정기적으로 발동되지만 불가사의 건설을 견제하거나 유닛 생산을 방해해 전쟁 시 소소하게 이득을 볼 수 있다. 단 깎인 생산이 나에게 오는 것은 아니고 적도 못 먹게 할 뿐이다.
2.3.6. 금/과학 훔치기
새로이 추가된 기능. 고급 요원들이 발동시키며 해당 도시에서 생산하는 몇 턴 치의 골드/ 과학을 훔친다. 생산과 다르게 적에게 크게 치명적이진 않으나 훔쳐서 나에게로 오기 때문에 발동되면 반드시 이득인 경우. 수도에 박아놓은 스파이가 발생시키면 금을 3,400씩 가져올 때도 있다. 물론 그만큼 어그로도 잘 쌓인다.
2.3.7. 반란 획책
새로이 추가된 기능. 고급 요원들이 발동시키며 해당 도시에서 해당 턴에 반란을 일으킨다. 반란군이 도시 주변에 생성되며 1턴간 무정부 상태에 빠지는 충격적인 효과. 주로 매우 낙후된 문명이 스파이를 막아낼 여력이 없을 때에 보게 된다. 물론 실제로 이 정도까지 가기는 어렵고 경찰대, 경찰서가 있으면 볼 일은 없다.
2.3.8. 걸작 훔치기
새로이 추가된 기능. 위 기능은 일반적으로 스파이로 수행 중일 때 발동시키지만 이것은 아예 이것을 위해 스파이를 도둑(thief)로 잡입시켜야 한다. 정보 수집 후 '''걸작을 훔쳐오는''' 충격적인 효과를 보인다. 단, 수도에는 스파이/외교관 파견만 가능하기에 걸작을 훔치려면 수도가 아닌 도시에 보내야 한다. 수도에서도 훔치는 게 가능했으면 걸작이 돌고돌아 만드는 게 오히려 손해였을테니 밸런스를 위해서인듯. 그래도 AI 상대로 한두 개 훔쳐오면 문화 승리도 방지하고 내 관광도 높여 이보다 좋을 수가 없다. 위의 위인 암살, 금, 과학 훔치기, 반란 등은 강력한 효과인 건 맞지만 나에게 당장 큰 도움이 되는 건 아니지만 걸작 훔치기는 매우 강력한 효과.
대부분의 걸작이 수도에 존재하기에 걸작이 없는 도시에 스파이를 보내면 큰 의미는 없지만 그래도 AI가 불가사의를 위성도시에 짓거나 거기서 위인을 사용하는 경우가 있고, 무엇보다 '''수도가 함락당할 것 같으면 걸작을 다른 도시로 옮기므로''' 그럴 때에 걸작을 옮길 것 같은 도시에 스파이를 도둑으로 파견하면 훔쳐올 수 있다. 단, 당연하지만 내 문명 내에 대응하는 걸작 슬롯이 없다면 훔쳐올 수 없다. 제때에 슬롯을 확보해 주자.
걸작을 훔치면 걸작을 만들었을 때처럼 인용구나 그림, 음악이 나온다. 단 역사적 사건은 발동되지 않는다.
그리고 유물은 훔칠 수 없다. 만약 그랬다면 이집트는 왕릉을 지을 때마다 털렸을테니 어쩔 수 없는 셈. 또 고고학 유물은 먼저 발굴하는 자가 빼앗길 리스크를 져야 했을 것이다. 그러니 안심하고 고고학을 달려도 된다.
AI의 위인 소모 성향이 달라 모든 예술가 위인이 걸작을 만드는 것은 아니다. 그래도 최소한 음악가만큼은 대부분 음악 걸작을 만드는 편이니 그거라도 노려보자. 영국은 이거 하나로 걸작을 긁어모아 대영박물관을 장식할 수도 있다(...).
당연하지만 ai도 플레이어의 걸작을 훔칠 수 있다. CPP에선 걸작을 자동 정렬하여 최대 문화/관광을 뽑아낼 수있지만 수도 외 도시에 보관시 빼앗길 수 있으니 조심하고, 정 신경 쓰인다면 손해를 보더라도 수도에 배치하자. 제일 좋은 건 각종 슬롯을 가진 문화 불가사의들을 수도에 짓는 것. 글로브 극장이나 우피치를 위성도시에 지었다가 까먹고 아차 하는 사이 털릴 수 있다. 슬롯 수가 여유롭게 수도에는 문화 건물도 제때 제때 올려줘야 한다. 슬롯이 모자라 수도 아닌 도시에 두었다가 빼앗길 수도 있으니. 유물은 털리지 않으니 유물은 지방의 박물관에 전시하고 수도엔 걸작들만 올려두자.
2.3.9. 외교관 파견
바닐라와 동일하다. BNW에서 추가된 기능. 외교관으로 파견시 음모는 기존과 같이 알아낼 수 있으며, 그와 함께 상대방과의 이념이 다를 경우 관광의 전파속도 감소률을 34%에서 9%로 낮추며, 세계의회 때 상대의 투표 의도를 파악할 수 있고, 투표권을 거래할 수도 있다. 거래하면 반드시 약속한 표만큼 투표해주니 배신걱정은 접어두면 된다.
세계화 연구를 마치면 다른 문명에 보낸 외교관 수만큼 세계대회의 자기 표 수가 늘어난다. 영국이 뜬금없이 외교승리에 유리해진 이유. 세계화는 최종 연구지만 필요 연구가 적고 트리가 심플해서 과학자들의 힘을 빌리면 생각보다 빨리 찍을 수 있다.
여담으로 외교관을 파견하게 되면 3턴 정도 '소개'를 한 다음 행동에 들어가게 되는데 행동이라고 하는 게 '잡담'이라고 뜬다. 아마 외교관들 사이의 사교를 증진시키는 목적에서의 잡담인 듯.
2.4. 도시국가 파견
2.4.1. 도시국가에서 투표 조작
첩보원을 도시국가에 파견하면 쿠데타 명령을 따로 내리지 않는 이상 주기적으로 투표조작을 시행하게 된다. 도시국가에 잠입하여 다른 문명과의 우호도를 떨어뜨리고 자기 문명과의 우호도를 증가시킬 수 있다. 만약 한 도시국가에 여러 국가의 첩보원들이 동시에 잠입해있다면, 그 중 단 한 문명의 첩보원만이 투표조작에 성공하게 된다. 바닐라에선 평등 이념의 '비밀 공작' 정책을 찍으면 선거조작 확률이 2배가 되었지만 vp에선 더 효과 좋게 쿠데타 확률로 변경되었다.
2.4.2. 도시국가에서 쿠데타 유발
스파이 창에서 별도의 쿠데타 명령으로 실행한다. 성공 확률은 우리 문명 및 상대 문명의 도시국가와의 우호도에 영향을 받는다. 쿠데타에 성공하면 동맹인 문명의 우호도와 우리 문명의 우호도를 바꿔쳐 동맹이 된다. 단 실패할 경우 바닐라와 달리 우호도가 '''-60'''까지 떨어지며 첩보원도 죽는다. 도국과 동맹인 문명의 우호도가 훨씬 높다면 성공률이 0%가 되니 우호도를 올려둬야 한다.
평등 정책의 비밀 공작 정책으로 확률을 2배로 올릴 수 있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