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 5/도시국가
1. 개요
City-State. 도시국가는 싱글, 멀티 플레이 종류에 상관없이 항상 AI가 조종하는 작은 국가이다. 국내에서는 주로 '도국'이라 줄여 부르고 영어권에선 'CS'라고 칭한다."도시는 인류의 스승입니다." - 시모니데스
2. 특징
플레이어와 처음 조우하면 금 15를 제공하며, 자신이 그 도시국가와 처음 조우한 문명이라면 금 30을 준다. 이 금은 게임 속도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종교적 도시국가는 여기에 더해서 첫 조우 여부에 따라서 신앙 4 혹은 8을 추가로 준다.
공격해서 점령하면 적 문명의 도시처럼 자국 문명의 도시로 편입할 수 있다. 파괴할 수 없으며, 편입 후에도 도시국가였다는 표시가 남는다. 점령당한 도시국가는 제 3자가 점령한 후 편입하거나 해방시킬 수 있다. 오스트리아의 정략결혼이나 베네치아의 베니스의 상인으로 편입한 경우 도시국가 판정이 사라져서 해방이 불가능하다.
도시국가 영토 내부로 이동할 수는 있지만, 우호 이상이 아니라면, 군사 유닛이 도시국가 영토 내에서 턴을 끝낼 때마다 우호도가 계속 떨어진다. 우호 이상이거나, 그리스를 플레이한다면 도시국가 영토로 지나가는 것이 허용되어서 우호도가 안 떨어지며, '우호적인 영토'로 취급되기 때문에 관련 불가사의, 사회 정책, 이단심문관, 판테온 등의 효과를 받을 수도 있다. 단, 유닛 업그레이드는 자신 소유의 영토에서만 가능하다.
아주아주 가끔씩 자원없는 도국이 생성될 때도 있다.
2.1. 메커니즘
도시국가는 몇 가지 면에서 다른 메커니즘으로 돌아간다. 돈이나 신앙을 이용한 구매를 절대 하지 않으며 무작정 쌓아만 둔다. 종교를 창시하거나 불가사의를 건설하거나 걸작을 만드는 일도 없지만 가지게 된다면 효과는 그대로 받는 듯.
도시국가는 항상 게임에서 가장 과학이 발달한 AI 문명과 같은 과학수준을 갖는다. 그러나 도시국가는 자원 거래를 할 수 없기 때문에 아무리 과학이 앞서도 특정 전략 자원이 없다면 그 자원을 소모하는 유닛을 사용하지 못한다. 플레이어가 선물로 주면 쓰기는 하는데 자원 페널티를 받는다. 이 때문에 재밌는 현상이 일어나는데, 말 자원을 가지지 못하는 도시국가는 파이크병을 창기병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없어 현대 시대가 지나도록 파이크병을 운용하게 된다. 도시국가는 유닛을 해산시키는 일이 거의 없어서 만일 전쟁으로 유닛을 소모하지도 않는다면 이런 장면을 볼 수 있다. 또한 위인을 가질 수도 있어서 가끔 장기간의 침략에 시달린 도시국가가 위대한 장군을 굴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도국 영토에 사치 또는 전략 자원이 있을 경우 골드를 지불하고 개발시켜 줄 수 있다. 일꾼으로 시설을 건설하는 것과는 달라서 누르는 즉시 시설이 생겨난다. 농장 등 다른 시설이 깔려 있을 경우에도 즉시 철거→설치까지 끝난다. 다만 보너스 자원[1] 은 대신 개발시키지 못하며, '''도시가 밟은 타일'''에 있는 자원 또는 '''광산이 설치된 타일'''에 깔린 광산 전략 자원(철, 석탄, 알루미늄, 우라늄)은 시설을 갈아치울 수 없으므로 도국이 해당 자원을 확보할 기술을 가진 뒤에나 얻게 된다. 도국 일꾼이 해당 타일에 다른 시설을 만들던 중이었을 경우, 기껏 사비 들여서 만들어준 시설이 얼마 안 가 덮어씌워지게 된다는 점도 유의.
또한 도시국가는 사회정책을 활성화하지 못한다. 이 때문에 행복은 사실상 자기 타일에 있는 게 전부이기 때문에 인구가 어느정도 늘어나면 성장률이 바닥을 친다.
도시국가들도 플레이어처럼 개척자를 가지고 시작해 도시를 건설한다. 그래서 작은 맵에 도시국가를 꽉꽉 채워넣으면 도시를 세울 곳이 없어서 게임이 끝날때까지 개척자 상태로 남아있는 도시국가를 볼 수도 있다. 그 상태의 개척자를 공격하여 일꾼으로 편입하면 해당 도시국가를 멸망시킨 것으로 간주되어 전쟁광 패널티가 붙는다.
야만인 주둔지 파괴 요청 퀘스트를 원활하게 하기 위함인지 도시국가의 유닛은 원거리 공격을 받고 비어있는 야만인 주둔지가 시야안에 있어도 능동적으로 파괴하려 하지 않는다. 다만 주둔지 타일 위에 납치당한 민간인 유닛이 있다면 해당 유닛을 강탈하기위해 주둔지 위로 유닛을 보내서 파괴를 하기는 하며 도시국가의 전투유닛이 주둔지 위의 야만인 유닛을 공격하는 근접 공격할때 또한 마찬가지다.그러므로 도시국가가 요청한 야만인 주둔지 퀘스트를 확실하게 클리어하기 위해 야만인을 효율적으로 처리하기위한 원거리 유닛을 원정 보낸다 해도 바로 동턴에 주둔지를 밟아주기 위해 2기를 보내거나 도시국가 근접유닛에 막타각을 주지 않고 바로 처리하기 위한 근접유닛, 유닛사정이 빡빡해서 두기씩 보낼 여유가 없다면 하다못해 비전투 유닛이라도 같이 보내는것이 안전하다.
2.2. 전쟁
중립상태인 도시국가끼리는 서로를 괴롭혀달라는 요구는 할 지언정 직접 전쟁을 선포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자신의 동맹 문명이 다른 문명에 전쟁을 선포한다면 같은 적과 그 적의 동맹을 상대로 자동으로 전쟁을 선포한다. BNW 확장팩이라면 동맹 문명이 다른 문명과 평화 협정을 맺을 때 도시국가도 자동으로 그 상대 및 상대의 동맹과 평화 협정을 맺는다. [2]
도시국가는 개척자를 생산해서 도시 수를 늘리지는 않지만, 다른 도시를 점령하는 일은 종종 있다. 일반적으로 AI는 도시를 점령했는데 행복도가 0 미만이고 해당 도시를 불태울 수 있으면 즉시 불태우는데, 도시국가는 어지간하면 행복도가 낮기에 점령하는 도시는 대부분 불태운다. 그리고 이런 식으로 점령, 파괴된 도시는 동맹인 도시국가가 저지른 일이므로 어느 문명도 전쟁광 페널티를 받지 않는다. 도시국가가 점령한 도시가 태울 수 없는 것이라면 괴뢰화시키게 된다.# 해당 도시국가와 동맹일 경우 새로 점령한 도시에 있는 자원들을 제공받을 수 있다.
3. 우호도 (영향력)
각 도시국가와는 '우호도'가 존재한다. 우호도는 0에서 시작하며, 우호도가 30 이상이면 우호 상태, 우호도가 60 이상이면서 우호도 수치가 가장 높은 문명과는 동맹 상태가 된다. 동맹 상태가 되면 타 문명과의 전쟁 시 아군으로 참전하며 동맹 상태의 도시국가가 도시 범위 내의 전략자원 혹은 사치자원을 개발했을 경우 이를 '''전부''' 제공받을 수 있다.
우호부터는 도시국가에게서 고유의 보너스를 받을 수 있고, 우호적인 문명의 군사유닛이 들어와도 우호도가 감소하지 않는다.
우호도가 마이너스라도 서서히 중립 상태까지 우호도가 올라가므로 시간만 흐르면 충분히 관계를 회복할 수 있다. 반대로 우호나 동맹 상태라도 시간이 지나면 점차 우호도가 하락해서 중립으로 돌아가므로 우호도를 유지하기 위해 퀘스트를 깨거나 금을 선물할 필요가 있다.
도시국가에게 선전포고를 2회 하면 모든 도시국가들이 위협을 느끼게 된다. 새로운 도시국가를 발견해도 금 선물을 주지 않고, 우호도가 빠르게 떨어지게 된다. 오리지널 시절에는 여러 도시국가가 협력하여 플레이어에게 "영구적 전쟁"을 선포하기도 했지만 신과 왕 이후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
3.1. 우호도를 높이는 방법 및 퀘스트 목록
우호도를 높이는 방법은 금 선물과 랜덤으로 나타나는 퀘스트를 들어주는 것이 대표적이며, 그 외에 스파이를 배치해 선거를 조작하거나 유닛을 선물하는 방법 등이 있다.
금 선물의 경우 250/500/1000 금을 선물할 수 있으며, 당연히 주는 금액이 많아질수록 우호도가 더 늘어난다. 우호도 증가 수치는 모든 도시국가가 동일하며 게임 속도가 빠를수록, 시대가 덜 지날수록 증가하는 우호도가 늘어난다. 또한 같은 금액이라도 한번에 많은 금을 선물할 때 증가하는 우호도가 크다. 금 선물 횟수는 제한이 없어서 돈만 많다면 영구적인 동맹을 맺을 수 있다.
퀘스트가 뜰 확률은 도시국가와 우호적일수록 늘어나고, 상당히 다양한 종류가 있다. 야만인 주둔지 토벌과 같은 퀘스트를 다른 문명이 먼저 완수하면 해당 퀘스트는 사라지며, 다른 문명과의 관계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 퀘스트는 몇십 턴 지나면 취소된다. 또한 퀘스트를 준 도시국가에게 공물을 뜯어내면 퀘스트가 취소될 확률이 있다.
- 야만인 제거 / 야만인 주둔지 토벌
- 투자 요청
- 특정 불가사의 건설 / 위인 배출
- 문화/신앙/과학 생성
- 교역로 개설 / 도로 연결
- 다른 도시국가 괴롭히기 / 특정 문명 비난 요청
- 다른 문명의 영토 발견하기.
- 보호 선언 요청
- 자원 연결
- 유닛 선물
르네상스 시대부터 운용할 수 있는 스파이를 도시국가에 배치하면 일정 간격으로 선거 조작을 시행해 우호도를 올릴 수 있다. 우호도 증가 수치는 별 볼일 없지만 공짜 우호도이므로 노는 스파이가 있다면 도시국가에 넣어주자. 선거조작의 성공률은 100%지만 한 문명만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한 도시국가에 여러 문명의 스파이가 있다면 그 중 한 문명만 우호도가 올라간다. 이 경우 선거조작 성공 여부는 스파이의 레벨과 스파이가 도국에 얼마나 오래 머물렀나에 따라 확률적으로 결정되며, 평등 이념의 비밀공작 정책을 통해 변수를 줄 수 있다.
도시국가의 동맹이 다른 문명이라면 해당 도시국가에 스파이를 잠입시켜 쿠데타를 일으킬 수 있다. 성공하면 플레이어의 동맹이 되고 원래 도시국가의 동맹은 우호도가 팍 깎이지만, 실패 시 이를 시도한 스파이가 제거되고 우호도가 바닥을 친다. 스파이는 몇턴 뒤 다시 주어진다. 쿠테타의 성공률은 스파이의 레벨, 우호도 차이에 따라 결정된다. 도시국가와 전쟁 중일경우 우호도가 -60 고정이 되는데, 혹여나 도시국가의 동맹과 전쟁이 걸려서 해당 도시국가와 강제로 전쟁상태에 들어간 경우 쿠데타 성공확률은 전쟁 전 보유한 우호도를 기준으로 계산한다. 그래서 운 좋으면 전쟁중인 도시국가를 전향시킬 수도 있다.
쿠데타가 성공하든 실패하든 도국의 원래 동맹에게 메시지가 가지만 쿠데타는 타 문명의 어그로를 끌진 않는다. 그러나 쿠데타 성공 시 그 문명이 노리는 도시국가를 뺏었다는 점 때문에 패널티가 생기긴 한다.
3.1.1. 유닛 선물
도시국가에 전투 유닛을 선물할 수 있다. 예외로 스웨덴은 특성 탓에 위인을 도시국가에 선물할 수도 있다. 초기에는 정찰병도 선물할 수 있었지만 패치로 막혔다. 그러나 전사를 선물하든 거대 전투로봇을 선물하든 우호도는 겨우 5밖에 오르지 않는다. 전투 유닛을 생산할 금을 모아서 도시국가에 주는 편이 더 효율적이다.
이렇게 비효율적인 시스템이 있는 이유는 따로 있다. 플레이어의 영토에서 멀리 떨어져서 도움을 주기 어려운 도시국가가 정복당하는 것을 막을 수 있기 때문. 기껏 신경써서 동맹을 만들었더니 해당 도시국가가 망해버리면 아무 의미없으므로 급할 때 유닛을 도시국가에게 주면 알아서 방어한다.
도시국가에게 유닛을 선물하는 방법은 두 가지로 나뉘는데, 도시국가창에서의 유닛 선물을 선택해 자신의 유닛을 순간이동시키는 것과 직접 유닛을 도시국가 영토 내로 이동시킨 뒤 명령을 내리는 것이 있다. 순간이동 선물은 한번에 하나의 유닛만 보낼 수 있으며, 유닛이 사라진 후 도시국가에 바로 배치되는 것이 아니라 3-4턴 후에 해당 도시국가에 나타나므로 타이밍을 잘 맞추지 않으면 막상 도시국가가 유닛을 필요로 할 때 유닛이 도착하지 않는 경우가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도시국가가 선전포고를 당했거나 동맹국의 전쟁에 끌려들어간 후 동맹이 끊기거나 한 경우에는 지원병을 요청하는 퀘스트가 발생하며, 유닛 지원시 평상시의 3배에 달하는 15 우호도를 올려 준다.
3.2. 해방과 공물 요구
다른 문명에게 점령된 도시국가 점령 후 명령 목록에 합병/괴뢰 외에도 '해방' 버튼이 있는데, 해방을 선택하면 도시국가가 부활하면서 우호도가 150[3] 이 되어 웬만하면 동맹이 된다. 또 멸망한 문명을 해방시킨 것에 준하는 양의 전쟁광 페널티가 지워진다. 오스트리아의 특성이나 베네치아의 베니스의 상인으로 병합된 도시국가는 점령해도 부활하지 않는다. 또, 도시국가가 멸망당했던 당시에 플레이어와 전쟁상태였을 경우 나중에 해방시킬 수 없다.
신과 왕 확장팩에서는 공물을 요구할 수 있는 시스템이 추가되었다. 플레이어의 군사력이 도시국가를 압도하는 수준이라면 굳이 선전포고해서 점령할 필요 없이 돈이나 노동자를 공물로 요구할 수 있다. 특히, 병력을 도시국가 근처에 주둔시킬 경우 공물요구 가능 수치가 더욱 높아진다. 우호도는 떨어지지만 전쟁을 하는게 아니니 전쟁광 패널티나 영구적인 전쟁 등을 걱정할 필요는 없다. 다만 보호국 지정이 되어 있으면 보호국 문명과 외교 관계가 악화되기 때문에 눈치를 봐야 할 상황이라면 공물 요구를 자제하는 것이 좋다. 더불어 어떤 문명이 도시국가에 공물을 뜯어내면 다른 문명을 대상으로 자동으로 금이나 유닛, 보호선언 퀘스트가 발생해 더 쉽게 동맹을 맺을 수 있다.
4. 도시국가 종류와 성향
등장하는 도시국가는 BNW 기준으로 모두 55개국으로, 실제로 세계사에서 상당한 존재감을 가졌던 도시국가 뿐만 아니라 일반 문명 선정에서 제외된 국가의 주요 도시들이 도시국가로 등장한다. 모든 도시국가는 5개 종류, 4개 성향으로 구분된다.
4.1. 도시국가의 성향
도시국가의 성향은 도시국가의 종류와는 관계가 없다. 모든 조합이 가능하다. 또한 도시국가의 종류는 도시국가별로 정해져 있는 반면에 성향은 새로 플레이할 때 마다 달라진다. 이전에 배타적이었던 도시국가가 다음 게임에선 호의적일 수도 있다.
4.2. 도시국가의 종류
도시국가의 이름과 종류는 정해진 대로만 나온다. 예시로 브라티슬라바는 무조건 문화도국으로 고정. 이 탓에 숙련자들은 테두리컬러만 봐도 도시국가의 종류를 파악할 수 있다. 그러나 게임상에 나오는 도시국가의 종류는 랜덤이기 때문에 특정 계열의 도시국가가 우루루 나오고 다른 도국은 한둘이 전부인 경우도 있을 수 있다.
4.2.1. 군사적 (Militaristic)
우호적일 때 보통 속도 기준 20턴마다 군사 유닛을 지원하며, 동맹일 때는 17턴마다 군사 유닛을 지원한다. 이때 지원하는 군사유닛은 해당 문명이 생산 가능한 것으로 한정된다. 즉, 강철을 연구하지 않았다면 장검사를 받을 수 없다. 또한 특정 전략자원이 필요한 유닛은 혜택을 받는 문명에게 여유 전략자원이 있어야 받을 수 있어서 사용할 수 있는 철이 없어도 장검사를 안 준다.
작정하고 군사적 도시국가 셋 정도와 동맹 관계가 되면 거의 군사 유닛을 생산할 필요가 없는 일이 생기기도 한다. 군사 유닛이 남는다면 팔아서 돈으로 전환해도 된다. 다만 도시국가들은 병영같은 경험치 건물을 잘 짓지 않는 편이기에 유닛의 질은 보장하기 힘들다. 해군/공군 유닛은 안 주고 오직 육군 계열 유닛만 준다. 각 군사적 도시국가에는 공물요구에 필요한 위협수치가 약간 높다.
문명별 고유 유닛에 해당하는 기술을 연구하고 그 군사적 도시국가와 '''동맹을 맺으면''' 해당 도시국가가 제공하는 고유 유닛을 획득할 수 있다. 정확히는 해당 유닛을 뽑을 수 있는 기술적 요건이 되면 된다. 가령 모 군사도국이 덴마크의 광전사 비법을 알고 있다고 치면 광전사는 주조 연구를 하면 뽑을 수 있고 야금학 연구 시 퇴보하므로 주조가 개발 된 상태에서 야금학을 연구하지만 않으면 해당 도시국가는 주구장창 광전사만 제공한다.
어떤 고유유닛을 주는지는 군사적 아이콘 위에 마우스 커서를 오버롤하면 나온다. 주는 유닛은 완전히 랜덤이기 때문에 동유럽 도시인 베오그라드에서 자기네들을 털었던 훈족의 궁기병을 제공한다거나 불가리아 도시인 소피아에서 대양을 건너가야 볼 수 있는 코만치 기마병을 주는 등 웃기는 상황도 연출되기도 한다. 주는 고유유닛은 게임 시작시에 선정되며 한 도시국가당 정해진 한 종류의 유닛만 지명된다. 역시 해, 공군 계열의 고유 유닛은 제공하지 않는다.
강력한 유닛을 주는 군사도국이 있다면 일찌감치 투자를 해서 해당 유닛을 적극적으로 지원받는것도 도움이 된다. 물론 대개는 원래부터 좋은 유닛이 더 유용하고 쓰레기 유닛은 도국에서 받아도 잉여스럽기 때문에 케식, 낙타궁수, 장궁병 등 고성능 유닛이 제일 좋기는 마찬가지다.
자신의 고유 유닛이나 특성과 조합하면 그 파괴력이 원판보다 배로 강해지기도 한다. 스웨덴의 예니체리 출신 캐롤리언, 쇼숀의 화차, 몽골의 윙드후사르 등. 반대로 도국에게 받은 군단병과 사무라이를 철도공사 직원과 원양어선 선원으로 굴릴 수도 있다.
시대가 지나면서 도시국가도 경험치 건물을 짓는지 레벨이 오른 유닛이 제공되기도 하며, 이 경우 진급은 플레이어가 결정할 수 있다.
- 알마티(Almaty, 카자흐스탄) - 카자흐스탄의 역사적/경제적 심장. 과거 13세기부터 몽골 제국에 편입되었고 17세기 초까지 킵차크 한국이 존재했다.
- 베오그라드(Belgrade, 세르비아) - 오늘날에는 세르비아의 수도지만, 예전에는 오스만 제국과 인접한 헝가리 남부에서 가장 크고 중요한 요새였다. 이 때문에 공방전이 여러번 벌어졌으며, 1521년에 마침내 오스만제국에게 베오그라드가 함락되자, 그로부터 5년 뒤에는 헝가리의 수도 부다[5] 자체가 공격받기에 이르게 된다.
- 부다페스트(Budapest, 헝가리) - 고대 로마시대부터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시대까지 수많은 나라가 점령한 다뉴브 강의 요충지. 중세 이래로 헝가리의 수도이기도 하다.
- 하노이(Hanoi, 베트남) - 거대한 중국세력으로부터 베트남의 독립투쟁을 상징한다. 역사적으로도 쯩자매, 레러이등 베트남의 위인들이 활동하던 곳이었으며, 중국 쪽 세력한테 뻑하면 침략을 당해왔고 현대로 넘어오면 프랑스(제1 차 인도차이나 전쟁), 미국(베트남 전쟁)까지도 코 깨지고 물러났다.
- 음반자 콩고(M'banza-Kongo, 앙골라) - 조나스 사빔비로 유명한 UNITA. 콩고 왕국의 수도였으나 오늘날에는 앙골라에 있으며, 후속작에서는 콩고 문명의 수도로 나온다.
- 시돈(Sidon, 레바논) - 십자군 전쟁전쟁 당시 십자군 세력의 주요 거점.
- 소피아(Sofia, 불가리아) - 현 불가리아의 수도. 로마 시절부터 개발되었으며, 제1차 불가리아 제국시기에도 굉장히 중요한 도시였다.
- 발레타(Valletta, 몰타) - 몰타 기사단 참조.
4.2.2. 문화적 (Cultured)
우호적일 때 3/6/13, 동맹일 때 6/12/26의 문화 보너스를 주며, 보너스가 크게 증가하는 시점은 중세 시대와 산업 시대다. BNW 확장팩 기준 1순위로 포섭해야 할 도국으로 꼽히는데, 기념비를 제외한 문화 건물들이 문화를 매우 짜게 주기 때문에 문화를 수급하기가 무척 힘들어졌기 때문이다. 문화도국 몇개 먹어두면 문화에 신경 끄고 있어도 사회정책 개방이 상당히 빨라진다.
특정 도시가 아니라 문명 자체에 추가되는 보너스이므로 국경 확장에는 도움이 되지 않으며 호텔, 공항을 통해 관광으로 전환할 수도 없다. 황금기의 효과는 받는다.
- 브라티슬라바(Bratislava, 슬로바키아) - 중세 헝가리 왕국 영토의 일부로 중요한 국경 요새였으며, 헝가리가 오스만 제국과 신성로마제국 사이에서 쪼개지자 이후 헝가리 왕을 겸한다고 자칭한 신성 로마 제국의 황제들은 이후 19세기 중엽에 이르기까지 이곳에서 헝가리 왕관을 썼다. 즉 신성로마제국령 헝가리의 중심이었던 셈. 벨벳 혁명으로 유명한 곳이기도 한데, 시위는 보통 피해가 나기 마련인데 이 곳은 무혈로 정권을 교체했다. 스팀판에선 브라타슬라바라고 오타를 냈다.
- 쿠알라 룸푸르(Kuala Lumpur, 말레이시아) - 말레이시아의 수도이자 지리적 요충지로 신항로 시대때 개척된 도시. 따지고보면 교통의 요지이므로 문화적보다는 해양적 도시에 가깝다.
- 밀라노(Milan, 이탈리아) - 피렌체와 함께 르네상스를 주도한 대국 가운데 하나였던 밀라노 공국의 수도였으며, 오늘날까지도 패션의 도시로 불린다. 스팀판에서는 영어로 읽은 밀란이라고 표기되어 있다.
4.2.3. 해양적 (Maritime)
우호적일 때 수도 +2, 동맹일 때 수도 +3/다른 도시 +1의 식량을 지원한다. 시대에 따라서 보너스가 일정하다. 각 도시 타일에 식량이 추가되는 방식이므로 성장률, 아르테미스 사원 등의 식량 펌핑도 다 받을 수 있다. 사실상 공짜 곡창을 몇 개 얹어주는 꼴.
그러나 행복도가 0 근처 혹은 미만이면 가치가 감소하니 주의. 그런 상황에는 상업적 도시국가에 투자하는 것이 이득이다.
- 밴쿠버(Vancouver, 캐나다) - 미국이 제임스 포크 대통령 시절 미국 본토에서 올라가고 알래스카에서 내려와 육지로 이어지게끔[8] 영토를 잡수시려 했다가 영국의 태클로 그만뒀던 역사가 있다. 이렇게 지켜낸 캐나다의 서해안에 밴쿠버가 있다.
4.2.4. 종교적 (Religious)
확장팩 신과 왕에서 추가되었다. 우호적일 때 2/4/8, 동맹일 때 4/8/16의 신앙 보너스를 주는데, 보너스가 크게 증가하는 시점은 중세 시대와 산업 시대다. 다른 도시국가와 달리 처음 만날 때 금뿐만 아니라 신앙도 함께 주며 문명 중에서 처음 만났다면 8, 아니라면 4를 준다. 빠른 속도에서 운이 좋다면 발견만으로도 판테온을 세울 수 있으며 그게 신앙 관련 판테온이라면 성소 하나 없이 종교를 날로 먹을 수 있다. 초반에 우호관계라도 맺어놓으면 어지간해선 종교를 창설할 수 있다. 이미 종교를 창설했다면 타 도시국가에 비해 중요도가 떨어지지만, 종교싸움이 본격화 되면 성소, 사원 모두 지은 도시 3개 이상의 신앙을 제공하는 종교적 도시국가들이 미치는 영향력은 커진다. 산업 시대 이후로도 신앙을 모아 위인 구매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도움이 되는 편.
- 바티칸 시티(Vatican City) - 교황이 있는 곳으로 설명 끝. 덕분에 바티칸과 강제 동맹을 맺고 교황의 수호자 드립을 치거나 반대로 기를 쓰고 점령하는 등 컨셉플레이의 타깃이 되곤 한다.
- 예루살렘(Jerusalem, 이스라엘) - 3개 종교의 성지. 기독교는 예수가 활동하고 십자가에 못 박힌 장소이며 이슬람은 무함마드가 승천한 장소, 유대교는 통곡의 벽과 더불어 민족의 고향으로 바라본다. 지금도 수많은 신자들이 성지순례를 다녀간다.[12]
4.2.5. 상업적 (Mercantile)
확장팩 신과 왕에서 추가되었다. 우호 이상이면 행복 3(고전 시대까지는 2)을 제공하며, 동맹일 때 특수 사치자원(도자기 or 장신구)을 제공해 추가로 행복 +4를 제공한다. 여기에 도시국가가 원래 가진 사치자원도 받을 수 있으므로 동맹 하나에 11의 행복을 받을 수도 있다.
자국 도시나 다른 도시국가가 특수 사치자원을 요구하는 경우 부가적인 이득을 얻을 수 있다. 그러나 장신구나 도자기를 몇 개씩 받아먹는다고 그걸 다른 문명과 거래할 수 없기 때문에, 똑같은 특수 사치자원을 제공하는 상업적 도국 2개와 동시에 동맹을 맺는 건 행복도 면에서나 수입 면에서나 별로 이득이 없다. 굳이 이득이 있다면 다른 국가가 도국의 사치자원을 못먹게 하는 정도겠지만...
고유 사치자원 덕분에 안 겹치는 자원이 많을수록 교역로 수입이 증가하는 시스템에 힘입어 교역로 개설 시 대개는 상업적 도시국가가 다른 도시국가보다 금을 더 준다.
상업적 도시국가가 소유한 도시는 무조건 그 도시가 위치한 타일 아래의 자원을 삭제하고 장신구나 도자기를 생성한다. 도시국가가 점령당하거나 오스트리아나 베네치아에 의해 합병당하면 장신구나 도자기는 사라진다.
- 제노바(Genoa, 이탈리아)[14] - 베네치아의 라이벌 도시국가. 제노바 공화국 시절에는 본작의 베네치아처럼 무역도시로 유명했으며 근대에도 프랑스와 이탈리아를 잇는 무역거점이었지만 항법이 발달하고 알프스가 뚫린 이후로 침체를 겪고 있다.
- 홍콩(Hong Kong) - 일찍이 영국이 지배해서 무역도시로 이름을 날렸다. 1999년에 중국으로 반환되었지만 중화인민공화국보다 영국이 지배한 기간(99년)이 훨씬 길어 여전히 여기 주변 지역의 중심도시.
- 말라카(Malacca, 말레이시아) - 유럽~인도에서 동아시아로 가는 가장 빠른 길인 말라카 해협으로 유명하다. 고대부터 해양무역으로 번성했고 해적이 자주 출몰하는것도 모가디슈와 판박이.
- 잔지바르(Zanzibar, 탄자니아) - 탄자니아 근해의 섬에 위치한 도시로 유서깊은 동아프리카의 무역 거점이다. 가장 짧은 전쟁인 영국-잔지바르 전쟁으로도 유명하다.
- 취리히(Zurich, 스위스) - 스위스가 중립국 지위를 이용, 여기에 수많은 UN 기구를 설치해 수많은 이익을 얻었다. 유럽 UN 본부, 유니세프, UNHCR, ECE, ITU, WMO, ILO, GATT, WHO, UPU, UNCTAD, IOC 등등의 기구가 스위스에 자리잡고 있다.
5. 삭제/대체된 도시국가들
DLC 및 확장팩에서 새로생긴 문명의 도시가 되면서 사라지거나 대체된 도시국가들
- 코펜하겐(Copenhagen, 덴마크) - 덴마크 문명이 추가되어 같은 카테고리의 시드니로 대체되었다.
- 오슬로(Oslo, 노르웨이) - 덴마크 문명이 추가되어 같은 카테고리의 퀘벡 시로 대체되었다.
- 서울(Seoul, 대한민국) - 한국 문명이 추가되어 카트만두로 대체되었다. 서울은 대체 후의 카트만두와 달리 문화적 도시국가였다.
- 더블린(Dublin 아일랜드) - 켈트 문명이 추가되어 삭제되었다. 본래는 군사적 도시국가였다.
- 에든버러(Edinburgh, 스코틀랜드) - 켈트 문명이 추가되어 삭제되었다. 본래는 군사적 도시국가였다.
- 스톡홀름(Stockholm, 스웨덴) - 스웨덴 문명이 추가되어 삭제되었다. 본래는 해양적 도시국가였다.
- 헬싱키(Helsinki, 핀란드) - 스웨덴 문명이 추가되어 삭제되었다[17] . 본래는 해양적 도시국가였다.
- 빈(Vienna, 오스트리아) - 오스트리아 문명이 추가되어 삭제되었다. 본래는 문화적 도시국가였다. 이곳의 배경 음악은 오이겐 공작인데, 오스트리아-터키 전쟁의 영웅인 사부아 공자 외젠의 업적을 기리는 노래. 위대한 장군으로 이 양반이 나오기도 한다.
- 리우 데 자네이루(Rio de Janeiro, 브라질) - 브라질 문명이 추가되어 삭제되었다. 본래는 해양적 도시국가였다.
- 바르샤바(Warsaw, 폴란드) - 폴란드 문명이 추가되어 삭제되었다. 본래는 해양적 도시국가였다.
- 리스본(Lisbon, 포르투갈) - 포르투갈 문명이 추가되어 삭제되었다. 본래는 해양적 도시국가였다.
- 자카르타(Jakarta, 인도네시아) - 인도네시아 문명이 추가되어 삭제되었다. 본래는 해양적 도시국가였다.
- 마라케시(Marrakech, 모로코) - 모로코 문명이 추가되어 삭제되었다. 본래는 상업적 도시국가였다.
- 베네치아(Venice, 이탈리아) - 베네치아 문명이 추가됨으로써 삭제되었다. 본래는 해양적 도시국가였다.
[1] 보너스 자원 판정인 사적지도 마찬가지. 그래도 사적지는 고고학자 보내서 파낼 수는 있다.[2] 이를 이용해서 도시국가끼리 영구적인 전쟁을 하게 만들 수도 있는데, 도시국가 A와 동맹인 상태에서 B라는 문명에 전쟁을 걸어 B와 동맹인 도시국가 C와 전쟁 상태에 돌입한 후, C와 B가 더 이상 동맹이 아니게 되었을 때 C와 평화 협상을 하면 플레이어는 C와 평화 상태가 되지만 도시국가끼리는 여전히 전쟁상태로 남아버린다. 이후 B와 평화협상을 하더라도 도시국가 A와 C는 여전히 전쟁 중이며 만약 근처에 있다면 게임이 끝나거나 둘 중에 하나가 멸망하기 전까지 계속 싸운다.[3] 상승이 아니라 고정치며, 이전에 더 높은 수치였다면 그쪽을 따라간다.[4] 본래는 정벌해달라는 퀘스트 였으나, 패치, 확장팩의 영향으로 현재는 다른 도시국가를 정벌하라는 퀘스트는 게임 상에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5] 오늘날 부다페스트의 일부.[6] 바로 남쪽에 몽고가 있으며 서쪽으로 좀 가면 카자흐스탄이 있다.[7] 신항로 시대의 흑인 노예는 서아프리카에 해당된다.[8] 이렇게 되면 캐나다는 태평양으로 못 나간다.[9] 본래 원본에서는 문화적 도시국가였으나, 확장팩 Gods&Kings에서부터 종교적 도시국가로 변경되었다.[10] 처음 추가된 이래 확장팩 Gods&Kings까지는 문화적 도시국가였으나, 확장팩 Brave New World에서 종교적 도시국가로 편입되었다.[11] 본래는 문화적 도시국가였으나, 확장팩 Gods&Kings에서 종교적 도시국가가 등장함으로써 같이 종교 도국으로 바뀌었다.[12] 국내 여행사에도 성지순례 상품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13] 수도 이름은 스리자야와르데네푸라코테. 이걸 게임 내에서 쓰기는 어려웠을 것이다. 물론 콜롬보가 수도는 아니지만 2000년 전부터 유럽 세계에 알려져 있었고 스리랑카를 대표하는 항구이자 1980년대에 수도 지위를 잃어버렸으니 그리 부적절한 선택은 아니다.[14] 본래 원본에서는 해양적 도시국가였으나, 확장팩 Gods&Kings에서부터 상업적 도시국가로 변경되었다.[15] 본래 원본에서는 해양적 도시국가였으나, 확장팩 Gods&Kings에서부터 상업적 도시국가로 변경되었다.[16] 본래 원본에서는 군사적 도시국가였으나, 확장팩 Gods&Kings에서부터 상업적 도시국가로 변경되었다.[17] 당시 핀란드는 스웨덴의 지배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