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영
1. 후한 말의 인물
文穎
생몰년도 미상
자는 숙장(叔長) 또는 숙량(叔良)[1] .
남양 사람으로 형주종사를 지내고 건안 연간(196 ~ 219년)에 감릉부승이 되었으며, 문영이 부의 경계를 지내다가 그 곳에 투숙했다가 꿈에서 어떤 사람이 나타났다. 그 사람은 옛날에 자신의 선친이 자신을 이 곳에 묻으셨는데, 강물이 무덤에 무덤을 덮치는 바람에 관목이 물에 잠겨 절반 가량 침수되었고 자신은 따뜻하게 할 방법이 없어 당신을 찾아온 것이라면서 내일 이 곳에 머무르면서 자신의 무덤을 높고 건조한 곳으로 옮겨달라고 했다.
그 사람이 옷이 축축이 젖어있는 것을 보고 문영은 측은히 여겼다가 꿈에서 깨어났으며, 주변 사람들에게 문의했다가 꿈이란 헛된 것이라고 해서 문영은 다시 잠을 잤다. 그러자 그 사람이 꿈에서 나타나 자신은 곤궁한 처지를 말씀했는데 어찌하여 불쌍히 여기지 않냐고 하자 문영은 누구냐고 물어서 그에 대해 들었으며, 그 사람으로부터 문영의 막사에서 북쪽으로 10여 보 떨어진 물가의 오래된 버드나무 밑에 있다는 것을 전해들었다.
문영이 잠에서 깨자 꿈은 괴이하게 여기기에 부족하다고 말하지만, 이건 어떻게 이렇게 분명하냐고 말하자 주변 사람들이 잠시 시간을 내서 확인하자고 말하자 문영은 10여 명을 데리고 그 장소로 향했다. 관을 확인하고 보니 관목이 심하게 썩고 물 속에 반 쯤 잠겨있는 것을 확인했으며, 이 일을 겪은 문영은 예전에 사람들에게서 이런 일을 들었을 때는 헛된 것이라 생각했지만 세간에 전해지는 일은 확인해보지 않으면 안된다면서 그 관을 다른 곳으로 옮겨 묻어주고 떠났다.
안사고의 한서서례에 따르면 한서를 주석한 사람 중 한 사람이다.
1.1. 관련 사료
2. 신라의 인물
성을 생략하고 문영으로 기록된 것이 더 많다. 김문영 문서 참고.
3. 이문영
문서 참고.
4. 대한민국의 성우 사문영
문서 참고.
[1] 안사고의 한서서례 주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