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로(스타크래프트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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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ze. 해당 이미지에서 좌측의 맵이 미로이다. 참고로 우측은 회전목마.
SK 텔레콤 스타크래프트 2 프로리그 2014 3라운드에서 사용된 스타크래프트 2 맵. 제작자는 Jacky. 프로리그 전용 콘셉트 맵인데, 밸런스 편향에 시달려 오기 일쑤였던 전통을 '''이 맵 또한 벗어나지 못했다.''' 결과적으로 '''답이 없는 토스맵.'''
컨셉맵답게 이 맵은 바위탑을 무너뜨려 길을 막거나, 막혀있는 바위를 뚫어서 길을 내는게 가능하다. 즉 자기 앞마당 입구를 바위로 아예 틀어막아 버리는 것도 가능하고, 적의 전진을 바위를 무너뜨려 길을 막아 늦추는 것도 가능하다.
문제는 이러한 맵 특성 때문에 극악의 토스맵이 되어버렸다는 점. 일단 점멸 추적자로 벽을 넘어다니면서 길을 막는게 쉬운 데다가, 러시 거리도 초반엔 바위로 길이 막혀있어 미묘하게 길고, 트리플 먹기도 쉽고 바위 사이의 골목은 역장 두 방에 깔끔하게 막힌다. 심지어 점멸추적자 러쉬가 적이 불멸자가 나와서 막혔는데, 적이 불멸자 넷 끌고오는 러쉬를 점추로 바위만 무너뜨려 길을 막아 시간을 끄니까 앞마당에 당도할 때 이쪽도 4불멸자가 나오는(...)어이없는 경기도 있었다. 거기에 맵이 복잡하지만 공중상의 거리가 엽기적으로 가까워서[1] 스카이토스도 정말 많이 나오는 맵. 대표적인 예로 김유진 vs 김도우의 '''불사조 인해전술 경기'''가 있다.
결국 토스맵답게 선수층이 빈약해서(...) 어쩔 수 없이 테란 이정훈을 출전시키는 프라임의 경우를 제외하면 줄창 나오는 게 프프전... 결국 4라운드에서 래더맵인 만발의 정원으로 변경되었다.
후에 고인규가 평하길, '''우리가 미로에 빠졌던 맵'''이라고..
[1] 대표적으로 가로방향. 서로의 3멀티가 딱 벽 하나만 사이에 두고 나란히 붙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