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 속에 비친 그대
1. 소개
신승훈이 1991년[1] 에 발표한 데뷔 앨범. 타이틀 곡인 ‘미소 속에 비친 그대’뿐만 아니라 현재 앨범[2] 에 대학시절에 작곡, 작사했던 것이 instrumental까지 포함해 총 7곡이 포함되어 있으며, 총 8곡이 본인의 자작곡으로 수록되어 있다.
참고로 이 앨범에서 그가 작곡한 '''모든''' 노래는 '''전부 대학 시절에 만든 노래'''다. 총 판매량은 140만장으로, '''대한민국 최초의 데뷔앨범 밀리언셀러'''[3] 를 달성했다.
당시 발매된 앨범에는 발라드 버전의 ‘날 울리지 마’가 수록되었으며 현재엔 편곡한 상태로 2집에 수록되어 발매되고 있다.
타이틀곡인 '미소 속에 비친 그대'로 가요톱텐에서 골든컵을 수상한 건 기본이고 또한 당시 서울가요대상 신인상, 대한민국 노랫말 대상, 아름다운 노랫말 상, 골든디스크 본상[4] 을 싹쓸이하면서 성공적인 데뷔를 했다.2. 제작진
Arrange: 김명곤, 송홍섭
Drum: 배수연, 민병직
Bass: 송홍섭, 이수용
E. Guitar: 박청귀, 함춘호, 김광석
A. Guitar: 함춘호
Piano & Synth: 김명곤, 최태완, 황수권, 장광석, 박영용
Saxophone: 김명곤
Engineer: 도정희, 성지훈, 고영환
Recording Studio: 서울 Studio, Song's Studio
기획: 관기획
연출: 김창환
3. 수록곡 소개
3.1. 미소 속에 비친 그대
- 1집 미소 속에 비친 그대의 원 제목은 '내가 아는 사랑은'이었다. 노래 가사에 나온 그대로를 제목으로 삼은 셈. 그러다가 김창환의 제안으로 현재의 제목으로 바꾸었다고 한다. 물론 '미소 속에 비친 그대'도 가사 그대로를 제목으로 삼은 것.
- 1집 '미소 속에 비친 그대'를 만들고 데모테이프를 돌렸을 때 6곳에서 퇴짜를 맞았다고 하는데 그 이유로는 '어떻게 노래가 처음부터 고음에서 시작하냐', '예의 없는 노래다. 곡 쓰지마라'였다고. 이 때 당시 발라드는 일반적으로 낮은 음에서 시작해서 후렴구에 높게 지르는 것이 대부분이었는데, '미소 속에 비친 그대'를 들어보면 알겠지만 처음부터 지르는 노래며, 고음으로 시작해서 고음으로 끝난다. 참고로 이것보다 더 높은 고음에서 끝나는게 바로 '널 사랑하니까'. 이는 본인도 인증했다.
- 이 노래가 타이틀 곡이 될 거라고는 전혀 상상도 못했고, 그 전에 본인이 작곡한 노래가 타이틀 곡이 될 수 있을거라고는 생각도 못 했다고 한다. 당연히 다른 사람의 노래를 받아 데뷔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본인의 노래가 타이틀 곡에 선정되자 굉장히 놀랐다고 한다.
- 간주를 들어보면 발라드임에도 불구하고 스캣을 사용했는데, 이는 당시 편곡을 맡았던 김명곤에게 색소폰으로 편곡을 해달라며 직접 노래를 부르면서 시범을 보인거였다. 하지만 당시 녹음된 것을 들은 김명곤은 그대로 음반에 싣는 것을 추천하여 스캣이 포함된 채 수록되었다.
- 참고로 헤어진 전 여자친구를 생각하면서 만든 노래며, 2004년 KBS TV동화 행복한 세상에서는 버스를 타고 가다가 밖을 쳐다보고 있었는데 한 아이가 바나나 껍질에 미끄러져 넘어져서 울고 있는 모습을 본 한 여인이 다가가 과자를 주면서 달래는 모습을 보면서 그 장면이 아름다워서 지은 거라고 한다. 5집의 '나보다 조금 더 높은 곳에 니가 있을 뿐’도 헤어진 여자친구의 결혼소식과, 평소에 본인을 예뻐해주던 할머니의 별세, 그리고 아끼던 후배인 듀스의 김성재의 죽음 등등 여러가지 상황들로 인해 만들어진 노래라는 것을 감안했을때 ‘미소 속에 비친 그대’또한 여러가지 상황과 감정들이 섞여서 나온 노래라고 볼 수 있을듯. 그래서 ‘미소 속에 비친 그대’가 만들어진 배경에 대해 나오는 여러가지 이야기들이 틀린 것이 아니다.
- 1집 '미소 속에 비친 그대'까지는 소 뒷걸음질치다 쥐 잡은 격이라고 우연히 작곡을 해낸 거라고 생각했는데 2집 '보이지 않는 사랑'을 작곡하고 나서는 ‘작곡을 어느 정도 할 줄 아는 구나’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 냉장고를 부탁해 신승훈 편에서 샘 킴이 '크림 속에 비친 파프리카'로 제목을 패러디한 요리를 선보였다.
- 너목보에서 이 노래를 듀엣으로 부른 적이 있었으며 다만 듀엣하는 사람이......
- 복면가왕 74차 경연에서 이 곡을 커버했다.
- 1999년 All-4-One[5] 이라는 미국 R&B 그룹이 리메이크하여 부른 적이 있다. 제목은 원곡 가장 절정부 가사와 동일한 'I don't wanna cry ' 원곡 자체가 워낙 좋기도 하거니와, 일반적인 90년대의 한국 발라드에 비해 팝 느낌이 강한데다 본토 R&B 가수들의 찰진 스웨그가 어우러져 꽤 들을만한 곡이다. 그리고 2015년 12월 5일, 이 그룹의 멤버인 제이미 존스가 임세준과 함께 불후의 명곡에 출연하여 이 노래를 불렀다. 결과는 500점 만점에 437점으로 우승.
3.2. 두번째의 사랑
- 작곡, 작사가 백병교로 충남대 통기타 동아리 팝스우리에서 만난 사이며 1집 Thanks to에서 언급되었다.
3.3. 오늘같이 이런 창밖이 좋아
- 1집 앨범중에서 제일 먼저 작곡한 곡이기도 하고, 본인 노래가 리메이크되는 걸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6] 신승훈이 후배 가수 강타에게 리메이크를 허락한 곡이다. 참고로 강타의 누나가 신승훈의 팬인데 유독 이 노래를 좋아했다고 한다.
3.4. 그리워라
- 4개의 코드로만 이루어져 있는 노래. 2014년 팬미팅에서 요즘엔 이런 스타일의 노래가 흔하지만 그 때 당시엔 흔하지 않았다고 설명하면서 비슷한 예로 태양 노래를 언급했다.
- 후에 Radio Wave에 수록된 I Do에서도 코드 4개로만 진행이 되는 곡을 냈다.
[1] 데뷔는 1990년 11월 1일이 맞으나, 공식 홈페이지에 1991년 1월 15일이라고 되어 있어 1991년으로 적는다.[2] 당시에 발매했던 것과 현재 발매하는 앨범의 트랙 리스트가 다르다.[3] 변진섭의 1집 '홀로 된다는 것'이 180만 장의 판매고를 달성하면서 최초의 데뷔앨범 밀리언셀러가 아닌가 생각할 수 있지만 변진섭의 데뷔곡은 '홀로 된다는 것'이 아닌 '우리의 사랑 이야기'였다.[4] 신인상이 아니라 바로 본상을 받았다.[5] "I Swear"이라는 곡으로 1994년 빌보드차트 11주간 1위를 한 레전드 R&B 그룹. 놀랍게도 샤이니의 데뷔곡 누난 너무 예뻐 의 작곡가이기도 하다[6] 20주년 기념 앨범때 후배들과 함께 콜라보레이션을 하면서 생각이 조금은 바뀌었는지 일본에서 리메이크 앨범도 발매하는 등 리메이크에 대해서 비교적 열린 생각을 가지고 있는 듯. 하지만, 평소 리메이크를 자주 하는 스타일은 분명 아닐 뿐더러 원곡을 모른 채 리메이크 된 곡을 듣는 걸 원치 않는 듯한 뉘앙스를 풍긴 적이 있었다.참고 물론 신승훈의 동의 없이 노래를 리메이크 한 경우도 있긴 하지만, 그건 음반협회의 권한이므로 신승훈 입장에서도 어쩔 수 없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