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치 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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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래커데이지의 등장 고양이로 래커데이지의 지배인이었던 아틀라스 메이와 결혼한 아내였지만, 작중 3화만에 아틀라스가 사망하며 지금은 아틀라스의 미망인이다. 남편의 뒤를 이어 주류 밀매점 래커데이지를 운영하고 있다. 그녀가 고의로 남편을 살해했다는 소문도 떠돌고 있다. 사건의 중심 인물 중 하나로, 히로인이나 마찬가지인 인물. 본명은 메리 엘렌.
탁월한 사업가였던 아틀라스의 사망 이후, 미치 메이 하의 래커데이지는 급속도로 몰락해 라이벌이었던 메리골드에 밀주업계의 일인자 자리를 내 주고 말았다. 장부가 심하게 우울해지는 바람에 기분을 전환하려고 신문의 부고란을 읽을 정도다. 미치는 나름대로 래커데이지를 다시 부흥시켜보려고 애쓰고 있지만, 그리 순조롭지는 않은 모양이다. 우아하고 매력적인 분위기의 팜 파탈 캐릭터. 작중에서 마타 하리에 비유되기도 한다.
2. 작중행적
첫 등장은 가계부를 정리하면서 등장. 록키에게 윅에게 전하라는 편지를 건네며 '제대로 못 전하면 네 목숨도 같이 버려질 줄 알라' 는 둥, 수표를 훔치는 것을 들킬 뻔해 레이시 하르트에게 '쏴버리고 토막내겠다' 는 둥, 우아하게 살벌한 언행을 보이기도 한다. 재력가들을 래커데이지에 불러 사업 협상을 맺으려고 하지만 록키에게 복수하러 온 돼지 농장 사람들 때문에 무산되고 만다. 여기서 빅터 바스코가 심한 총상을 입는데, 빅터가 괜찮은지보다 바텐더 일을 할 수 있을지부터 걱정한다. 오랜 손님이자 잘 나가는 사업가인 세지윅 세이블 에게 사업을 위해 유혹하며 접근한다. 사업 확장을 위해 윅과 결혼할 생각도 있었던 모양. 윅도 미치에게 호감이 있는 듯했지만 곧 거절했다.
래커데이지를 돼지 농장에서 습격했을 때 무기고가 싹 털려 있었고, 그들이 쓰던 무기가 원래 래커데이지의 것임을 눈치챈 미치는 배후를 짐작한다. 지금은 메리골드의 지배인인 아사 스윗. 돼지 농장 사람들을 아사가 부추겼다고 생각해 전화로 따지지만, 아사는 발뺌하며 같이 점심식사를 청한다. 미치는 록키와 프렉클을 대동하고, 아사 쪽에서는 과거 아틀라스 생전에 래커데이지에서 일했던 모디카이 헬러를 대동한다. 아사는 미치에게 자기 밑으로 들어오라고 권하지만, 미치는 거절하며 오히려 아사에게 경고를 한다. 식사를 마친 직후 따로 모디카이와 과거와 얽힌 의미심장한 대화를 나눈다. [2] 빗 속에서 모디카이에게 총을 건네받는 과거 회상이 있는 것을 보면 서로 과거에 얽힌 사연이 있는 듯.
후에 윅과 데이트를 빙자한 사업 얘기를 나눈다. 록키의 거짓말을 들은 윅은 미치를 의심했으나, 미치는 자신이 아틀라스를 사랑했으며 그를 죽이지 않았다고 말한다. [3] 윅이 완고하게 사업 제안에 넘어오지 않자, 몰래 윅의 백지수표를 훔쳐 와서 현금화해 썼다.
미치와의 사업에 부정적이었던 윅도 어느정도 유혹에 넘어갈 뻔 했고, 록키가 그녀에게 반해 있는 것을 보면 꽤나 미인인듯. 집과도 이전에 건전하지만은 않은 관계였다고 한다.
3. 대인 관계
떠돌이 여가수와 부유한 사업가의 결혼이라는 점만 보면 마치 신데렐라같지만, 사랑 없이 아틀라스와 결혼한 것은 아닌 모양. 죽은 남편의 초상화 앞에서 혼잣말을 하기도 한다. 래커데이지를 운영하며 많은 물건을 저당잡히고 팔았지만 남편이 처음으로 선물한 진주 목걸이만은 팔지 않았다. 이 진주목걸이가 끊어졌을 때 절박하게 이성을 잃는 태도를 보인다.
집과는 아틀라스를 만나기 이전에 연인 사이였다. 집은 다시 시작하자며 여기를 떠나자고 설득했지만, 미치는 거절하며 여기서 끝내자고 했다. 이후 집과 완전히 갈라선 것이나 마찬가지로 보이지만, 이후 집의 전화를 기다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아이비 페퍼의 대모이다.
4. 기타
다리에 찬 레그 홀스터에 총을 휴대하고 있다. 항상 걸고 있는 진주 목걸이는 아틀라스가 생전에 처음으로 선물한 것. 우쿨렐레를 연주할 줄 안다.
[1] 공식 프로필 이미지에는 년도를 펜으로 지우고 그 옆에 20세기 태생이라고 적어 놓았다. 지워진 년도는 1895년으로 보이며, 그에 따르면 미치는 32세가 된다.[2] 이 때 모디카이는 명령이 있다면 과거 동료인 래커데이지를 공격하는 일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했다. 피도 눈물도 없다![3] 그래놓고 또 애매하게 살벌한 농담을 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