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치코 선생
1. 프로필
괴담 레스토랑의 등장인물
오오조라 아코의 반에 있는 담임 선생님이다
2. 작중 행적
학생들에게 자신의 대학 시절 겪었던 기묘한 일들을 말해주는데, 학생들이 무서워하면 나중에는 자신이 지어낸 이야기라고 안심(?)시킨다.
대학생 시절에 친구가 귀신에게 잡혔는데 버려두고 도망간 과거가 있다. 이후 그 친구는 어떻게 됐는지 불명. 선생의 말로는 무사히 돌아가서 잘 살아있다고 하는데... 에피소드 마지막에 자신의 목도리가 여전히 끼어있는[2] 친구의 차를 보면...[3] 이 에피소드 결말에 폐차된 차에서 터널 안에 울렸던 경적 소리가 다시 울리며 메아리를 남기는데 예상외로 무섭다.[4] 경적 소리를 듣고 벌벌 떨며 뒤돌아보는 선생의 공포에 싸인 표정 이 백미.
여담이지만 이 친구의 차는 선생의 뒤에 쌓여있던 폐차 더미의 '''바로 옆에''' 있었다. 보고도 처음에는 공포로 인해 "설마 아니겠지"하고 넘어가려 했지만 진짜 그 차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게다가 이 에피소드는 괴담 레스토랑 안에서 손에 꼽힐만큼 무서운 편이다.
다른 등장으로는 처음 학교에 발령받았을 때 본 인형에 대한 에피소드가 있다. 찰흙으로 인형을 빚는 수업 중 인형에는 혼이 깃든다는 이야기가 있다고 아이들이 웅성웅성해지자, 꼭 인형이 못 움직이는 건 아니라며 자신이 겪은 일을 말한다.
자취를 하려 집을 구했는데, 이사간 집에 웬 인형이 놓여있자 전 집주인이 두고 간 것이라 생각하고 이 인형을 친구처럼 여기며 지냈다. 선생은 이 인형의 이름을 무엇이라 지어줄 지 고민하다, 인형이 말해준 것 마냥 불현듯 떠오른 이름인 "타아 쨩"[5] 라고 부르게 된다. 그런데 이상한 점은, 어디에 어떤 방향으로 놓든지 다음 날이 되면 꼭 건너편 집의 창문을 보고 앉아 있었다는 것이다. 이 점에 대해 신기해하면서도 별 대수롭게 여기지 않았던 선생은, 시간이 흘러 다른 학교에 발령을 받는다. 때문에 이사를 가게 되고, 타아 쨩을 데려가기로 한다. 이사는 밤이 돼서야 끝났고, 그날 밤 선생은 타아 쨩을 꺼내려다 어떤 상자에 들었는지 못 찾아서 포기하고 그냥 잔다. 그런데 오밤중에 무언가 덜컹덜컹하면서 흔들리는 소리를 들은 선생은 잠에서 깬다. 그 소리의 정체는 충격적이게도 바로 '''타아 쨩'''. 돌풍을 일으켜 종이 상자를 부수고 나온 타아 쨩은 대문까지 열어젖힌 뒤 부자연스러운 움직임으로 어디론가 나간다.[6] 선생은 전 집에 간 것이라 직감하고 두려움을 누른 채 찾아간다. 타아 쨩이 그 창문을 계속 바라본 이유는 옆집 창가에 있는 잘생긴 남자 인형 때문이었다. 사실을 안 선생은 옆집 주인에게 부탁해서 타아 쨩을 그 인형 옆에 두도록 하며 에피소드가 끝난다. 타아 쨩은 평소보다도 기쁜 얼굴로 웃는 듯 보였다고.
이 이야기를 들은 선생 반 아이들은 무서워서 인형을 못 만들겠다고(...).
'''그리고 선생이 주인공이 되는 에피소드는 이 정도가 끝이다.'''
아직은 미혼인 듯 하다. 그리고 키가 작은편이라 잘못보면 고등학생으로 오인할 정도.
등장인물 중에서도 유달리 대학 때에 무서운 일을 많이 겪으신 분이다(...).
[1] 국내명은 현재 미설정이며 그냥 선생으로 부른다.[2] 탈출할 때 목도리가 차 문에 끼자, 풀어서 챙길 생각도 않은 채 두고 냅다 도망쳤다. 대학 졸업을 앞두고 겪은 일이라고 했으니 못해도 1년은 전에 일어났던 일인데, 당시엔 터널 속에서 엔진 소리도 들리지 않아서 날이 밝은 뒤에도 오고 간 흔적조차 찾을 수 없었으나 '''자동차는 사라져 있었다'''고. 어떻게 혼자 돌아갔겠거니 잊고 지내다, 공교롭게도 다른 곳도 아닌 선생이 발령받은 초등학교 인근에 이 차가 버려져있던 것이다. 이보다 더 섬짓한 점은, 그대로 뒷좌석 문 틈에 끼인 채 방치되었을 터인 목도리는 빛이 좀 바래고 올이 몇 군데 풀리는 등 시간으로 인한 변화를 빼면 '''굉장히 보존이 잘 되어 제법 멀쩡했단 것'''이다! 정작 차는 폐차된 자동차 더미에 깔려 고물덩어리가 되어 있었는데도...[3] 이 일이 있은 후엔 대학을 졸업하고도 한번도 만나지 못했다고 한다..[4] 다른 아이들이 하나도 반응하지 않는 것으로 보아 당사자인 선생에게만 들리는 것일지도.[5] 정발판에서는 "나미".[6] 이때 타아 쨩이 나오며 온갖 이삿짐이 쏟아지고 날아갔는데도 선생은 신경도 쓰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