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카게 유라
1. 소개
CV:하세가와 요시아키
연령:24세
직업:회사원
성격:엘리트 코스를 밟던 중, 앞으로의 인생이 뻔히 보여서 싫증이 났다.[1]
2. 행적
2.1. 투어 참여 동기
시작부터 자신이 엘리트임을 밝히며 강조하는 것은 물론 간접적으로 집안 자랑까지 한다. 일단은 앞날이 너무 뻔할 정도로 창창하여 그것에 신물이 나서 왔다고 밝혔는데, 나중에 밝혀지는 사실을 통해 그도 결국 마음의 상처를 피해 도피를 하여 왔음을 알 수 있다. 또한 과거 이야기가 밝혀진 후부터는 그의 엘리트 타령이나 집안 자랑이 절반 이상은 허풍일지도 모른다는 시청자들의 반응도 생겨났다.'''미카게 유라, 회사원. 뭐, 엘리트… 나중에 부모님 회사를 물려받고 대충 결혼하는… '''
'''앞날이 이미 정해진 인생이 싫증나서 참가. 잘 부탁해.'''''' ㅡ자기 소개
(美影ユラ、 商社マン。 まあ、 エリート… いずれは親の会社を継いで適当に結婚して…
今後の既定路線に嫌気がさして参加。 よろしく。)
2.2. 투어 당일 일정 중
- 2화
발카나의 무리한 요구로 운전수가 버스를 험준한 지형으로 계속해서 몰고 들어가다가, 결국 버스가 절벽 아래로 미끄러진 후 바퀴가 깊게 빠져서 그 자리에서 꼼짝달싹도 못하게 되자, 발카나와 욧층을 중심으로 한 일부 남성 참가자들이 이제 필요 없어진 버스와 운전수를 그 자리에 두고 자기들은 갈 길이나 가자며 사람들을 선동하면서 의견 대립이 일어난다. 이때 미카게가 자칭 엘리트 답게 솔선수범하여 나서서 나나키무라에서는 필요가 없을 모든 참가자들의 소지금들을 돈 문제로 곤란을 겪고 있는 운전수에게 전부 주어 불만을 무마시킴과 동시에 자신들의 행방에 대한 입막음을 위한 대가로서 지불하자는 식의 제안을 내놓는다. 뭐든지 돈으로 해결하려는 태도는 좋지 못하다는 반대 의견들도 있었지만, 결국 미카게의 제안이 받아들여져 참가자들이 가진 모든 돈을 운전수에게 지불한 후, 다시 짐을 챙겨서 나나키무라로의 여행을 재개하게 된다. 이때부터 참가자들을 통솔하고 지휘하려 하는 미카게의 대장 행세가 시작된다.
나나키무라에 도착한 뒤 1차 탐색이 있은 후에, 아무도 살지 않는 마을에 대한 정보를 어디서 얻었는가에 대한 난코의 질문 발제가 시작되었을 때에는 그 질의에 동조하면서 투어 주최측인 SSD의 두 사람을 추궁한다.
나나키무라에 도착한 뒤 1차 탐색이 있은 후에, 아무도 살지 않는 마을에 대한 정보를 어디서 얻었는가에 대한 난코의 질문 발제가 시작되었을 때에는 그 질의에 동조하면서 투어 주최측인 SSD의 두 사람을 추궁한다.
- 3화
욧층과 함께 실종되었던 마사키를 미츠무네가 발견하여 데려오자, 그녀의 수상한 발언과 행적에 대해 추궁한다. 사람들에게 집중적으로 취조를 받는 마사키를 미츠무네가 감싸면서 그만둘 것을 요청하자, 마사키가 숨기고 있는 것이 "앞으로의 일정에서 우리가 죽느냐 사느냐를 결정지을 수도 있는 것"임과 더불어 현 상황이 거의 비상사태에 근접했음을 강조한다.
- 4화
욧층의 실종과 계속해서 어딘가로부터 들려오는 괴성에 의해 위협과 불안을 느낀 참가자들을 이끌고 하산팀을 결성하여 산을 내려가기로 한다. 한밤중에 몰래 잔류팀에서 그나마 말이 통할 것 같았던 발카나를 찾아가 의중을 한 번 떠본 후에는 면담을 하면서, 참가자들 중 누군가가 욧층을 죽였을지도 모르며, 공권력의 손에도 닿지 않을 정도로 고립된 이 마을에서 그 누군가가 참가자들을 몰살시키려 할지도 모른다는 말과 참가자들 중에서는 코하룬이 제일 수상하다는 등의 의견을 내놓는다. 하산 당일에는 자신이 가장 수상하다고 여긴 코하룬이 건네준 지도를 못미더운 듯이 건네받지만 지도의 내용 자체는 정확하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하지만 어느 순간 왔던 길을 다시 되돌아왔음을 나무 줄기에 냥타가 스프레이로 표시해둔 지점의 번호를 통해 알게 되어 혼란에 빠지며, GPS도 작동하지 않고 오로지 나침반에만 의존하여 산으로 내려가야 하는 위기 상황에 봉착하게 된다. 또 한 번의 괴성이 한바탕 몰아친 후에 그들을 뒤쫓아온 잭의 모습을 보고 자신을 죽이러 왔다며 공황 상태에 빠진 빙결의 저지네스가 가파른 경사면으로 굴러 떨어짐으로써 낙오자까지 생기게 된다. 지도에는 표시조차 없는 낭떠러지까지 오게 되는 등 첩첩산중으로 거듭하여 위기 상황이 닥쳐오던 중 골짜기 너머에 선로를 발견하며, 그 선로를 따라 터널로 들어갔다가 먼저 들어갔던 이들이 무언가를 본 후 공포에 질리면서 빠져나오자 그대로 하산을 포기하고 나나키무라의 숙소로 돌아오게 된다.
- 5화
하산 도중에 겪게 된 일련의 위기 상황들에 의해 특히 코하룬을 비롯한 잔류팀 인원들에 대한 불신감이 극에 치닫게 되어, 사람들에게 자신의 의심을 호소하지만 여간 먹혀들지 않자 홀로 빠져나와 자신을 따르지 않는 참가자들에 대한 불만을 쏟아낸다. 자신을 뒤따라온 지옥의 업화의 제의로 냥타와 러브폰 등과 함께 심문조를 결성하여, 여자 숙소의 경계 근무를 서고 있었던, 가장 만만한 미츠무네를 먼저 납치하여 지하 감옥으로 끌고 간다. 정작 미츠무네를 납치한 후에는 대장 노릇을 하려들지 말라는 지옥의 업화와 다짜고짜 미츠무네의 손톱부터 뽑으려 하는 러브폰 등과 마찰을 빚으면서 본 목적을 이루기도 전에 화재를 감지하여 미츠무네를 내버려두고 감옥에서 탈출한다.
- 6화
미츠무네, 냥타, 러브폰, 그리고 지옥의 업화와 더불어 처음으로 그들의 나나키가 직접적으로 묘사되는 인물들 중 한 사람이 되는 동시에, 그의 과거의 자세한 내막이 밝혀지게 된다. 그렇게 환영에게 쫓고 쫓기다 다른 이들과는 달리 자력으로 숙소로 돌아온다.
- 7화
숙소에 돌아오자마자 제각기 다른 모습으로 비춰진 괴물에 대해 사람들을 추궁하고, 코하룬으로부터 알게 된 아이다 마사키에 대한 신문 기사 내용과 나나키무라의 전래 동요 가사의 내용에 따라서 마사키를 유령이라 확신한 후 그녀를 배제하기 위해 사람들을 선동한다. 그의 주장에 대한 발카나, 마이마이, 스피드스타 등의 동조에 힘을 얻게 되어 마침내 마사키 퇴치 의식을 결행하기에 이른다.
- 10화
악령퇴산 의식이 실패로 돌아간 후에도 계속해서 마사키를 기어이 쫓아가 배제할 것을 이를 바득바득 갈면서 사람들에게 호소하지만, 이상할 정도로 기력과 의욕을 잃어가는 사람들의 반응과 여기저기서 터져나오기 시작한, 투어 시작 이래부터 리더 노릇을 앞서서 자처하던 그의 태도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들에 질린 나머지 결별까지 선언하면서 혼자 출발해버린다. 그 뒤를 다른 참가자들 중 유일하게 러브폰이 따라나선다.
3. 과거
3.1. 웃음 소리
6화에서 어디선가 들려오는 익숙한 웃음소리를 듣던 미카게는 투어에 참가하기 전에 있었던 일들을 떠올리게 된다. 장난감의 시작품이 겨우 한 대만 왔었기에 이벤트를 준비하기에는 아직 무리가 있었던 시점에서, 미카게는 자신만만한 목소리로 연말 판매의 중심이 되기 위해서는 일본에서 가장 큰 장난감 행사에서 적극적으로 푸쉬를 해야 한다며 회사의 임원들을 설득하려 한다. 임원들은 실패하게 되면 회사에 큰 타격이 있을지도 모른다고 우려하지만, 자신이 유통 담당에게 이야기를 해놓았으니 걱정하지 말라며 자신감을 드러내보인다. 한 임원이 그의 독단적인 행보에 대해 걱정의 목소리를 내자, 미카게는 작년의 실패를 반복해서는 안 된다며 그 때도 자기가 하라는 대로만 했으면 다 잘 되었을 것이라는 주제넘는 말로 호소하여 면박을 받기도 한다. 하지만 다른 임원은 100%의 승률을 보장한다는 미카게의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고 일단 믿어보겠다며 그에게 기회를 준다.
"행사 당일까지 행사에 내놓을 기차 장난감을 최소 50대까지 확보한 후, 미리 납품하여 준비한 가파른 선로 안에서 이들을 일제히 달리게 하여 해당 장난감의 최대 장점인 등반력을 보여주는 식의 시연을 함으로써 사람들의 눈길을 끌겠다"는 거창한 계획은 그만 터무니없는 사소한 실수 하나로 인해 수포로 돌아가게 된다. 행사 당일 전날, 유통 업체로부터 "이제 겨우 납품 준비 단계이며, 행사 당일인 '12일' 전까지가 아닌 '20일' 전까지 도착한다"는 알림을 부하 직원에게 전달받아 크게 당황한 미카게는 다시 한 번 영수증을 확인하고는 자신이 유통업체에 날짜를 잘못 전달하고 말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큰소리는 있는 대로 땅땅 쳐놓고, 그런 본인이 어처구니없는 실수를 하여 다 망쳐버렸으니 망신도 이런 개망신이 없다.'''
그리하여 장난감 행사에서 그의 회사 부스가 어떤 모습이었는지는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결국 미카게는 임원들을 비롯한 회사 직원들에게 웃음거리가 되어 멸시와 비웃음을 당하게 된다. 자신을 둘러싼 자리에서 웃음을 감추지 못하는 이들의 웃음소리가 그의 귓전을 계속해서 맴도는 가운데, 그는 자신이 야심차게 준비했던 행사의 주품목에 해당되는 '''웃는 얼굴의 장남감 기차'''를 바라보면서, 혼자서만 들릴락 말락한 목소리로 "웃지 마"라는 말만 중얼거리며 되뇌일 뿐이었다. 아무래도 그 희대의 망신 이후 얼굴을 들고 다닐 수가 없게 되어 직장에서는 퇴사하고, 아무도 자신의 과거를 모르는 곳에서 인생을 리셋하고 싶어져 투어에 참가한 듯.
과거를 떠올리다 겨우 정신을 차린 미카게의 발 아래에는 어느새 삐뚤삐뚤하게 구부러진 선로가 펼쳐져 있었으며, 선로 저 너머에서부터 여러 개의 입과 눈이 주렁주렁 달린 형언하기조차 어려울 정도의 흉측한 모습을 한 기차가 실컷 웃어대면서 자신을 향해 달려오고 있었다.
참고로 이때 직장에서 보여준 모습을 보면, 부모님이 운영하는 회사에 다니고 있고 자기가 그 후계자라거나 엘리트라거나 하는 말은 허풍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4. 성격
자기가 자기 입으로 엘리트라고 당당하게 밝힐 정도로 근거 없고도 독단적인 엘리트 의식에 빠져있다. 그러한 선민 사상을 기반으로, 어디선가 적당히 주워들은 정보를 갖고 있는 미츠무네를 대놓고 정보 약자라고 폄하하는 등의 남을 깔보는 태도도 서슴지 않는다. 자신의 의견을 사람들이 따라주지 않으면 "왜 내 의견을 안 따라주는 거야"라면서 강하게 불만을 입 밖으로 표출하거나 심지어 떼를 쓰기도 하는 등, 오로지 자신의 의견만이 옳다는 생각에 깊게 빠져 있는 탓에, 과거에도 그랬듯이 사람들에게 불만과 멸시를 사거나 스스로 일을 그르치는 모습까지 자주 보인다.
5. 인간 관계
5.1. 투어 참가자
- 코하룬
의심 대상 No.1. 나나키무라의 실상을 직접 목격한 이래로 줄기차게 그녀를 의심해왔으며, 다른 사람들이 그녀의 수상함을 깨닫도록 열변을 토하면서까지 갈등을 빚은 적이 있다. 과정은 그다지 좋지 못했으나, 결과적으로는 그의 의심이 맞아떨어지게 된다.
- 마사키
의심 대상 No.2. 자신의 나나키를 직접 목격한 후 코하룬을 통해 동요의 가사를 알게되자, 그녀를 괴물들을 이끌고 나타난 악령이라 확신하여 그녀를 퇴치하기 위해 집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는 사람들을 독려하여 악령퇴산 의식을 거행하는 데에 앞장선다.
- 미츠무네
의심 대상 No.3. 마사키를 이상하리만치 감싸는 모습을 수상하다고 여겨 다른 이들과 함께 납치하였지만 심문은 미수로 끝난다. 나중에 가서 사과하자 미츠무네는 쉽게 다른 이들을 모두 용서하였다.
- 서바이벌조 (냥타, 지옥의 업화)
하산팀을 이끌 때에는 이들에게 호위를 맡겼으며, 귀환 후에는 함께 작당하여 미츠무네의 납치를 직접 실행한 바 있다. 10화에서의 의견 갈등을 기점으로 결별한다.
- 러브폰
서바이벌조와 더불어서 함께 모의하여 미츠무네를 납치했었으나, 심문의 방식에서 의견 갈등을 보였다. 미카게가 다른 사람들 외에도 서바이벌조와도 결별을 선언하면서 그녀와도 역시 결별하는 것으로 보였으나, 기어이 마사키를 찾으러 가겠다는 그를 러브폰이 자처해서 뒤따라간다.
- 발카나
공통적으로 새로운 삶을 위해 새로운 장소로 찾아온 후, 함께 따라 온 참가자들을 마치 자신들이 지도격인 것처럼 행세를 하며 통제하려 하는 부류들이면서도, 서로 지향하는 바에 약간 차이가 있다는 면에서 나름 라이벌이라 할 수 있는 관계이다. 처음 하산팀과 잔류팀이 나뉘어졌을 때 포섭을 시도하지만, 나나키무라에서 정착하기로 마음 먹은 발카나가 이를 거부하자 조언을 빙자한 비난을 가하며 약간의 조소를 날려주기도 한다. 하산 시도가 실패로 돌아가 하산팀이 다시 귀환한 후에 미카게가 잔류팀, 특히 그들 중에서도 코하룬을 공개적으로 힐난하며 일련의 수상한 점들에 대한 의문점들을 코하룬에게 덮어씌우려 하자 발카나가 근거도 없이 남을 의심하지 말라며 반발하면서부터 두 사람 간의 언성이 높아지기에 이른다. 이 도중에 리온이 미츠무네 유령설을 구실로 삼아 "자신은 죽은 사람이 보인다"라는 얘기로 사람들의 이목을 분산시키지 않았더라면 싸움까지도 불사했었을 법한 분위기까지 과열되었었다.
- 야마우치
흥분하기 쉬운 미카게의 옆에서 그를 자극하지 않게끔 제지하면서 다른 사람들도 진정시킬 수 있을 만한 중재안을 내놓는 역할을 주로 수행한다. 하산팀을 꾸렸을 때에도 함께 참여하여 그를 보조하였다.
6. 기타
- 9화에서 10화의 예고편 내레이션을 맡았는데, 1화에서 운전수가 발카나와의 싸움으로 인해 폭발한 울분을 분노의 질주로 풀어내면서 외친 "煮卵(니타마고, 삶은 달걀)"에서 착안한 썰렁한 개그를 작렬한다. "電車でゴーッ(덴샤데고)"라고 발음하다가 뭔가 기시감을 느낀 후 "煮たまゴ(니타마고)"라고 라임을 살려 발음해본다.
[1] 원문: エリートコースを歩む中、 この先の人生が見えてきて嫌気がさし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