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무늬좀사마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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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무늬좀사마귀'''
''' ''Statilia nemoralis'' ''' Saussure 1870
분류

'''동물계'''

절지동물문(Arthropoda)

곤충강(Insecta)

사마귀목(Mantodea)

사마귀과(Mantidae)

좀사마귀속(''Statilia'')
''''''
'''민무늬좀사마귀'''(''S. nemoral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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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구별법
3. 국내에 서식하는가?
3.1. 발단
3.2. 녹색형 좀사마귀와 오동정에 대한 부분
3.3. 확대 해석의 문제점
3.5. 결론


1. 개요


사마귀목 사마귀과의 곤충. 좀사마귀의 근연종이다. 국립생물자원관 2012년도 멸종위기종 데이터베이스 KORED에 LC(관심필요종)범주로 등록되어 있는 자료목록상 국내 서식종이다. 오래된 문헌에 기재된 동정법이 녹색형 좀사마귀와의 오동정을 불러일으킬 소지가 있는데, 때문에 아예 국내에 민무늬좀사마귀가 서식하지 않는다는 확대 해석된 주장이 과거에 있지만 이는 녹색형에게만 국한된 얘기로 갈색형 민무늬좀사마귀 관련으로도 오동정 결론이 나지 않은 이상 주장의 타당성이 떨어진다. 그러니까 녹색형 좀사마귀와는 아주 다르다는 얘기다.
겉모습으론 좀사마귀와 닮았고 앞다리 안쪽에 좀사마귀랑 비슷한 무늬도 있지만 좀사마귀의 경우 독특한 분홍빛 색상이 앞다리 안쪽에 발견되지만 민무늬좀사마귀의 앞다리 안쪽에는 분홍빛이나 보라색이 발견되지 않는다. 민무늬좀사마귀는 필리핀에서 최초 발견되었고 좀사마귀와 마찬가지로 동북아 지역과 동남아 지역에 광범위하게 서식중이다.
주로 풀밭이나 화전 인근주변에 발견된다고 하며 성충의 경우 8월에서 10월 사이에 발견된다고 한다.

2. 구별법


좀사마귀와 구별하는 것이 쉽지 않고 겉보기에는 아주 비슷하다. 앞다리 무늬 형태도 후술할 문제점으로 인해 확실한 방법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알려진 가장 확실한 방법은 '''수컷간 생식기'''를 비교하는 방법이다. 좀사마귀 수컷의 하음경(hypothallus)은 넓은 삼각형 모양이지만 민무늬좀사마귀 수컷의 하음경(hypothallus)은 좁고 길다. 자극기관(titillator)은 민무늬좀사마귀가 음경 전체 비율상 상대적으로 좀더 긴편이고 우 상음경(right epiphallus)도 전체 비율적으로 좀더 크고 길다.출처
생식기 표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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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사마귀 수컷 생식기(좌측). 민무늬좀사마귀 수컷 생식기(우측).

3. 국내에 서식하는가?



3.1. 발단


2010년 국립생물자원관의 환경연구사인 김태우 박사는 '곤충, 크게 보고 색다르게 찾자 ' 저서를 통해서 다음과 같은 내용을 언급하였다.
'녹색형 좀사마귀는 보통 갈색형과 달리 앞가슴복판에 검은 띠가 없고 앞다리와 뒷날개 무늬에도 차이가 있어 동남아시아에 흔한 민무늬좀사마귀로 잘못 알려지게 되었다. 또한 민무늬좀사마귀 역시 갈색형과 녹색형이 있고 좀사마귀와 같은 속에 속할 만큼 생김새가 매우 비슷하다고 한다. 과거에는 형태적으로 무늬에 크게 주목해 사마귀 종을 분류했고 변이라는 측면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했기에 이 같은 오류가 생긴 것이다.'출처 김태우 박사는 민무늬좀사마귀가 녹색형 좀사마귀라는 언급을 전혀 하지 않았는데, 곤충 동호인 커뮤니티 사이에 '국내에 기록된 민무늬좀사마귀는 녹색형 좀사마귀를 잘못 기록한 것이므로 민무늬좀사마귀는 국내에 살지 않는다.'라는 확대해석이 생겨 오해를 빚었다.

3.2. 녹색형 좀사마귀와 오동정에 대한 부분


김태우 박사가 언급한 내용을 녹색형 좀사마귀 오동정에 국한해서 놓고보면 문제될 것은 없다. 실제로 과거 동정 기준이 앞가슴복판의 검은 띠 유무였던 것도 사실이다. 그리고 녹색형 좀사마귀의 경우 앞가슴복판에 검은 띠가 없다. 과거에 그것을 기준으로 녹색형 좀사마귀를 민무늬좀사마귀로 오동정하는 경우가 분명 있었을 것이다. 그래서 과거 동정 기준에 문제점이 있는것이 사실이다.

3.3. 확대 해석의 문제점


문제는 이 언급내용만을 기준으로 국내에 민무늬좀사마귀가 아예 존재하지 않는다는 국내 곤충 커뮤니티의 성급한 확대 해석이다. 확대해석의 근거는 녹색형 좀사마귀의 오동정 가능성만 근거로 제시하고 있는것인데 그것만으로 국내에 민무늬좀사마귀가 아예 서식하지 않는다는 주장으로까지 연결시키에는 근거가 부족하다. 왜냐하면 각 연구소와 대학에 비치된 갈색형 좀사마귀들의 표본들은 1999년도 논문연구때 조사에서 제외 되어 있었고 녹색형 표본들만 비교가 되었기 때문에 갈색형 표본들에 대한 조사가 아직 결론이 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표본의 생식기 구조 비교, DNA 염기서열 비교 등 정확한 결과가 나오면 서식여부 판단에 대한 최종 근거가 완성된다. 또한 동남아지역에 서식한다고 해서 온대지역에 서식할 확률이 낮다는 가정도 타당성이 떨어진다. 국내 서식하는 좀사마귀도 동남아시아 등 동남아 열대지역에도 서식하고 있지만 한국과 일본과 같은 온대지역 서식에 아무 문제가 없다. 넓적배사마귀도 동남아시아 전역에 퍼져 살지만 한국에 적응하여 서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3.4. 국립생물자원관의 자료


김태우 연구사가 소속된 2012년도 국립생물자원관측의 최신기록을 살펴보면 국내 멸종위기종 관리 데이터(KORED)에 민무늬좀사마귀가 표기되어 있다. 해당 데이터베이스는 IUCN 평가기준에 따라 국립생물자원관에서 연구하여 작성한 리스트로 민무늬좀사마귀는 LC범주(관심대상)에 속한다. 그리고 LC 범주로 적용된 평가 기준은 B1bi(출현범위의 심각한 조각화 또는 지역수, 성숙한 개체수의 지속적 하락)와 D12(극소 또는 제한된 개체군의 제한된 점유면적)다. 출처 [1]

3.5. 결론


민무늬좀사마귀가 포함된 국립생물자원관적색목록 발간 연구는 2012년 12월에 마무리된 최신 연구로 국가 공식기관에서 가장 최신 연구결과로 내놓은 자료이기는 하나, 당시에는 앞가슴복판으로 동정하는 방법을 사용한 1999년도 논문을 기준으로 작성된 것이 확인되었다. 하지만 이미 언급된대로 앞가슴복판 동정법의 문제점은 녹색형의 오동정 문제만 해결한 경우여서 갈색형 개체 간 오동정 문제까지 통합적으로 정리한 결과가 나오는것이 현재 시급하다. 김태우 박사의 경우 2010년도 서적의 언급내용 이후 민무늬좀사마귀에 대한 추가적인 의견을 내놓지는 않고 있어서 언급 내용에 대한 섣부른 확대 해석 보다는 차분히 학자들의 사마귀 분류 추가 연구 결과를 기다리는 것이 좋을듯 하다. 그전까지의 공식 기록상으로 보아 민무늬좀사마귀는 현재 멸종위기종 LC 범주로 등록되어 있는것을 기준으로 설명되는 것이 맞다.


[1] 해당 연구자료는 연구서 서문에 언급된 대로 1999년도에 작성된 논문을 근거로 작성되었다. 논문 이외 추가 전수조사가 있었는지에 대한 여부는 불명확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