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베어 루 네뷸리스 8세

 

1. 개요
2. 작중행적
3. 자녀
4. 기타


1. 개요


너와 나의 최후의 전장, 혹은 세계가 시작되는 성전의 등장인물.
CV. 히사카와 아야 / 아나스타샤 무뇨스

2. 작중행적


네뷸리스 황청의 현 여왕. 대마녀 네뷸리스의 후손이자 계승권을 가진 루 가문, 조아 가문, 히드라 가문 중 루 가문의 현역 당주다. 존댓말 캐릭터. 콘클라베에서 여왕으로 선출되어 네뷸리스 황청을 다스리고 있다. 40년 넘게 네뷸리스 황청의 궁궐에서 자랐다는 서술을 볼 때 당시부터 이미 루 가문은 여왕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고 왕녀로 태어났을 가능성이 높다. 40대 중년의 여성으로 이미 노쇠하고 있지만 한때 눈부시게 빛나던 아름다움과 기량은 아직 남아있다.
조아 가문과는 현재도 권력암투를 벌이고 있으며, 여왕은 강해야 한다는 이유 때문에 왕족 중 가장 힘이 없는 장녀 일리티아 루 네뷸리스 9세가 아닌 차녀 앨리스리제 루 네뷸리스 9세를 다음 여왕으로 만들 생각이다. 그 때문에 자유분방하게 굴려고 하는 앨리스에게 엄격하다. 다른 딸들에게 미안하다고 여기고 있기는 하지만 어쩔 수 없다며 딸들이 서로 화목하게 루 가문을 받치기를 바라고 있다. 하지만 그 때문에 일리티아는 황청이 강자만을 인정하는 세계라면서 나라를 멸망시키기로 결심하고 매국노 짓을 저질러 버렸고, 시스벨은 여왕은 과거시의 등불이 더 여왕의 직무에 걸맞다고 여기기 때문에 아직 납득하지 못하고 있다. 거기다 일리티아의 요괴화 모습 때문에 언니들을 의심하고 있어서 어린 시절에는 친했지만 현재 자매들 사이는 최악이다.
전형적인 네뷸리스 황청의 여왕인지라 제국은 타도해야 할 증오의 대상으로 여기고 있다. 하지만 희생을 최소화하는 것을 우선시하는 실리적인 판단력도 갖추고 있다. 백성들에게는 인망이 자자하다는 것을 볼 때 전통적인 군주으로서의 역할에 성실하고 능한 부류인 것으로 보인다.
30년 전 10대 초반부터 전장에 나섰다고 하며 어릴 때부터 매우 강했기 때문에 망설일 것이 없었다고 한다. 유일하게 마음에 후회가 있다면 자신을 밀라라고 불렀던 셀린저라는 사내가 너는 냉혹하지 못해서 완벽한 마녀가 되지 못한다고 한 것이다.
밀라베어 여왕을 밀어내려는 쿠데타 세력이 있어서 조사하고 있으며, 일리티아 루 네뷸리스 9세가 조아 가문, 제국과 손잡고 배신한 것을 알아차린 상황이다. 히드라 가문은 백 년 동안 콘클라베에 후보를 내지 않은 채 중립을 유지하고 있었지만 과격파인 조아 가문을 밀어내고자 처음으로 콘클라베에 후보를 보내기로 한 상황. 현재 차녀인 앨리스리제 루 네뷸리스 9세가 가장 유력한 후보이기는 하지만 반역자들을 몰아내고 콘클라베에서 루 가문을 승리시키려고 한다.
6권에서 어린 시절에 샐린저와 찍은 사진을 앨리스가 발견하자 샐린저는 어린 시절 싸움 상대로 마지막에 감옥에 넣을 때는 정말로 최악이었다고 회상했다. 앨리스가 이스카에게 느낀 감정과 같은 것이었다고.[1] 그러면서 앨리스에게 너를 다음 여왕으로 올릴 것이니 그리 알라고 말해둔다.
히드라 가문과 일리티아 루 네뷸리스 9세의 음모로 인해 여왕궁이 공격당하고 사도성 제1위 순의 기사 요아힘에게 노려지며, 여기는 모든 성령술사의 낙원이 아니라고 부정당한다.
7권에서 여왕이 되기 전의 살인귀 모드로 돌아가 싸우지만, 상대가 황철 출신의 성령술사인 걸 모르고 성령술사를 대상지정에서 빼버린 탓에 부상을 입지만 붙잡히지는 않았다. 여기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과거에는 쌍단검을 들고 싸웠다고 한다.
머리가 나쁜 건 아니지만 히드라 가문의 반심을 눈치채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일단 히드라 가문이 30년 전 셀린저를 이용해서 같은 짓을 저지른 것을 철저히 숨기고[2] 겉으로는 중립파를 유지하고 있었기 때문.
8권에서는 왼팔에 부상을 입은 채로 앨리스에게 직무대리를 맡겼으며, 히드라 가문이 이 틈에 콘클라베를 열어 자기들이 승리하려고 하지만[3] 조아 가문이 히드라 가문만 공격받지 않은 걸 알고 배신자라는 걸 대강 눈치채 회의에서 시조 네뷸리스를 깨워 제도를 불태우자는 의견을 내놓아 무마시킨다. 조아 가문은 매파라서 온건파인 루 가문을 싫어하지만, 그보다 황청에 대한 배신에 아주 민감해서[4] 루보다는 히드라부터 갈아버릴 생각이라고 한다. 하지만 1권 사건을 앨리스리제 루 네뷸리스 9세에게 들은 밀라베어는 그랬다가는 성령술사까지 모두 죽이려 들 게 뻔하다면서 소극적인 태도를 보인다. 앨리스에게 자신이 너무나도 약해졌다며 자책하고 앨리스에게 모든 진실을 듣게 되자 히드라 가문의 소행이라는 것을 납득, 앨리스를 시켜 시스벨을 되찾아오라는 명령을 내린다. 이걸 본 샐린저가 자기가 사랑하는 여자를 상처입혔다는 이유로 히드라 가문에 복수하려고 하자 어째서...?라며 이해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다.

3. 자녀



4. 기타


어린 시절에는 단발의 미소녀였으며 어린 시절의 앨리스가 머리만 짧게 자른 수준이었다고 한다.
남편의 존재는 미상으로 하나도 묘사가 되지 않는다. 이미 죽은 게 아닌가 싶다. 기묘하게도 딸들이 전부 머리색과 눈색이 다 다르고 겹치는 게 하나도 없다. 다만 모두 금발이라고 묘사된다.
6권에서 30년 전 초월의 마인 샐린저와는 결투 상대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성령이 강한 건 아니었지만 인간으로서 강했다고. 샐린저의 말에 따르면 오히려 성령술사로서는 평범한 수준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미친 듯이 싸움에 몰두했던 집념과 광기 때문에 밀라베어는 열세 살 때부터 역대 최고의 여왕 후보라고 불렸다. 그 당시 밀라베어는 강함을 추구했고 순수하게 싸움에만 몰두할 자를 원했다. 당시 자신의 성령을 노리던 초월의 마인 샐린저를 죽이지도 붙잡지도 않고 일부러 싸움을 반복하면서 지냈다.
그런데 30년 전 어느 날 히드라 가문과 모종의 이유로 결탁을 맺어 네뷸리스 7대를 노리자 하는 수 없이 수감시켰다. 이들은 연인 관계이기도 했는데 싸움과 결혼은 비슷한 거라면서 다음에는 언제 어디서 싸우자고 자기가 약속을 하기도 했으며 이 관계를 『너와 나의 최후의 싸움, 혹은 세계가 사랑하는 성전』이라고 비유했다. 사실 하는 걸 보면 자식들보다도 더 연애 쪽에 적극적이고 집념이 강했다고 볼 수 있다. 어머니 닮은 건지 딸들도 연애 쪽에 매우 적극적이다.
7권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샐린저를 상대로 한 번도 진 적이 없었는데, 집념과 광기만으로 해낸 것이라고 한다. 그러던 어느 날 내내 싸우다 보니 잠이 부족해서 회의 중에 졸았던 탓에 대신과 싸우다 뛰쳐나왔는데, 이때 거리의 가게에서 특전품을 들고 나오던 샐린저를 보고 가게 아줌마들과 경쟁한 끝에 산 거라고 착각해서 마구 굴러가면서 웃었는데, 대략적인 일을 밝히고는 이번 일은 비밀로 하자면서 기척을 감추고 사라진다. 이걸 본 샐린저는 그냥 전투기계인 줄 알았더니 인간적인 면도 있었다면서, 그때 아름다운 미소를 보고 반하게 된다.
이후에는 전투만 반복했지만 네뷸리스 7세와 밀라베어 왕녀를 죽이려는 히드라 가문의 계획을 알고 샐린저는 밀라베어에게 가세하려고 갔는데, 이미 네뷸리스 7세는 죽고 히드라 가문의 프로토타입 몬스터와 싸우고 쫓아낸다. 밀라베어는 샐린저가 어머니를 죽인 것이라고 오해하는데, 자존심이 너무 강했던 샐린저는 변명하기 싫어서 그저 "너는 마녀가 될 수 없으니까 여왕 같은 건 되지 마라."고 오히려 오해를 더 키워버리고, 이에 분노한 밀라베어가 샐린저를 감옥에 가둬버린 것이었다.
앨리스리제도 일리티아의 연기에 속아넘어가서 이스카를 적이라고 착각하고 일시적으로 흑화했었지만, 이스카는 샐린저와 달리 적극적으로 대화를 시도했고 시녀의 성령을 통해 오해가 풀려서 비극이 재현되지는 않았다. 이걸 본 샐린저는 어머니나 딸이나 비극의 히로인밖에 못 되니까 되지 말라고 한 건데 안 좋은 점이나 닮아버렸다고 평했다. 밀라베어와 샐린저의 인간적인 교류가 이들보다 적었고, 서로의 자존심이 너무 강해서 진실을 밝히지 못한 탓에 이들은 비극으로 끝나버렸지만.
샐린저는 처음에는 성령을 빼앗으려고 노린 여자아이에 지나지 않았지만 이런 열렬한 구애(?)에 넘어가서 싸움을 반복하는 걸 즐기는 사이였지만 30년 전 샐린저는 무언가를 깨닫고 길이 갈라지게 되었다. 그런데 이 때 밀라베어는 14~15세였고 샐린저는 이미 20대였기 때문에 로리가 성인 남성을 키잡한 셈(...) 샐린저는 그 때문에 밀라베어를 밀라라고 부른다.
황청의 여왕다운 모습과 반대로 코믹한 모습을 보이는데, 외전 1권에서 딸인 앨리스에게 연인이 있을까 고민하는 어머니로서 혼담을 꺼내다 이에 앨리스는 이스카[5]'를 남자친구라고 소개하자 이에 기뻐하면서 선전하려고 하거나, 10권에서는 앨리스의 침대에 있는 배게 밑에 있는 단말기의 영상[6]을 매일 밤마다 보고 있었다는 걸 알고 압수하자 이에 앨리스는 돌려달라며 저항하자 연하의 소년에 대한 예찬론을 꺼내면서 공감하는 모습을 보인다.[7]
[1] 둘이 꽤나 사랑했던 모양이다. 샐린저도 밀라베어와의 관계를 회상할 때면 그 악몽의 마인이 맞나 싶을 정도. 다만 앨리스와 이스카와는 다르게 일단 마주치면 마냥 취미나 즐기지많은 않고 대신 '''죽일 듯이 싸웠고''' 그러면서도 서로 즐거워했다고 한다.[2] 반란을 일으키는데 마침 셀린저가 밀라와 오랜만에 한판 붙으려고 그리로 가고 있길래 일단 반란을 일으키면서 모든 일의 주체를 셀린저로 만들어버렸다. 입 밖으로 진실을 뱉지 않은 셀린저 덕에 히드라는 조용히 빠져나갔고 셀린저는 모든 죄목을 뒤집어 썼다.[3] 루 가문은 위상이 실추되어 버렸고, 조아 가문은 당주 그로울리가 요괴화 상태의 일리티아에게 패배하고 제국에 붙잡혀서 그럴 처지가 아니라고 한다.[4] 그 때문에 제국 군인을 끌어들인 걸 알자마자 시스벨을 잡아 죽이려고 했는데, 그렇기에 제국을 끌어들이는 매국노 짓에는 오히려 무관하다고 한다.[5] 물론 어머니인 밀라베어에게 거짓으로 소개한 것이지만, 이스카가 천제국의 제국병이라는 사실을 숨겼다.[6] 영상은 이스카의 알몸이 찍힌 장면(...) [7] 다행스럽게도 그 소년의 정체가 딸들이 언급한 이스카란 걸 모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