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우(호박장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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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호박장군의 등장 인물. 이름의 유래는 바위의 순 우리말 바우일 듯.
1. 개요
2. 행적
2.1. 과거
2.2. 수도로의 여정
2.3. vs담불머리 군단
2.4. 새로운 왕명
2.5. 깨소미 장군
2.6. 출세
2.7. 호박과의 재회
3. 기타


1. 개요


첫 화 시점으로부터 2년 후에는, 모든 장군 중 가장 유명한 장군이며 전쟁을 치르고 있는 유일한 현역 장군이다. 만화의 일부 내용은 미래에 유명한 장군이 된 바우가 과거를 회상하는 방식으로 전개된다. 최근 밝혀진 장군들의 우울증을 고려해본다면 상당히 의미심장한 미래가 아닐 수 없다. 특히 포술혁명에 관한 장면은 장군과 도깨비 같은 선천적인 강자들이 아닌 인간이 전쟁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는 뜻이다. 미래 시점에서 바우의 나이는 겨우 약관[1]을 전후로 할 정도 밖에 안된다. 그리고 미래 배경, 인터뷰에서 바우장군이 "재작년쯤..."운운하며 말하는 것을 보면 본 편에선 약 18세 전후 의 나이일 듯하다.
주특기는 그의 아이덴티티라고할 수 있는 돌 던지기. 이 만화에서 칼, 활 등의 무기는 금기시되는 분위기라[2] 굉장한 위력을 보여준다. 더군다나 평범한 돌팔매의 수준을 넘어 몇백 미터 거리에 떨어져 있는 목표를 저격하는 등 뭔가 엄청나다. 제대로 맞으면 머리 쯤은 가볍게 박살내는 등 위력도 걸출하다.[3] 게다가 돌에 변화를 줘 슬라이더마냥 변화구도 던진다.(...) 그의 장군으로서의 능력은 이 포술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장군이 된 후엔 기존에 존재했던 포술 이론서를 알기 쉽게 개정해 호평을 들었다고. 참고로 투구폼은 우완 스리쿼터.
작중에서 언급된 기술로는 쌍화탄과 금강탄이 있다. 쌍화탄은 말그대로 양손에 돌을 두 개 들고 연이어 던지는 기술이다. 상대가 첫 공격을 피하는 것을 보고 다음 공격을 날림으로써 공격을 적중시키는 식이다. 금강탄은 온 힘을 집중하여 돌을 던지는 기술로, 바우의 필살기이다. 자기 나름대로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기술이지만, 호박에게는 코피가 나는 정도로 그쳤다.(...)
같이 동행하는 주인공 호박이는 전투 시에나 평상 시에나 분노 등 감정 표현 외에 별 생각을 안 하기에 바우가 대부분의 머리 쓰는 역 을 맡는다. 때문에 주인공보다 더 말이 많고, 많은 대사가 설명조다.
호박 일행 중 가장 정상인이다.[4] 다만 일행 중에서 가장 정상적이라는 거지, 실상은 얘도 어딘가 나사가 하나 나갔다.(...) 어린 나이에 양아치 짓하면서 업소 차리고 장사를 하질 않나, 혈기맹 훈련소에서는 옆자리의 동기를 종놈처럼 부리며 자기 침구를 정리하게 하는 등 잡일을 시키고, 명령이 마음에 안든다고 교관을 살해하고 탈영하는 등... 맨마지막의 경우는 나름대로 이유가 있어서 그런 거라고 해도 그 외의 일들은...
호박과 동행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사실 그에게 진심으로 충성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호박과 김호치가 싸울 때는 냅다 도망부터 치고 있었고, 둘이서 서로 막상막하로 싸우는 모습을 보고서야 '''어느 쪽을 돕는 게 자기한테 이득이 될지 계산하고''' 움직였다. 북촌의 일이 다문천 담불머리와 연관이 있음을 알게 된 후에는, '''"장군 꽁무니나 따라다니는 것보다 그 쪽이 더 낫지 않을까"''' 같은 생각을 하기도 하고, 이릅머리가 호박과 싸우다 자기에게로 가까이 오자 슬쩍 말을 걸면서 도깨비 쪽에도 다리를 걸치려는 시도를 하기까지... 사실 따지고 보면 바우 입장에서는 목숨이 왔다갔다하는 경우에서 내린 합리적인 판단이겠지만...

2. 행적




2.1. 과거


과거의 그는 그저 도시 외곽에서 수인 카니자로, 솔미미와 함께 유흥업소를 운영하던 동네 양아치에 불과했다. 다만 이 때도 포술(돌 던지기)의 재능이 있었고, 그때까지 인간의 적으로 취급받던 도깨비들과 교역을 시도한다는 독창적인 발상을 하는 등 다른 평범한 사람들과는 다른 비범한 면모를 보였다. 그러나 도깨비들과의 교역 시도가 카니자로에게 위기감을 불러일으켰고, 결국 배신당해 마비약을 먹고 혈기맹들에게 넘겨지게 된다. 게다가 그에게 내려진 형벌은 사형. 혈기맹의 간부는 혈기맹 훈련소에 입소하여 기본훈련 과정을 수료하면 사형을 면하게 해주겠다고 제안하고, 결국 그 제안을 받아들이게 된다.
훈련을 받는 동안 조용히 성질을 죽이고 출소 때까지 버텼지만, 혈기맹 훈련소의 마지막 시험 내용[5]에 빡쳐서 교관을 살해한 뒤 도주한다. 도주 중에도 자신을 쫓아오던 혈기맹 추격조를 전부 살해하는 위업을 달성하고는 도시에서 나와 외딴 황야에서 홀로 포술 훈련을 계속하다 호박이를 만나고 그의 모험에 동행한다. '''바우'''라는 이름도 이때 호박이로부터 하사받은 것.[6]

2.2. 수도로의 여정


유능한 부하가 필요하다는 호박이의 말 때문에 근방의 도시에서 특별한 능력을 지닌 이들을 찾던 중 호환 김호치의 습격을 받게 된다. 처음에는 혼비백산하여 도망치지만, 이후 정신을 차리고 냉정히 상황을 저울질하다 호박을 돕기로 결심한다. 그리고 자신의 특기인 포술로 호박이를 서포트, 김호치를 격파! 그 후에도 계속 도시에 머물며 인재를 찾지만 전부 쭉정이들 뿐이었고 결국 호박이에게 수도로 갈 것을 조언한다.
그리하여 호박과 함께 수도로 향하던 중 수인들에게 습격을 받았으나, 이를 물리치고 역으로 그들의 근거지를 찾아내 수인들을 개발살내버렸다. 그런데 이는 원래 계획에는 없었던 것이라 도중에 식량이 떨어져 버렸는데, 호박은 잠도 없이 밤낮으로 행군을 계속했다. 어쩔 수 없이 바우는 '''먹지도 못하고 자지도 못한 채 일주일을 걸어야 했다.'''
결국 수도에 도착하자마자 탈진하여 쓰러져버렸는데, 정신을 차리고 보니 호박과 대장군이 맞닥뜨린 상황에 잠시 후엔 심지어 왕을 알현하게 되기까지... 갑작스런 급전개에 내심 당황하고 있었는데, 설상가상으로 왕과 접견하는 도중 호박이 대장군을 발길질로 걷어차고는 왕에게 신경질을 내는 사태가 발생한다. 도망가는게 최선책이 아닌가 잠시 '''진지하게''' 고민하지만 기지를 내어 호환 김호치를 잡은 사실을 밝힘으로써, 소란을 무마하고 장군으로서의 역량을 인정받는다. 왕은 장군으로서의 임무로 북촌에서의 공납 문제를 조사하여 해결할 것을 지시하여, 호박과 함께 북촌으로 향하게 된다.

2.3. vs담불머리 군단


그러나 처음부터 호박이는 임무에는 관심이 없었기 때문에 도중에 만난 갈림길에서 북촌이 아닌 병원으로 발걸음을 옮기게 된다. 길을 가던 중 바우는 바람의 흐름이 심상치 않음을 느껴 이를 호박이에게 알렸고, 둘은 바람의 근원지를 찾아 나아간다. 나무마저 휘어질 정도의 거센 바람의 정체는 바로 어떤 잠자던 이의 '''콧바람'''이었다.
호박이는 그를 깨워 바람을 그치게 한후 이것저것 물어보았다. 그녀는 자신이 무당이라고 밝혔다. 바우는 그 말에 코웃음을 쳤으나, 호박은 그녀의 능력을 인정하고 '''미루나무 장군'''이라는 이름을 하사하며 일행으로 끌어들인다. 미루나무의 능력으로 아둑시니를 봉인한 후 호박이 곯아떨어진 동안, '''너 같은 뚱녀가 취향'''[7]이라며 미루나무에게 추파를 던져보지만 간단하게 씹혀버린다.[8] 그래서 그냥 호박과 함께 잔다.(...)
그런데 자던 중 깨어나보니 웬 도깨비가 호박이에게 싸움을 걸고 있었다. 당연히 도깨비는 호박의 주먹에 끔살. 그런데 잠시후 크게 다친 혈기맹원 하나가 수풀에서 모습을 드러낸다. 그 혈기맹원으로부터 북촌이 도깨비의 공격을 받았고 혈기맹은 이를 물리칠 수 없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사실을 확인할 겸 그를 북촌까지 이송해주게 된다. 그곳에는 미루나무가 먼저 와서 기다리고 있었고, 그녀의 안내로 생존자의 집에 도착하여 그곳에서 묵게 된다. 그런데 언제부터 움직임을 읽힌 것인지, 도깨비들이 나타나 일행을 습격했다! 방심하고 있던 호박은 갑자기 땅을 파고 튀어나온 두릅머리에게 공격받고 저멀리로 날아가버리고, 그런 호박을 착륙시키려고 바람을 일으키려던 미루나무는 사습머리의 주먹에 얼굴을 정통으로 맞고 기절해버린다. 기껏 힘써서 이송해온 혈기맹원도 사습머리의 손에 끔살.
결국 혼자서 하릅머리, 두릅머리, 사습머리 이 셋을 상대해야 하는 상황. 바우는 그들의 빈틈을 노려 공격함으로써 하릅머리를 죽이고, 두릅머리와 사습머리에게도 부상을 입히지만, 사습머리를 따돌리지 못하고 그와 근접전을 벌이게 된다. 1:1도 버거운 상황인데 두릅머리까지 가세하여 결국 절체절명의 위기에 몰리지만, 의식을 되찾은 미루나무가 바람을 일으켜 도깨비들을 하늘 높이 날려버리면서 목숨을 건진다.
바우는 공중의 두 도깨비들을 향해 인정사정 없이 돌을 날리며 맹공을 퍼부어 그들을 쓰러뜨린다. 잠시후 날려갔던 호박도 머리넷 달린 도깨비의 목을 들고 돌아왔다. 바우도 미루나무도 모두 지친 참이라 결국 하루 휴식하기로 하는데, 다음날 아침 일어나보니 전날 격전을 벌였던 도깨비들의 시신이 모두 사라지고 없었다. 바우는 이 모든 상황이 다문천 담불머리와 관련이 있음을 일행에게 알리고 적들을 상대하기 위한 전략을 짠다. 호박은 일행으로부터 멀리 떨어지지 않게 주의하면서 도깨비들을 처치하고, 미루나무는 공중에서 도깨비들이 달아나거나 바우에게 접근하지 않도록 바람으로 그들을 공중으로 띄우고, 바우는 공중에 뜬 도깨비들을 포술로 공격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날 밤 도깨비들의 재침공...
여습머리가 호박과 싸우는 동안 바우는 미루나무와 함께 하릅머리, 사습머리, 나릅머리, 다습머리를 상대하게 된다. 전투 중 미루나무가 당하면서 위기에 몰리지만 때맞춰 호박이 여습머리를 처치하고 돌아와 남은 도깨비들을 학살한다. 그때 갑자기 한 도깨비가 난입하여 호박의 공격을 막아낸다. 그는 자신을 이릅머리라 소개하며 호박과 대화를 시도하지만, 호박이 씹고 얼굴에 주먹을 날리자 빡쳐서 싸움을 시작한다. 둘이 싸우는 동안 바우는 어릴 적에 들었던 장군사냥꾼의 이야기를 떠올리며, 이릅머리가 바로 그 이야기의 주인공임을 직감한다.
싸움 중 호박이 이릅머리의 공격으로 멀리 나가떨어지자, 그 틈에 슬쩍 말을 걸며 여차하면 도깨비 쪽으로 갈아탈 수 있게 밑작업(...)을 시도하지만 몇 마디 잘못했다가 오히려 화를 돋궈서 죽을 뻔한다. 호박이 다시 돌아오면서 둘의 싸움이 재개되었는데, 이를 지켜보다가 이릅머리의 약점을 간파, 호박에게 알려준다. 호박은 바우의 조언으로 어렵지 않게 이릅머리를 제압하게 된다. 이릅머리는 끝까지 발악해보지만, 결국 패배를 인정하고 호박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러나 잠시 후 갑자기 또다른 도깨비들이 나타나고, 이들에 의해 이릅머리는 사지가 찢겨져 죽음을 맞는다. 호박조차도 이들에 의해 심장이 멎어 의식을 잃게 된다. 다행히 호박은 곧 의식을 되찾았지만, 바우의 눈으로 보기엔 전황이 너무나 불리하였다. 그러나 다습머리의 신호탄을 보고 전장으로 찾아온 이서림이 호박을 돕겠다고 나서고, 호박 역시 방금전의 공격으로 대오각성하여, 도깨비들을 물리치는 데 성공한다. 그리고 다문천 담불머리 강림...
담불머리는 불사의 능력을 지니고 있었으며, 힘조차도 호박의 그것을 웃돌았지만, 호박은 각성하면서 새로 터득한 장군의 시야를 활용하며 전황을 차츰 뒤집어나간다. 마침내는 하릅머리~이릅머리까지 전원이 리타이어하고, 여듭머리-아습머리-담불머리 간에 내분이 발생하여 아습머리가 담불머리의 불사 능력을 억류한 채로 이서림에 당해 얼어붙고 여듭머리 역시 호박에 의해 죽음을 맞게 된다. 마침내 호박 vs 불사 능력을 잃은 담불머리의 1:1 매치! 담불머리는 무차별 주먹 세례로 호박을 압박하지만, 끝내 호박에게 패배한다.
바우는 호박에게 "담불머리는 도깨비들의 왕이므로 포로로서의 가치가 크다"고 조언하는 한편, 담불머리에게는 죽음을 면하는 대가로 왕에게 전적으로 협력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낸다. 그리하여 북촌까지 함께 행동했던 혈기맹원의 힘을 빌어 순간이동으로 왕궁으로 가려는 찰나...
오니와키가 갑자기 나타나 혈기맹원을 죽인다! 오니와키는 신속하게 이서림과 혈기맹원을 다른 곳으로 이동시키고 담불머리와 아습머리를 처치하며 상황을 완전히 뒤엎어버린다. 또한 호박은 싸움 도중 당했던 여듭머리의 독이 재발하면서 그대로 정신을 잃고 쓰러져 버린다. 남은 전력이라고는 바우 본인과 미루나무 뿐이지만, 오니와키를 상대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바우는 죽음을 직감하며 절망에 빠진다. 오니와키는 그런 바우를 '''야마 굴리는 놈'''이라고 부르며 다가가더니 "너희는 나랑 싸우기엔 멀었다, 나랑 싸우려면 사망플래그라도 미리 찍고 와야 한다"며 조롱한다. 이어서 '''나는 혼돈과 기회를 주는 존재''', '''담불머리는 너희 왕처럼 꽉 막힌 나쁜 놈''', '''장군은 폭력의 주인'''이라는 등의 말을 하면서 마지막으로 바우에게 어떤 말(파워 인플레이션!!)을 귓속말로 전하고 호박을 잘 보살피라는 말을 끝으로 자취를 감춘다. 비록 바우는 오니와키의 귓속말을 알아들을 수 없었지만, 어째서인지 무슨 뜻인지 알 것 같다는 느낌을 받는다.

2.4. 새로운 왕명


오니와키가 사라지고, 바우는 미루나무와 향후 계획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바우는 이서림을 찾아가 그녀를 의지하자는 의견을 냈지만, 미루나무는 우선 호박을 병원으로 데려가는 것이 우선이라는 이견을 제시했다. 미루나무는 담불머리와의 대결에서 인간과 도깨비 그리고 수인 등 여러 종족들의 미래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을 엿보았고, 병원에서 그와 관련된 정보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통합종족의 출범, 즉 대통합이야말로 진정한 답이라는 것이었다. 그 엄청난 스케일의 발언에 할 말을 잃어버린(...) 바우는 그녀의 말을 따르기로 했다.
한편, 이서림과 함께 하던 커다란 덩치의 사내는 등에 거대한 항아리를 짊어지고 있었다. 바우는 그것이 보물임을 알 수 있었고 그 사내가 아습머리의 능력으로 돌에 깔린 틈을 타 훔치려고(...) 했지만, 미루나무가 그와 대화할 수 있었기에 시도는 실패해버렸다. 그 사내는 고로쇠라는 자였는데, 말을 하지 못하지만 의식이 매우 투명하여 무녀인 미루나무와 대화가 가능했다. 고로쇠는 이서림이 있는 곳을 알고 있고, 그 곳까지 가려면 어림잡아 두 달은 걸리며, 자신은 바로 출발할 생각이라고 했다. 바우와 미루나무는 호박의 치료가 끝나면 고로쇠를 따라 이서림이 있는 곳으로 동행하기로 했다.
미루나무가 호박을 데리고 비행 능력으로 먼저 병원으로 출발하자, 바우도 홀로 병원을 향해 나아갔다. 한참을 가던 중 혈기맹 소속으로 보이는 누군가가 하늘을 날고 있는 것이 보여서 돌을 날려 격추시켰다. 바우는 혈기맹을 병신집단으로 여기고 있었으므로, 별다른 경계 없이 격추시킨 혈기맹원에게 다가갔다.
그러나 뜻밖에도 그는 혈기맹의 보물들을 가지고 있었고, 그의 반격에 되려 바우가 치명상을 입고 궁지에 몰려버렸다. 바우는 급히 그의 비위를 맞추며 말을 걸며 시간을 끌었고, 마침 의식을 되찾고 바우를 찾아온 호박이 혈기맹원을 쓰러뜨려 위기를 모면했다. 그리고 그 때 '텐거리'라는 신령이 호박을 찾아왔다. 텐거리는 지금껏 도깨비의 세력은 담불머리와 지하왕 이 둘의 대립으로 분열되어 있었는데, 호박이 담불머리를 죽여버려서 이제 지하왕을 중심으로 세력이 결집되게 생겼다고 말했다. 그러니 그 책임을 지는 차원에서, 지하왕까지 처치하여 도깨비 세력의 구심점을 없애라는 왕명을 전달했다. 보상도 없이 또 사지로 보내는 것에 바우는 반발했지만 텐거리는 들은 척도 하지 않았다. 호박은 순순이 왕명을 받아들였고, 염려하는 바우를 다독였다.
휴식을 취하는 동안 바우는 방금전 자신이 상대했던 혈기맹원의 물건을 뒤져보았다. 그가 가지고 있던 머리띠는 호박의 공격으로 박살나서 무용지물이 되었으나 만약을 대비해서 가방에 챙겨넣었다. 갑옷은 실전경험이 부족한 미루나무에게 주었다. 바우는 원거리 공격인 포술에 능했으므로 신발을 가지려 했는데, 잘못 만졌다가 신발이 그냥 날아가버려서 놓쳐버렸다.(...) 바우는 낙심했지만, 그 모습을 보고 폭소하는 호박과 미루나무를 보며 기분이 풀렸다. 고로쇠와 이서림을 떠올린 바우는 호박에게 그들에 대해 언급했지만, 호박은 그들은 알아서 잘 할 것이니 놔두고 셋이서 움직이자고 말했다.

2.5. 깨소미 장군


한참을 가던 호박 일행은 지도에는 나와있지 않은 어느 작은 마을을 발견하게 되었다. 바우의 부상이 심각했기에, 일행은 그를 치료하기 위해 마을회관을 찾았다. 그 곳에서는 깨소미 장군이 노인들을 상대로 헬스를 가르치고 있었다. 바우가 닥터에게 치료를 받고 난 후, 깨소미는 몸이 정말 괜찮은지 확인해봐야 한다며 팔씨름을 해보자고 했다.
바우는 내심 당황했지만 팔힘에는 자신이 있었고, 최근 호박이 미루나무를 더 중하게 여기고 있었으므로, 이 기회에 호박의 신임을 얻기(...)위해 깨소미에게 도전하였다. 그러나 깨소미의 완력은 상상을 초월했다. 온힘을 기울여봤지만, 그녀의 팔은 끄덕도 하지 않았다. 마치 거대한 산을 상대하는 듯했다.
결국 바우는 패배를 인정하고 물러섰는데, 그 순간 갑자기 호박이 깨소미에게 도전했다. 그러나 호박조차도 깨소미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9] 갑자기 발끈한 호박은 팔씨름이 싸움이랑 무슨 상관이냐며 깨소미를 두들겨 패기 시작했다. 사실 호박은 깨소미를 처음 본 순간부터 기분이 나빴는데, 그녀에게선 어떤 투지도 느낄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깨소미는 오히려 호박에게 '''"너야말로 어떻게 그렇게 팔팔한 거지?"'''라며 되물었다. 운동, 봉사활동 등 건설적인 일들을 하며 밝게 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그녀의 말에 호박은 고자새끼라며 쏘아붙이고는 일행을 이끌고 그대로 마을 밖으로 나섰다.
바우는 지도 너머에 많은 자치구들이 있으며, 거기에 행적이 묘연한 장군들이 있을 것이라 추측하였으며, 미루나무는 진짜 장군은 씨가 말랐다고 덧붙인다. 그녀의 말인즉슨, 현존하는 장군들에게는 장군 특유의 본능적 투쟁심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 호박이야말로 자신이 태어나서 처음으로 만난 제대로 된 장군이라는 것이었다. 그렇게 이런저런 일을 겪은 뒤 일행은 마침내 지하왕의 본거지로 갈 수 있는 통로를 발견한다. 호박이 줄을 타고 내려가 지하왕을 처치하기로 하고, 그동안 바우와 미루나무는 호박이 돌아갈 수 있게 밖에서 줄을 지키기로 한다.

2.6. 출세


바우와 미루나무가 호박을 기다린 지도 수개월이 지났다. 어느날, 둘은 늘 그랬듯이 줄 앞에서 잡담을 하며 죽치고 앉아있었는데, 갑자기 미루나무가 '''"방금 호박장군이 죽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더니 그동안 호박과 함께하며 보고 느낀 것을 바탕으로, 자신의 길을 갈 것이라며 떠날 채비를 하는 것이었다. 바우는 호박이 없다면 우리 둘이서라도 힘을 합쳐야한다며 미루나무를 말렸지만, 그녀는 끝내 날아가버렸다.
홀로 남은 바우는 떠나지 않고 계속 호박을 기다렸는데,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오니와키가 나타나 줄을 끌어당기고 있었다. 오니와키는 호박과 지하왕은 죽었으며, 현재 자신의 부하가 밑에서 전리품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바우에게 자신의 밑에 들어온다면, 전리품 중 황금을 모두 넘겨주겠다고 말했다. 자신은 마지막에 올라올 로봇과 여자만 가지면 된다는 것이었다. 바우는 호박이 죽었다는 말이 거짓말이 아닌가 의심했지만, 오니와키에게 함부로 추궁할 수 없었다.
결국 바우는 호박을 배신하고 오니와키의 부하가 되었다. 오니와키는 바우가 혈기맹에 들어갈 수 있도록 손을 썼고, 그가 혈기맹 내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밑작업을 하였다. 그리고 바우는 그의 기대대로 혈기맹의 실세가 되었다. 혈기맹주의 양자이며, 새로운 장군. 유일한 현역 장군이자 최초의 자수성가형 장군. 유력한 차기 혈기맹주... 바우는 위대한 영웅이 되었지만, 사실 세간의 시선과는 달리 그는 매우 위태로운 처지에 놓여 있었다.

혈기맹주는 바우의 배후에 있는 누군가가 혈기맹을 노리고 있음을 알고 있었다. 그는 주변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는 바우를 치켜세웠지만, 일부러 바우를 사지로 내모는 등 그를 제거하려 했다. 그것이 여의치 않자 일부러 높은 자리에 앉혀 그에게 모든 일을 위임한 후, 그 움직임을 주시하며 바우를 조종하는 자와 그가 혈기맹 내부에 심어놓은 첩자를 찾아내고자 했다. 만약 혈기맹주가 오니와키의 존재를 알아채고 그를 제거하게 된다면, 바우 역시 죽은 목숨이었다.
그렇다면 오니와키는? 그는 바우의 심장에 폭탄을 설치하여, 바우가 무조건적으로 자신에게 복종하도록 만들었다. 오니와키는 맹주가 힘을 숨기고 있음을 알고 있었고, 그의 약점을 알아내기 위해 바우에게 약물 실험을 하는 등 압박을 가했다. 그는 맹주의 약점을 완전히 파악하거나 혹은 약물을 양산하는데 성공하게 되면, 바우로 하여금 쿠데타를 일으켜 혈기맹을 장악하게 할 속셈이었다. 그는 성공을 위해 약자는 도태시키고 강자를 선별하며 사람들을 끝없는 경쟁으로 몰아넣으려는 생각이었다. 오니와키가 성공한다면, 세상은 지옥이 될 것이고 바우 역시 결코 안전을 확신할 수 없었다. 무능해지면 버림받게 될 테니...

바우 입장에서는 당장 자신의 목숨줄을 쥐고 있는 오니와키부터 손을 써야 했다. 대놓고 그를 막으려 한다면, 혈기맹은 큰 타격을 입을 것이 분명했다. 바우는 약물 실험의 성공 타이밍을 재면서, 맹주의 약점 등 오니와키가 요구하는 정보들을 일부분만 내놓았다. 바우가 믿을 수 있는 존재는 단 한 명 뿐이었다. '''호박 장군'''. 만약 그가 살아있다면 그를 중심으로 새로운 세력을 구축할 수 있음은 물론이고, 맹주와 오니와키 둘 모두에게서 벗어날 수 있다. 바우는 맹주와 오니와키 모르게 호박을 위한 밑작업을 시작했다.
혈기맹주에게 전사들의 전투력을 향상시켜 보이겠다는 명목으로 출간했던, 저서 탄도학에 장군의 존재를 언급함으로써 대중에게 장군의 중요성을 선전하고자 한 것이었다. 노인들에게는 장군에 대한 존경심이 남아있다. 책을 통해 젊은이들의 장군에 대한 혐오감을 옅게 만들 수 있다면, 호박 장군에 대한 지지 기반을 확보할 수 있다. 호박을 중심으로 이서림, 미루나무, 고로쇠 등이 합류하면 나라를 세우는 것도 가능할 것이다. 이것이 바로 바우의 노림수였다.

바우는 어렵지 않게 솔미미를 만날 수 있었다.[10] 바우는 그녀에게 자신의 계획을 털어놓았고, 자신이 싸울아비 공장을 공격하려는 시점에 호박이 찾아오도록 하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 뒤 호박의 도움을 받아 심장의 폭탄을 제거하면, 바우는 오니와키로부터 벗어날 수 있게 된다. 바우는 솔미미에게 호박을 설득하여 이 곳으로 데려와 줄 것을 부탁했다.

2.7. 호박과의 재회


그리고 시간은 흘러 바우는 혈기맹을 이끌고 싸울아비 공장을 점거하기 위한 전투에 돌입했다. 바로 이 시점에 호박이 찾아와야 한다. 바우는 최대한 시간을 끌었고, 과연 그의 기대대로 호박이 나타났다! 바우는 호박과 독대하여 자신의 계획을 간략히 설명하는 한편, 자신의 심장에 설치되어 있는 폭탄을 제거해달라고 부탁했다. 그리고 호박의 대답은...

미안한데. 뭔 말인지 하나도 못 알아듣겠어.

호박은 솔미미와 만나지 못했던 것이다. 그는 단지 자신을 배신한 바우를 처단하고 지하왕의 황금을 가져가려는 생각 뿐이었다. 바우는 공황 상태에 빠져 호박이 천천히 자신에게 다가오는 것을 지켜보았다. 결국 바우는 우선 호박을 기절시켜 진정하게 한 후, 그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미시랑'''이라는 혈기맹원이 잡아온 도깨비를 통해 발명했던 무기로 호박을 공격하였다. 공격은 성공했으나, 호박은 단지 이마에 작은 상처가 났을 뿐이었다. 결국 바우는 호박의 손에 목이 잘려 죽음을 맞았다.[11]

양아치로 살다가 장군으로 죽는군.

당신은 나를 이름으로 불리게 해줬고, 목숨을 바쳐서 나를 지켜주려 했었다.

처음엔 나도 당신을 이용하려고만 했었지.

하지만 이제 와서 정말로 당신에게 하고 싶었던 말은 '고맙습니다'였는데...

뒤늦게 나타난 솔미미는 바우가 죽어 있는 것을 보고 망연자실하여 주저앉았다. 누군가가 오는 것을 감지한 솔미미는 급히 바우의 머리만을 수습하여 도망쳤다. 솔미미가 자리를 떠난 후 나타난 것은 오니와키였다. 그는 바우가 죽은 것을 보고 계획이 틀어졌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바우의 죽음을 보고받은 혈기맹주는 처음에는 심드렁한 반응을 보였다. 싸울아비 공장을 점거하는 순간, 대장군의 부하들이 바우를 처치하고 공장의 소유권을 빼앗을 것이라 예견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뜻밖에도 바우는 공장을 점거하기 직전에 호박 장군에게 죽임을 당한 것이었다. 예측은 빗나갔지만, 많은 수의 싸울아비들을 쓰러뜨린 데 반해 혈기맹의 피해는 거의 없다. 진짜 장군의 손에 영웅이 죽었기에 여론은 장군 축출 쪽으로 기울 것이다. 상황은 그리 나쁘지 않다. 맹주는 호박이 누구의 편인지, 그리고 왕은 목적을 달성한 것인지에 대한 생각에 잠겼다.
왕과 대장군은 바우가 공장을 장악하는 순간 그를 제거하고 공장의 소유권을 가질 생각이었다. 인위적으로 싸울아비들을 생산하여, 국가를 위협하는 적이 여전히 존재하는 것처럼 상황을 조작하여 사람들의 공포심을 유발함으로써, 자신들의 권력을 강화하려던 것이었다. 그러나 바우는 공장을 장악하지 못한 채 죽음을 맞았고, 죽은 줄 알았던 호박이 나타났다. 호박은 금을 가지고 집으로 돌아가고 있었다. 대장군은 '''왕의 장악력'''이 마침내 호박에게 닿았고 그로 인해 호박이 '''우울증'''에 걸렸다고 보았지만, 왕은 확신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하지만 혈기맹은 바우 장군을 잃었고, 싸울아비는 수가 대폭 감소하였다. 양 세력이 모두 약화되었으니 그들로서는 큰 이득을 본 셈이었다. 왕은 이제 시름을 덜었다며 안심했다.

3. 기타



  • 호박은 지하왕과의 싸움 중 사지가 잘려나갔지만, 약물 덕에 사지를 도로 이어붙였고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현재 바우의 목은 솔미미가 가지고 있으며, 외전에서 미시랑은 바우의 영혼을 흡수하였다.[12] 그리고 지하왕의 하녀는 약물의 양산화에 성공하였다. 어쩌면 호박이 그러했듯이, 바우 역시 몸을 이어붙이고 미시랑이 흡수한 영혼을 되돌려 놓음으로써 부활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13]
  • 57화를 보면 병원에서는 도깨비, 수인, 인간 3종을 합친 실험체를 만들고자 했고 결국 성공했음을 알 수 있다. 이후 솔미미는 바우의 부탁대로 호박을 데리러 가던 중, '이미 호박이 밖으로 나왔을 경우'를 떠올리고 바우를 찾아가 계획을 수정하려 했다. 그런데 병원에서 탄생한 실험체가 막아서는 바람에, 솔미미는 바우와 연락을 할 수 없었다. 결국 상황을 알지 못한 호박은 바우를 죽였다. 그런데 31화에서 이서림은 병원의 좀비(?)들을 모조리 쓸어버렸다. 만약 이서림이 처음에 희나리가 남긴 쪽지의 내용을 제대로 따랐다면, 병원에서의 실험을 막았을 것이고 따라서 솔미미가 다시 바우와 연락을 취해 계획을 수정할 수 있었을 것이다. 한 끗 차이로 명운이 갈린 셈이다.
  • 바우 말로는 호박처럼 몸집이 작은 장군은 총 세 명이 있다고 한다.(13화) 한 명은 온몸에 털이 전혀 없고, 다른 한 명은 여자이며, 마지막 한 명은 키가 1m도 되지 않는다고 한다.[14] 아쉽게도 바우가 언급한 장군들은 작중에서 등장한 적이 없다. 깨소미처럼 자치구에서 은둔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 바우가 호박에게 총을 쏘는 장면은 설득력이 상당히 떨어지는 부분이다. 분명 오니와키에게 가담하려는 것도 아니고, 호박을 기절시키기 위해 총을 쏜 것이라고 작중에서 정확하게 서술되는데, 바우가 "오니와키에게 협박 당하는 중이라 기다리지 못했다"라는 말만 했어도 이런일이 발생하지 않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15] 게다가 호박과 솔미미가 만나지 못할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것도 이상한데, 일단 솔미미는 이동중에 그런 경우를 상정했다. 그러나 바우는 작중내내 보여주던 지략가적인 모습에도 불구하고 사태를 너무 낙관적으로 보고 있었다. 때문에 죽을 상황을 몇 번이나 넘으면서 산전수전을 겪은 바우가 이제와서 패닉에 걸렸다기에도 어렵고 '도대체 왜?'라는 의문이 먼저 발생한다. 결국 매력적이던 캐릭터를 이야기 전개를 위해 억지스럽게 죽인 것이라고 볼 수 있다.


[1] 스무 살[2] 평범한 사람은, 사람에게 칼을 겨누는 장면을 보기만 해도 구토를 하고 정신을 잃는다고 한다. 하지만 작중 인물들은 주먹질이나 능력으로 사람들을 아무렇지 않게 갈아버린다.(...)[3] 하지만 호박의 얼굴에 당시 최고 위력의 기술을 정통으로 먹였지만 피만 어느정도 나고 그친 걸로 볼 때 본 편에선 아직 장군급은 아니었던 것으로 보인다.[4] 호박은 왕이고 대장군이고 상관없이, 기분이 나쁘면 일단 주먹부터 나간다.(...) 미루나무는 중이병 환자...[5] 다른 한 명의 훈련소 동기를 죽이는 것[6] 바우의 본명은 따로 있었다. 실제로 바우장군 편을 보면, 솔미미나 카니자로는 모두 바우를 두목이라고만 부를 뿐, 바우라고 부르는 컷이 없다. 혈기맹에서의 시절을 회상하는 장면에서도 본명으로 불리는 부분은 없다. 탈주하여 황야에서 숨어살게 된 이후에는 오랜 시간을 혼자 지낸 탓인지 본인마저 이름을 잊어버렸다.[7] 8화 바우장군(1)편을 보면 사실인 것 같다.[8] 미루나무 본인이 방금전까진 본인이 남자였다고 최면을 걸고있었던지라 아직 감정상태가 남자라서 역겹다고 가버렸다. [9] 다만 팔씨름 할 때 깨소미의 입꼬리가 점점 내려가는 것을 볼 수 있다. 깨소미도 여유로운 상황은 아니었던 모양이다.[10] 솔미미 말로는 바우가 워낙 유명해져서, 그를 찾는 것이 어렵지 않았다고 한다.[11] 손속에 사정이 없었다고는 하지만, 바우가 먼저 공격을 했으니 정당방위다. 게다가 무기의 위력은 힘을 각성하기 전의 호박(물론 피폐해진 경우를 상정했을 때)이었다면 죽고도 남았을 정도였다. 호박으로서는 바우가 배신했다고 확신하는 것이 당연했다. 그래도 그를 죽인 뒤에 호박이 우는 것을 보면 함께 여행을 한 바우에게 친근감을 느꼈을 가능성이 높다.[12] 다만 정말 영혼인지는 확실치않다. 비사라는 미시랑이 죽은 자에게서 흡수하는 것을 영혼으로 추정되는 무언가로 보았다.[13] 시신이 썩는 걸 생각해보면 부활은 불가능할 것이다. [14] 작가의 블로그에 가보면, 여러 장군의 이미지를 확인할 수 있다. 개중에 달막 장군이라는 인물이 있는데, 키가 정말정말 작다. 키가 1m가 채 안된다는 장군은 이 사람을 두고 하는 말로 보인다.[15] 시간이 없어서 그렇다고 할 수 있는데, 오니와키는 심장의 장치가 폭발한 것이 바우가 죽었기 때문이란 걸 직접 보고서야 알았다. 때문에 오니와키의 감시가 그다지 철저하지는 않았고 틈이 많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물론 바우가 이런 사실을 몰랐다고 할 수 있으나, 오니와키가 제대로 감시했었으면 호박을 만나서 한 얘기를 듣자마자 터트렸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