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수(태양의 후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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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태양의 후예의 등장인물. 배우 김병철이 연기한다.[2] 일본판 성우는 이와키 야스시.
우르크에 파병된 태백부대의 대대장, [3] 즉 유시진의 직속 상관. 다부진 체격과 매서운 눈빛에서 전쟁 중인 군인의 살기가 엿보인다. 그의 삶 자체가 진급을 위한 전쟁이기 때문이다. 해외 파병경력이 진급에 유리한 까닭에 처자식을 고국에 두고 태백부대를 자진해서 맡았다. 지휘관이라고는 하나 기분파에다가 성격이 급하고 인색해 부대원들의 신임을 얻지 못한다. 그래서 언제나 부대원들과 잘 어울리고, 나이도 어린 게 육사 출신이라 진급도 빠른 유시진이 눈엣가시다. 사사건건 유시진이 하는 일에 제동을 걸고 트집을 잡는 게 일이다.
하지만 제아무리 이래도 최소한의 개념은 있는 편이다. 6화에선 병사들이 남아있는 우르크에 지진이 나자 곧바로 본대를 이끌고 돌아왔고 8화에선 제 잘못은 하나도 인정안하고 서대영에게 맞은것만 따지는 진영수에게 '''"민간인구조현장에서 포크레인 들이밀어 사람 여러명 죽일뻔한 것에 대해선 법으로 하면 어떻게 되나 한번 해보자"'''며 일침을 가했다. 또한 민간인을 폭행한 부하들에겐 처벌을 내리는등 어느 누구도 이의를 제기할수 없는 공정한 판결을 내려 대대장의 위엄을 드러냈다.
태양의 후예에서 제일 불쌍한 캐릭터라는 평이다. 뭘 해도 부하들이 너무 말을 안 듣는다.
밑에서는 치고올라오고 위에서는 찍어내리고.
마지막화에서 결국 대령으로 진급했다... 국방일보에서 인터뷰도 했다고...
2. 작중 행적
진급에 목매는 전형적인 군인 캐릭터.
초반부 유시진이나 강모연과는 달리 현실적이면서 보신주의적 행동을 했다. 아구스의 무기 밀매를 포착했지만, 안전이 최고라는 모토로 시진에게 더이상 아구스 일에 파고들지 말라며 충고하는가 하면 아랍연맹 의장의 수술때는 모든 책임은 의사들에게 넘기고 일체 관여하지 말라는 명령을 내렸고 이를 따르지 않으면 모두 총살하겠다고 소리친다. [4]
"둘다 군장 싸!"
"그럽시다. 법대로 해봅시다. 군 통제지역에서 그것도 민간인 구조현장에서
포크레인 들이밀어서 사람 여럿 죽일 뻔한 건 법대로 하면 어떻게 되나 한번 봅시다.
민형사 끝나면 미필적 고의로 인한 살인미수로 군사재판도 받게 해드릴 테니까
아예 진단서 몇 통도 떼 놓으시고."
"니들은 새끼들아, 피같은 세금으로 월급 받아 쳐 먹으면서
작전지역에 민간인 하나 통제 못하고 뭐했어. 당장 군장 싸! 연병장 100바퀴다.
환자 열외. 유시진 너는 링거 마저 맞고. 대신 다 맞고 200바퀴다."
하지만 위에 대사처럼 보신주의적이라고만은 할 수 없는 모습을 본격적으로 나타낸다. 6화에서는 병사들이 남아있던 우르크에 지진이 나자 곧바로 본대를 이끌고 돌아왔다. 8화에선 진영수가 자기가 먼저 사고를 쳐놓고는[6] 서대영에게 맞은것만 거론하며 청와대에 민원 넣어서 대영과 우근을 옷벗겨버리겠다며 큰소리치는 적반하장 행각을 보고는 군통제지역인 재난구조현장에서 멋대로 크레인 가동시켜 사람 죽일뻔한걸 법대로 하면 어떻게 되는지 해보자며 여유롭게 맞섰다. 그리고 민형사상 책임은 물론 미필적고의에 의한 살인미수로 '''군사재판'''에 넘기겠다는 역공을 가하여 모처럼 개념있는 시원한 발언을 날린다. 그러면서 민간인 하나 제대로 통제 못했다며 서대영 등에게 군장 싸서 연병장 100바퀴를 뛰라고 말하며 유시진은 치료 끝난 후 200바퀴 뛰라고 말한다 유시진 등을 처벌하는 듯 하지만 실제로는 진소장의 입을 막고 자신의 부하들을 보호하는 조치.[7] 중령 짬밥이 괜한것이 아님을 보여주었다."넌 파~병군인이다."[5]
윤길준이 직접 우르크까지 날아오자 제일 먼저 악수하며 목에 힘을 준다. 출세를 좋아하는 그로선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일이기에 그런 것.
M3사태가 터지자 유시진에게 아무도 병에 걸리지 말라고 로 말한다. 그들 중 한 명이라도 걸리면 '''집에 못 간다고.'''
부하들이 몰고 오는 사건사고에 더할 나위 없이 불안정한 나날을 보낸다. 그러나 허둥지둥 갈팡질팡하는 모습이 속물스럽거나 그런 것이 아닌 순수히 걱정돼서기 때문에 귀엽기까지 한다. 도청으로 강모연이 자길 '''우럭''' 닮았다고 흉보는 것을 엿듣지만 그냥 넘기는 걸 보면 졸렬한 사람은 아니다.
유시진과 서대영이 살아 돌아오자 엄청 반가워한다. 눈물까지 흘리면서...! 그리고 성경두께의 보고서를 작성하라 한다.
[1] 최종화에서는 대령이 되었으니 보직이 연대장 혹은 부사단장으로 변경되었을 가능성이 있다.[2] 알포인트의 장의사집 아들 조상병 역의 배우다. 이때문에 알포인트 드립이 나오기도 했다.[3] 태백부대의 총지휘관은 사단장으로 겨우 중령 계급인 박병수가 맡을 수 없다[4] 단순히 의사들에게 뒤집어씌우려는 악의적인 행동으로만 치부하기는 어려운것이 군인에게 명령은 절대적이다. 거기다 상대는 한 나라의 지도자. 일이 잘못되면 외교문제로까지 번질수 있었기에 책임을 최소화 하기 위한 '''어쩔수 없는''' 선택으로 볼수있다.[5] 실제로 "넌 파병군인이야."라고 했다(...) [6] 아구스에게 일주일안에 다이아몬드를 건네주겠다고 했는데 지진때문에 불가능해지자 처음엔 유시진과 서대영에게 중장비를 투입시켜서 자기 사무실부터 뚫어달라고 한다. 하지만 두사람이 아직 생존자가 있어서 안된다며 거부하자 결국 자신이 마음대로 크레인을 가동시켜 땅을 뚫는다. 참고로 그가 뚫고있던 땅속에는 유시진과 강민재가 갇혀있는 상황이었다. 이후 군인들에게 끌려왔는데 미안한 기색을 하거나 유시진에게 사과를 하기는커녕 죽은사람 아무도 없는데 뭐가 문제냐며 큰소리 쳤다 서대영에게 한대 맞았다.[7] 그리고 그걸 아는 유시진은 바퀴수를 대충 세며 연병장을 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