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호(바리스타)
1. 개요
대한민국에서 활동중인 전문 바리스타이자 커피 로스터, 클라우드핑크의 대표이사. 한국계 영국인이다.
2. 영국에서의 활동
커피를 처음 접하게 된 계기는 아르바이트를 통해서였는데 영국에서 보란 듯이 대학을 나와 취업하길 원했던 부모님의 말씀에 따라 U.C.L(University College London)에 입학하여 화학 공학의 길을 가려했으나 대학에 입학하자마자 휴학계를 냈고, 그 간의 꿈이었던 세계일주를 위한 자금을 모으려 아르바이트를 알아보다 우연찮게 커피 테이크아웃 전문점 아르바이트로 커피를 처음 접하게 되었다.
당시에는 커피에 대한 이해도 전혀 없었고, 커피를 좋아하지 않았던 탓에 바리스타로 일하는 것은 단순히 여행자금을 모으기 위한 일이었으나, 바리스타 일을 하게 되면서 단골들이 생겨나고 가족이 아닌 타인으로부터 인정을 받는 느낌이 누군가를 만족시키고 행복하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겨나 그 후로부터는 커피를 진심으로 배우고 싶었고 London School of Coffee의 프로그램을 수강하게 된 후 본격적으로 프로 바리스타의 길을 걷게 되었다.
London School of Coffee에서 3일간의 커피 프로그램을 마치고 무작정 프로그램을 진행 한 강사를 무작정 찾아가 근무 시켜 달라 졸랐는데 이미 숍에 근무자들이 세팅된 상태였지만 파트타임으로 채용되어 일 할 수 있게 되었다 한다.[2]
이후, 여러 숍들을 거치며 커핑, 추출, 스티밍 등에 대한 트레이닝을 통해 프로 바리스타로의 자질을 갖추게 되었고 2010년 영국 바리스타 챔피언쉽에 참가했으나 예선탈락했으나, 2011년 UK 브루어스컵에서 3위를 차지하게 된다.[3]
이 때, 안면식만 있던 영국 바리스타 챔피언쉽 2회우승자이자 세계적인 바리스타인 ‘존 고든’이 대회 코치 제안을 하였고, 주3회 씩 존 고든이 소속된 Square Mile Coffee HQ(Head Quater)[4] 에서 트레이닝을 받고, 2012년 1월 UK Barista Championship 런던 예선에서 1위로 통과 했으나 최종 7위를 차지하게 된다.
일시적인 성취감도 잠시 일 뿐, 기계적인 근무로 에스프레소 바에서 근무한지 2년 6개월 쯤 지나자 바리스타로써 매너리즘에 빠지지 시작한 그는 스퀘어 마일의 제임스 호프만에게 무급으로 일해보고 싶다 제안하였으나, 노동력을 무급으로 사용하는 것은 스퀘어 마일의 방향과 맞지 않는 다는 이유로 제임스 호프만에게 거절당하고 만다. 하지만, 스퀘어 마일의 근무자들이 6주간 여행을 떠나게 되면서 스퀘어마일에서 단기간 동안 근무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원두 패키징 및 청소 등을 하며 임시직으로 근무하게 된 후 스퀘어 마일의 제임스 호프만에게 스카웃된다.
이후 2013년 영국 브루어스컵 우승, 2013년 영국 라떼 아트 대회 2위, 2013년 세계 브루어스컵 4위, 2015년 영국 커피인 굿 스피릿 우승, 2015년 세계 커피 인 굿스피릿 6위를 차지하며 스퀘어마일 수석 로스터 박상호로서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활동하는 전문 바리스타로 이름을 알리게 되었다.
3. 한국에서의 활동
스퀘어 마일에서 수석 로스터로 활동하던 그는 주로 아시아 클라이언트들에게 로스팅에 대한 컨설턴트를 하게 되는데, 자신의 지식을 공짜로 나눠주기 보다는 전 세계를 돌며 컨설턴트로서의 역할을 하는 것이 자신의 클라이언트들과 커피를 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에 한국으로 귀국하게 되고, 2017년 1월 20일-22일 서울시 성수동에 센터커피(Center Coffee)를 pre오픈 한 후 2월부터 정식오픈 하여 운영 중이다.
성수동 서울숲 앞에 시험 오픈 한 센터커피는 투자자를 모집하여 클라우드 핑크라는 정식 법인으로 출범하였다.
센터커피는 한때 배용준이 운영하는 커피 전문점이라는 소문이 돌았는데 실제는 배용준이 클라우드 핑크의 50%의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투자가들이 증자에 참여한 곳이다.[5]
현재는 서울숲/삼성동/명동 3개 지점에서 운영 중이다.
물론 영국에서와 마찬가지로 프로 바리스타, 로스터, 세계적인 컨설턴트로서 꾸준히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