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영(1893)
박수영은 1893년 11월 8일 경상북도 의성군 안평면 창길리에서 태어났다. 그는 1919년 3월 서울과 평양에서 3.1 운동이 발발했다는 소식을 듣고 고향으로 돌아온 김원휘(金原輝)의 권고를 받아 독립만세운동을 전개할 것을 결의하였다. 이후 의성군 안평면 대사동에서 1919년 3월 15일부터 18일까지 동민 100여 명을 규합하여 독립만세시위를 전개했으며, 18일에는 안평면 경찰주재소를 습격하여 건물 및 기물을 파괴하다가 경찰에 체포되었다.
이후 1919년 7월 14일 대구지방법원에서 소위 보안법 위반으로 징역 8월형을 언도받고 8월 5일 대구복심법원에 공소를 제기하였으나 기각되어 1년여의 옥고를 치렀다. 출옥 후 대구에서 조용히 지내다 1969년 11월 6일에 사망했다.
대한민국 정부는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했다. 그리고 1995년 그의 유해를 국립대전현충원 독립유공자 묘역에 안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