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진(1856)
박영진은 1856년 5월 21일 전라북도 익산군 황화면 황화정에서 태어났다. 그는 천도교 신자로, 1919년 3월 2일 전주 천도교구를 통해 서울의 독립만세운동에 관한 소식을 전해듣자 익산군의 교구장으로서 교구 임원과 교인들을 모아 독립운동의 실천방안에 대해 의논하고 익산군내의 기독교측과 연락하여 독립선언서를 황화면과 여산읍 등지에 배포하다 일제 경찰에게 체포되었다.
이후 1919년 4월 18일 광주지방법원 전주지청에서 소위 보안법 위반으로 징역 8월형을 언도받고 공소하였으나 5월 13일 대구복심법원과 6월 19일 고등법원에 기각되어 옥고를 치렀다. 그 후 익산군에서 조용히 지내다 1928년 12월 6일에 사망했다.
대한민국 정부는 1992년 박영진에게 대통령표창을 추서했다. 그리고 2013년 그의 유해를 국립대전현충원 독립유공자 묘역에 안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