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식(1881)
박용식은 1881년 6월 7일 전라북도 임실군 청웅면 구고리에서 태어났다. 그는 이강세(李康世)·한도수·한기수·이성의(李聖儀)·최종수(崔宗洙)·이기섭(李起燮) 등과 함께 청웅면 구고리 일대의 독립만세시위를 주동하였다. 그는 1919년 3월 16·17·19일의 3일에 걸쳐 2백여명의 시위군중과 함께 마을 한복판에 있는 큰 나무아래에서 독립만세를 외치고 이들을 인솔하여 구고리 일대로 시위행진을 전개하였다.
그후 일제의 검속 때 체포되었고, 1919년 5월 16일 대구복심법원에서 소위 보안법 위반 혐의로 징역 1년 6월형을 받고 옥고를 치렀다. 이후 임실군에서 조용히 지내다 1958년 3월 3일에 사망했다.
대한민국 정부는 1983년 박용식에게 대통령표창을 추서했고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