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훈(독립운동가)
1. 개요
한국의 독립운동가. 2013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받았다.
2. 생애
박재훈은 1900년 6월 17일 경기도 진위군 포승면 석정리에서 태어났다. 그는 1919년 12월에서 1920년 3월 사이 평북 의주군(義州郡)에서 최시흥 등이 조직한 천마산대(天摩山隊) 대원으로 활동하였고, 1929년 음력 3월 지린성 성내에서 정의부(正義府) 교양부장 이동림(李東林)의 권유로 정의부에 가입하여 교양부 비서로 근무하였다.
1929년 4월 만주 일대의 독립군 단체인 참의부(參議府)·신민부(新民府)·정의부(正義府)가 하나로 통합하여 남만주 일대의 혁명군정부인 국민부(國民府)를 창립하자, 신빈현 왕청문에서 국민부에 가입하였다. 같은 해 9월 27일 국민부 제1회 중앙의회 선거에서 외무집행위원(外務執行委員)으로 선임되었고, 음력 11·12월 중 유하현 대사탄과 환인현 이호래 등을 순회하며 국민부의 이념을 선전 강연하였다.
1930년 5월 국민부 군대인 조선혁명군(朝鮮革命軍) 소속 임기홍(林基弘)·조영화(趙永化)·최병환(崔炳煥)·임우송(林宇松)·사병익(史秉翼) 등 5명과 함께 신의주 대안(對岸)에서 체포되었다. 1932년 6월 29일 신의주지방법원에서 소위 치안유지법 위반으로 징역 5년을 받고 공소하였으나, 같은 해 9월 29일 평양복심법원에서 기각되어 평양형무소에서 옥고를 치렀다. 이후의 행적은 기록이 미비해 알 수 없다.
대한민국 정부는 2013년 박재훈에게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