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춘성
굿 닥터의 등장인물이다. 배우 정호근이 연기한다.
'''박시온의 아버지.'''
젊은 시절 술만 마시면 가족들에게 가정폭력 + 아동학대를 일삼는 가장이었고 틈만나면 아내 오경주와 자폐아 아들인 시온을 폭행하며 나가 죽으라고 욕을 하고 어린 시온을 감금해두며 저주스러운 폭언들을 일삼아 시온에게 큰 트라우마를 안겨준다.
비극적인 사고를 계기로 가족이 뿔뿔이 흩어지자 알코올에 빠져 후두암 판정까지 받고 폐인처럼 살던 중, TV에 나온 시온을 우연히 발견, 성원대학병원에 찾아온다. 시온에게 죄책감과 모정을 가지고 있는 어머니 경주와 달리 이 인간은 아직도 정신못차렸다(...) 찾아오자마자 의사로 살고있는 시온을 보고 뜬금없이 변한게 없다고 윽박을 지르고 폭언을[1] 퍼부어 시온의 트라우마를 자극해 혼절하게 만들더니 응급실 밖에서 큰대 자로 뻗어 드렁드렁 코까지 골며 자고 있었다(...) 이후 도한에게도 행패를 부리다 아내 경주가 나타나서 말리자 죽여버리겠다며 난동을 피워 병원밖으로 끌려나간뒤에도 경주더러 평생 쫓아다닐거라느니 죽여버리겠다느니 온갖 폭언을 퍼붓다가 갑자기 피를 토하며 주저앉는다. 아버지에게 학대받은 트라우마 덕에 시온은 혼절했을 뿐 아니라 일시적으로 자신의 천재적인 능력을 발휘할 수 없게되는 사태까지 벌어졌으니 여러모로 시온이 인생에 전혀 도움안되는 양반. 자신이 신뢰하고 있던[2] 맏아들이 죽은 것이 시온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나 후두암 판정까지 받고 쓰러졌고, 쓰러져서도 여전히 시온을 미워하고 있었지만,[3] 도한의 설득 이후 맘을 바꾸더니 결국 병원을 나와서 쓸쓸히 죽음을 맞이했다.[4] 장례식은 시온이 상주를 맡았고, 시온의 동료들이 조문객으로 참석했다.
[1] 다만 욕은 하지 않았다.[2] 말은 그래놓고 시덕도 어머니와 시온을 감싸려다 같이 폭행을 당했다.[3] 폭행은 절대 해서는 안 될 일이지만, 그래도 그의 말을 들어보면 그렇게 혐오스럽게 시온을 싫어하는 것이 아니라 어느 정도 아들로서 생각해주고 있다는 것이 보인다. 아들이 강도를 때려눕히자 미소까지 보이며 칭찬하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폭력은 나쁜 거라는 극딜뿐.[4] 이때 연락하겠다는 시온에게 필요없다고 말하지만 네 엄마에게 더 손대지 않겠다고 약속하고, 또 도한에게 아들을 훌륭한 의사로 키워줘서 고맙다고 말하며 갱생했다는 걸 보여준다. 평생 자신을 괴롭혔던 아버지였지만 약해지고 누그러진 모습에 시온은 슬픈 눈빛으로 아버지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많은 추억을 쌓았으면 좋았다고 독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