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원(쇼트트랙)
1. 소개
대한민국의 쇼트트랙 선수이며, 2002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여자 계주에서 금메달을 일군 4명의 낭자 중 하나다.
2. 선수 경력
홍대부속초등학교 4학년 때 집 근처의 목동 아이스링크에 놀러갔다가 스케이팅 레슨을 받던 친구를 보고 부모님을 졸라 스케이트를 처음 신었던 박혜원은 10년만에 금메달을 목에 거는 영광을 안았다. 박혜원은 초등학교 시절에는 스피드스케이팅을 병행했으나, 쇼트트랙 명문인 목일중에 입학하면서 쇼트트랙에만 전념하게 됐고, 이 후 각종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중학교 3학년때인 1998년 5월 국가대표에 발탁됐고 태극마크를 달고 첫 출전한 네덜란드 1차 월드컵 1,500m에서는 중국의 에이스 양양A를 제치는 파란을 일으켰다. 승승장구하던 박혜원도 시련의 시간이 있었다. 그 해 벌어진 헝가리 2차 월드컵에서 경기 도중 영국 선수와 부딪혀 왼쪽 허벅지가 파열되는 부상으로 선수생활 중단 위기까지 갔던 것. 그녀는 이후 국/내외 대회에 거의 출전하지 못했고, 근 1년간을 고통스런 재활의 시간을 보내야만 했다. 그러나 1999년 5차 월드컵 3,000m 개인종합 2위와 2000 세계선수권 개인종합 5위를 각각 차지했고 2001 세계선수권에서도 3,000m 계주 2위를 이끌며 부활하였다. 2002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에서도 3,000m 계주 마지막 주자로 나섰을 때 특유의 강한 정신력과 노련한 경기운영으로 지난 1994년과 1998년에 이어 올림픽 여자 계주 3연패를 이루는 밑거름이 됐다.
3. 수상 기록
4. 기타
- 2000-01 시즌 국가대표 선발전 3000m에서 4:42.15를 기록하며 한국신기록을 세웠다. 이는 현재 세계신기록(4:46.983)보다 4.833초나 빠른 기록이지만, 국내 대회이기 때문에 ISU 공식 신기록으로 인정받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