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드레드 아이반호
1. 개요
라이트 노벨 《뱀프!》의 등장인물.
2. 작중 행적
10대 초반 가량의 어린 소년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진짜 정체는 조직의 멜힐름 헤르초크가 피를 양분으로 삼아 기른 수박이 자아를 갖게 됨에 따라 태어난 식물형 흡혈귀. 탄생 후 멜힐름에게 실패작으로 취급받아 사실상 버림받고는 말단인 보트 스탈프의 부하가 되었으나 첫권에서의 소동을 겪은 뒤 발슈타인 성에 체재하게 된다.
식물형이라는 말에서 알 수 있듯 평소의 모습은 인간들의 눈을 속이기 위해 위장한 것이며 본체는 수박 그 자체다. 초능력으로 보는 이의 시각을 왜곡시켜서 수박을 인간처럼 보이게 만드는 것인데, 마음만 먹는다면 거한의 남성이나 아름다운 여성으로까지 변화할 수 있다.[1] 일단은 소년 모습이 기본적 형태이며 겉모습에 어울리게 성격까지 변화시킬 수 있는 듯.
3권에서부터는 본체라 생각했던 수박이 사실은 단순히 영혼을 속박하는 그릇에 불과했다는 것이 밝혀지고, 결국엔 수박을 벗어나 그로바스 섬 전체와 일체화해 일종의 정령 같은 존재가 된다. 이후에도 모습을 자유자재로 변화시키는 능력은 잃지 않은 덕분에 여전히 소년의 모습을 취하고 있다.
[1] 즉 수박 자체가 변화하는 게 아니고 눈의 착각을 이용한 거라서 사물을 안구로 보지 않는 인물에게는 모습을 위장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