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라샨
선의 세력의 보기 드문 승리로 인해 물질계의 갈라메드로부터 온 인간 침략자들이 어비스의 한 층인 발라샨을 점령함으로서 머나먼 어비스에 자리잡은 듯 보입니다. 갈라메드에 있는 데몬들을 몰아내고 추격하는 과정에서 640명의 강력한 전사들과 성직자들이 약 10년 전부터 어비스를 침략해 왔습니다. 하이람 17세(질서 선 16레벨 성기사)가 이끄는 군대는 그들 스스로가 놀랄 정도로 연전연승했고, 버려진지 천년은 된 듯한 인간이 디자인한 환상적인 도시의 유적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갈라메드로 돌아갈 수 있는 관문이 수개월 전에 붕괴했기 때문에 인간들은 이 층을 살기 좋은 장소로 바꾸는 작업에 착수하여 사악한 기념비적인 상징물들을 무너뜨리고 대신에 그들의 질서 선 성향의 종교적 전통에서 신성시하는 원형의 돌을 올린 고인돌을 세우고 있습니다. 싸울 때마다 더 큰 승리를 거두는 만큼, 희망은 커져만 갑니다. 이제 곧 어비스의 한 층을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일까요?
아닙니다. 사실, 하이람과 그의 순진한 이타주의자들의 군대는 이 층의 데몬들을 패배시키는 것이 허용된 수많은 잠재적인 정복자들 중 하나에 불과하며 승리와 함께 그들은 어비스의 층 그 자체의 본성에 의해 타락해 나갈 것입니다. 이미 하이람의 군대와 헌신적인 워메이든들이 질투나 분노로 서로에게 등을 돌리기 시작했으며 한달 안에 군대의 가장 큰 위협은 바로 그들 자신이 될 것입니다.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각자 스스로가 침공을 더 잘 이끌 수 있다고 확신하는 하이람의 부하들이 하이람에 대해 무질서한 반란을 일으킬 것이고 한 세대도 못 가 살해당하거나 악과 혼돈에 오염되어 그들 모두의 영혼이 어비스를 떠돌게 될 것입니다.
사실 발라샨은 필멸자들을 낚기 위해 만들어진 층으로, 버려진지 천년은 된 듯한 '''인간이 디자인한 환상적인 도시'''는 오래 전에 왔다 간 사람들이 남긴 흔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