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뮤다 그린팬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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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발뮤다의 대표 제품인 고가의 선풍기. 그린팬의 후속 제품으로 기능을 추가하고 개선했다. 가격은 정가 549,000원 이고 보통 시중에서 40만원대에 구매 가능하다 (2017년 7월 기준 45만원 가량이다.) 전작의 가격이 30만원대였는데 훌쩍 올랐다. 한국 판매명은 그린팬S 이지만 일본 판매명은 그린팬 JAPAN이다. 둘다 동일 모델로 모델명이 EGF-1600이고, 일본에서 제작되었다. 어뎁터 플러그 부분만 다르다.
색상은 총 4가지로 블랙 + 화이트, 화이트 + 그레이, 한정판인 화이트 + 샴페인 골드 , 다크그레이가 있다. 화이트 + 그레이가 가장 인기 좋다.
2. 특징
제품 자체 소개 보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선풍기 치고 터무니 없이 비싼 가격이라 할 수 있다. 기존 선풍기의 가격의 몇 배에 팔고 있으며 거기에 추가 액세서리까지 구입하면 60만원은 그냥 씹어 드실 정도로 고가격이다. 여러 유용한 기능과 가성비를 아무리 따져봐도 가성비가 최악인 것은 변함 없는 사실의 제품이다. 그렇기에 구입을 고려하는 사람들은 이 점을 확실히 알아두는 것이 좋다. 즉 '''그래봐야 선풍기'''이다. 이걸 쓴다고 해서 선풍기가 에어컨이 된다는 것은 절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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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을 받아보면 이케아 가구를 연상케 할 정도로 제품을 사용자가 직접 조립해야 하는 제품이다. 택배의 운송에 용이성을 위해 완성품이 아닌 조립품형태로 판매하는 듯하다. 덕분에 선풍기 박스 치고는 작은 편이라서 운송이 쉽다는 장점이 있지만 일본 특유의 섬세함 덕분에 박스를 까서 여는 동안 곳곳에 종이 박스로 잘 분류해서 복잡하게 구성하였기에 제품을 푸는 것은 문제가 안되는데 이것을 다시 박스로 담을때는 손이 많이 가는 편이다. 그래도 이점을 발뮤다도 알았는지 설명서에 다시 박스에 수납하는 방법을 세세하게 잘 적어두었다.
기본 베이스는 그린팬과 동일하다. 먼저 차이점을 알기전 기존 그린팬에 대해서 설명한다면 선풍기 치고 예쁘장하면서도 귀여운 작은 사이즈를 하고 있는데 가로 길이가 330mm의 작은 사이즈다. 보니 기존 큰 팬을 가진 선풍기에 비해 작아서 바람이 크기나 쎄기가 약할 것 같은 부분을 느끼게 한다. 다르게 보면 꽤나 귀여운 외형이라는 점이고 작은 크기 덕분에 공간 활용이 꽤 유용하다는 것이다.
그린팬 보호망은 전체적으로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는데 특히 이 팬을 조립할때 뒷부분은 장착위치를 쉽게 하기 위해 '''동그라미,세모,네모'''로 홈을 파놨다는 것이다. 모터가 달린 쪽에 이 홈을 보고 맞춰 끼면 된다. 앞뒤 팬 보호망이 플라스틱이라서 청소할 때 물로 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모터쪽 망에 앞에 망 고정용 부분이 철로 되어 있어서 녹이 날 수 있기에 되도록이면 이부분은 피하고 물로 닦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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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이 아주 독특한 구조로 된 그린팬으로 발뮤다 그린팬 선풍기에 가장 핵심은 기술은 이 그린팬이라고 할 수 있다. 기존 단일 팬으로 된 선풍기와 달리 그린팬은 이중 구조로 되어 있는데 내부 팬과 바깥 팬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런 팬구조를 한 것은 바로 기존 선풍기와 다른 산에서 부는 듯한 자연스러운 바람을 구현하기 위해서이다.
팬이야기를 더하자면,,,팬자체 성능이 워낙 좋아서, 바람을 엄청 빨아들이고, 엄청 내뱉는 선풍기라..먼지가 정말 잘묻는다. 일반 선풍기를 한달마다 세척한다고 본다면, 본 제품은 2주마다 청소해야 할 정도로, 먼지를 엄청 빨아먹는다..다행히 분리하기는 굉장히 편해서, 세척하는데 불편함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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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깥쪽 날개 바람과 안쪽 날개 바람의 풍량 속도가 다른데 바깥 쪽은 빠르지만 안쪽은 느린 바람이 나온다. 이렇게 하면 공기가 많은 바깥 바람이 공기가 적은 안쪽 바람쪽으로 오게 되고 그 바람이 서로 겹치게 되는데 이런 겹침으로 인해 바람을 확대시키는 형태로 되어 기존 선풍기에 비해 부드러운 바람과 동시에 풍량 범위가 넓어지고 풍량 거리 또한 더 길어지는 장점이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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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독특한 구조를 한 덕분에 실제 바람을 체감할때 기존 선풍기와는 다른 바람을 체감할 수 있다. 전체적으로 강하게 사람을 때리는 형태로 직설적인 바람을 사용하는 기존 선풍기와 다르게 그린팬은 선선하고 부드러운 바람을 불게 한다. 거리가 멀 수록 바람이 부는 패턴도 일정하지 않아서 그린팬으로부터 거리가 멀수록 산들산들한 바람이 많이 부는데 바람이 살짝 오거나 많이 오거나 하는 형태로 바람을 체감하게 해서 기존 선풍기에 주기적인 바람 체감과는 다른 자연스러운 바람을 체감할 수 있다는 점이다. 강풍에서 큰 차이가 나는데 기존 선풍기가 덩어리채 뭉쳐 나오는 듯한 강한 바람이 나오는 반면, 그린팬은 퍼지는 듯 부드러운 바람을 체감할 수 있다. 물론 그린팬의 산들산들한 자연스러운 바람을 체감하기 위해선 최소 1미터 이상은 거리를 둬야 효과를 본다.
이런 바람은 기존 선풍기 바람을 싫어하는 사람[1] 들에게는 그야말로 최적의 선풍기 바람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런 산들거리며 퍼지는 바람 덕분에 독특하게도 활용 할 수 있는데 이름하여 공기 순환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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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에어컨과 조합을 해서 바람을 회전시켜 방안에 열기를 최적화시키는 구조라 할 수 있다.[2] 이런 방법을 활용하면 겨울에도 사용할 수 있다고 발뮤다에서는 광고 하고 있다. 과장을 좀 섞어 실제 이런 구조로 벽에다 쏴서 사용하면 벽을 타고 산들 바람이 돌아서 바닥을 가기에 산바람이 벽을 타고 내려오는 듯한 독특한 체감을 할 수 있다. 하여튼 이런 독특한 바람이기에 호불호가 좀 갈릴 수 있는 부분이며 무엇보다 어떤게 되었든 가성비가 안 좋은 것은 사실이다. (...)
이 그린팬에 사용되는 모터는 DC모터로 기존 AC모터를 사용하는 선풍기와 다른 모터인데 이 DC모터의 장점은 바람의 속도를 좀더 섬세하게 조절이 가능하며 그리고 조용하고 저전력[3] 이라는 장점이 있다. 특히 소음 부분은 3단계까지는 기존 선풍기와 비교해도 꽤나 조용할 정도로 정숙하다. 또한, 발뮤다에 들어있는 DC모터는 일반 DC모터와는 다른 브러실리스모터(Brushless DC)라고 표현한다. 이 모터는 일반 DC모터와는 조금 다른데, 간단하게 말하면, AC의 장점과 DC의 장점을 모두 가져온 모터다, 짧은 DC모터의 수명을 높일뿐 아니라, 발열이 적어서, 선풍기와 같이 장시간 가동해야하는 제품에는 아주 알맞는 제품이다. 단, 모터자체가 일반 모터보다는 고가 제품이기 때문에, BLDC모터를 장착한 제품은 일반 제품보다는 비쌀 수밖에 없다. 하지만, 최근에는 BLDC의 장점이 알려지면서 대중화되고, 점차 보급되는 편이기 때문에, 일반 선풍기보다 비싸지만 프리미엄이 붙어서 팔리는 발뮤다제품이나 보네이도 제품 같은경우에는 BLDC를 적용하는 추세이다.
길이 조절 부분은 없는 것이 특징이다. 이건 기존 그린팬에서도 마찬가지 였던 부분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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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조절이 딱 두 개 밖에 없다 그것도 플라스틱 막대기로 바꾸는 형태인데 길게 짧게 이다. 497mm의 기본 길이와 추가 길이로 871mm이다. 원하는 길이로 되지는 않지만 이부분은 그린팬 선풍기에 머리 부분을 위아래로 조절해서 사용자가 직접 방향을 잡는 것으로 보완할 수 밖에 없는 부분이다. 본체 길이 조절에 타원형 길쭉한 검은 부분이 있는데 이건 리모콘 안테나이다. 이쪽으로 리모콘을 조준해서 버튼을 누르면 되는데 굳이 대충 선풍기 쪽으로 해도 잘 된다. (TV 리모콘 쓰듯이 편하게 사용하면 된다.) 기능등이 자동저장되어 있어서 사용하던 풍량 팬위치등이 저장되어 있기에 스위치 누르면 자동으로 이전에 사용했던 설정으로 적용된다.
기본 기능은 스위치 방식으로 바닥 LED와 조합해서 사용하는 방식으로 되어 있다. 바닥 LED는 총 8개로 나눠져 있으며 기본 옅은 주황색으로 되어 있으며 해당 기능 사용시 녹색으로 변한다. 여기서 4개는 타이머로 LED한개당 1시간으로 총 4시간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물론 자체적으로도 12시간 이상 선풍기가 켜져 있으면 자동으로 꺼지게 되어 있다.
풍량 조절도 4개로 1초 정도 늦게 반응 하며 작동하는데
- 첫번째는 매우 약한 바람으로 단시간 사용시보다 장시간 사용시 추천된다. 예를 들면 수면시 사용
- 두번째는 첫번째 보다 좀더 강한 바람이지만 가장 산들산들한 바람으로 방안이 어느정도 시원하다면 가장 권하는 바람이라 할 수 있다. 그린팬이 추구하는 바람에 근접한 바람이자 조용한 바람이라 할 수 있다. 대략 2미터 정도를 권한다.
- 세번째는 약간 소음이 있지만 좀더 강한 바람으로 아마도 가장 일반적으로 많이 쓰는 풍량에 근접한 바람이라고 할 수 있다. 적당히 조용하면서도 강한 바람을 뿜어 내서 많이 더울때 사용할 바람이다. 1~2미터에서 강한 바람을 체감할 수 있으며 3~5미터 정도 떨어졌을때 산들산들한 바람이 된다. 바람의 범위가 넓어지기에 사람이 많다면 먼거리에서 3단계로 하는 것이 좋다.
- 네번째는 가장 극심하게 더울때 사용하는 바람이다. 가장 강하고 가장 시끄러운 바람으로 일반적인 방안에서는 사용하기 힘들 정도로 소음과 바람의 세기가 강하다. 물론 거리를 7~9미터에서는 좀더 광역형 산들바람이 되며 발뮤다 공식 홈에서도 15m까지 바람이 간다고 한다. 소음이 심하기에 방안에서는 좀 쓰기 힘들고 넓은 공간에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리모콘을 사용할 수 있는 선풍기라는 점도 그린팬의 장점중 하나이지만, 말이 리모콘이지, TV리모콘을 생각하면 안된다.
리모콘 방식 자체는 적외선 리모콘이라, 그냥 우리가 생각하는 리모콘 선풍기를 생각하면 된다. (그나마 버튼은 굉장히 잘 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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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콘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은 전원, 풍량, 회전, 타이머로 이건 발뮤다 선풍기 머리 부분에 컨트롤러와 동일한 스위치 버튼과 동일하게 작동할 수 있어서 적응도 쉽고 기능이 간략해서 쉽게 사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리모콘이 너무 작아서 관리를 잘못하면 분실할 수 있으니 꽤나 신경써서 사용해야 한다. 리모콘에 들어가는 건전지는 동전 전지 '''CR2025 3V'''로 교체시 편의점이나 마트에서 구입하면 된다.
어댑터는 발뮤다에서 제공하는 12v 어뎁터로 보통 한국에 오면 국산 저렴한 아무 회사 것을 어댑터로 제공해서 안전성이 떨어지고 제성능을 발위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 발뮤다 제품들은 처음부터 자사 어댑터를 인증해서 사용한 덕분에 별 문제 없이 사용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플러그를 돌릴 수 있는 기능이 있어서 사용자가 멀티탭 등에서 사용할 때 플러그 위치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방향을 교체하여 원하는 위치를 지정할 수 있다는 것이 여타 경쟁사 어뎁터와 다른 큰 장점이다. 흥미로운 부분은 자사의 공기청정기 에어엔진이 이보다 작은 그린팬을 사용하면서도 어뎁터는 24v짜리 크고 아름다운 걸 사용하는데 그보다 쿨러가 더 큰 그린팬이 더 작은 것을 쓰는 것이다 . 이건 그린팬이 DC모터라서 저전력으로 사용하기에 이렇게 어댑터가 차이가 나는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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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구입 액세서리로 독과 내장 배터리가 있는데 12만원이라는 고가이지만 충전해서 사용하면 12시간 이상 사용이 가능하다고 한다. 배터리를 장착하면 전원 단추를 2초 누르면 충전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 자동으로 추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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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의 경우 기존 어댑터 플러그는 내부에 고정 된 형태라 바로 가져갈 땐 불편한 문제가 있는데 이 전용 독을 사용하면 바로 들면 알아서 빠지고 쉽게 꽃아서 충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3. 기존 그린팬과 차이점
그린팬 머리부분 각도를 30도에서 최대 150까지 사용자가 원하는대로 수정이 가능한데 특히 이 각도 설정도 매우 단순하고 쉽다. 먼저 회전 모드를 누른후 바로 그린팬의 머리부분을 잡고 첫번째 원하는 각도로 빠르게 돌려 그대로 잡고 있다보면 삐삑 하면서 소리가 나는데 이때 바로 두번째 범위를 빠르게 돌려서 멈추면 삐삑 하면서 또 소리가 난다. 그럼 이제 설정한 각도 범위대로 발뮤다 그린팬S이 회전을 하게 될 것이다. 단! 각도 저장 후 절대 머리 부분을 건드리면 안된다. 건들면 회전 각도가 틀어지게 된다. 이건 정지때에도 마찬가지다.
사용 정지시 그린팬S 머리부분이 정면으로 자동으로 이동하면서 정지하며 다시 실행시 종료했던 그 부분으로 머리를 이동시켜 바람을 내는 기능이 있다. 별거 아닌 것 같아도 선풍기 사용시 언제나 방향을 수정해야 하는 불편함을 최대한 줄인 편리한 기능이다. 다만 정면기능은 100% 정면이 아니라 약간 오른쪽으로 10도 정도 틀어져 있다. 이건 아마도 제조 공정중 셋팅 차이로 그린팬 마다 약간씩 차이가 날 것으로 생각된다.
위에 상술했듯 외장 독과 내장 배터리가 추가되었다 그것뿐이다. 물론 발뮤다 쇼핑몰에서 별도 구매해야 한다.
4. 청소시 주의점
청소시 주의할 점이 있다면 설명서에서는 본체와 본체 앞 그린팬 날개를 고정하는 것 빼고는 다 물청소 해도 된다고 나와 있다. 일단 그린팬 앞 고정 플러그의 경우 플라스틱인데 청소를 못하게 하는 이유는 내부에 너트가 있는데 이게 페인트 코팅이 안 된거라 물에 닿으면 녹이 슬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그리고 큰 뒷면 u자형 판도 될 수 있으면 물로 씻지 않는게 좋다 뒷부분은 플라스틱인데 앞부분의 튀어 나온 부분은 철이다. 이 부분을 페인트로 코팅하였기에 녹이 슬지 않아 물에 닿아도 된다고는 하지만 청소나 사용하면서 이 부분의 페인트가 벗겨지면 당연히 녹이 슬 수 밖에 없다. (...) 그러니 이부분도 왠만하면 청소기로 청소하자..
[1] 보통 사람은 이해하기 힘든겠지만 에어컨 바람을 싫어하는 사람이 있듯 주기적으로 밀어 붙이듯이 부는 선풍기바람을 적응하지 못해 싫어하는 사람도 많다.[2] 처음부터 에어콘 바람을 위를 향해 쏘면 찬 에어콘 바람이 방아래로 내려가면서 자연스럽게 공기순환이 이루어진다. 위 그림과 같은 방식은 에너지 낭비라고 봐도 된다.[3] 이것도 어폐가 있는게 전기세가 절감은 되지만 이 그린팬 가격을 생각하면 절감 여부를 느끼기에는 좀 그런 가격이다. 조삼모사와 비슷한 수준이라 보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