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바롯싸 파즐 하이레딘

 


[image]
1. 개요
2. 시나리오 상의 행적
2.1. 라파엘 시나리오에서
2.2. 호드람 시나리오에서
2.3. 릴 시나리오에서
2.4. 마리아 시나리오에서
2.5. 웃딘 시나리오에서
2.6. 티알 시나리오에서
2.7. 교타로 시나리오에서


1. 개요


대항해시대4의 등장인물. 지중해 남부에 거대한 세력을 가진 해적 두목. 실존했던 해적 바르바로사 하이레딘 파샤를 모델로 한듯 하다. 참고로 이 이름은 본명이 아닌, 알제 해적의 두목에게만 계승되는 이름이다. 선대 두목들과는 아무런 혈연이 없으며 오직 실력만으로 두목 자리를 꿰어찼다고 한다. 이름이 본명이 아니라는 설정을 반영한 것인지, 바르바로사(Barbarossa)는 이탈리아어 단어로 '붉은 턱수염'이라는 뜻인데 본 문서의 하이레딘은 수염이 없다.
전투 괴물. 아예 게임상 설정이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은 전투력을 지닌 사람'이다. 상상을 초월하는 전투력을 갖고 있으며 무슨 특수보정이라도 붙어있는지, 엇비슷한 능력을 만들어 이 녀석과 싸우더라도 일기토에서 이기긴 극히 힘들다. 하물며 초반에 이 인간을 상대하는 건 말 그대로 자살행위다. 물론 게임 난이도가 낮은지라 후반부에 플레이어가 4개 무장포대를 지닌 전열함을 풀로 끌고 돌아다니면서 무기, 방어구 및 아이템을 풀로 장착하면 하이레딘도 발데스도 파샤도 다들 버로우 타야 하지만. 템빨을 제외하면 모든 항해사 가운데 최강의 백병전 능력치를 지녔다. 유저 패치들 가운데 적들이 아이템을 끼고 있게 변경한 난이도 패치가 있는데, 어마어마한 위용을 자랑한다.
단, 서로 거리가 먼 알제, 트리폴리, 알렉산드리아 등 북아프리카의 3개 도시를 차지하고 있는 형태의 1자형 세력구조를 형성하고 있어 교역적 면이나[1] 방어적 면에서 매우 열세에 있다. 이 때문에 세력 방어나 자금 수급에 있어 상당히 힘든 구조를 가지고 있다. 게임상 최대 세력인 발데스와 파샤에 둘러싸여 있는 바람에 파샤에게 동쪽을 뜯어먹히거나 발데스에게 서쪽을 뜯어먹히는 형태로 고통을 받는 경우가 많아서, 하이레딘이 자력으로 양 세력을 누르는 경우는 볼 수 없다. 점유율을 다 뺏겨서가 아니라 돈이 없어서 지 멋대로 파산하는 경우도 간혹 볼 수 있다. 해적 세력이다 보니 무역이 중요한 이 게임에서 거의 함선을 무장형으로 운영하는 바람에, 짐칸이 거의 없어 무역도 제대로 못한다. 제 아무리 힘이 세도 벌어서 먹지를 못하니 답이 없다. 티알 시나리오의 경우에는, 하이레딘 본인도 이 약점을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알렉산드리아와 트리폴리 사이에 도시를 건설하기로 하고 티알에게 도시 건설을 의뢰하는 이벤트가 있다.
긍지를 중시하는 남자이고 기분파이기 때문에, 그 긍지에 반하지 않는 자만큼은 잘 봐주는 등, 전형적인 마초 포지션. 하둠 아흐메트 파샤와는 동맹관계를 유지하고 있지만, 실상은 그의 지배에서 벗어나길 바라고 있다. 파샤와도 사이가 안 좋고 발데스와도 일촉즉발, 상황은 상당히 나쁘다.
실존 인물은 아니다. 우선 바르바로사 파즐 하이레딘이라는 이름이 알제 해적 두목들에게 계승된다는 설정인데, 일단 '알제 해적의 두목' 이라고 하면 오스만 제국의 지방 행정단위인 알제 에야레트의 대총독(베이레르베이)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이지만 알제 대총독의 이름에 바르바로사가 들어가는 것은 하이르 앗 딘 당대로 끝난데다 바르바로사라는 것도 오스만인이 아닌 유럽인이 붙인 별명을 오스만이 역수입한 것이다. 또한 16세기 중엽이 되면 이미 북아프리카 해적 세력들이 오스만의 신하로 편입되기에 오스만의 파샤와 뜯어먹고 뜯어먹히고 할 것도 없었으며, 오스만 제국의 신하라고는 해도 거의 간섭이 없는 형태의 간접지배였기에 실제 역사에서 해적들이 오스만의 지배에 불만을 품었다는 정황은 거의 확인할 수가 없다.

2. 시나리오 상의 행적



2.1. 라파엘 시나리오에서


알제 해역에서 마주쳐서 데꿀멍해야 할 처지가 되었을 때에, 라파엘이 그가 긍지를 중시한다는 걸 깨닫고 해적왕의 앞에서 꿀리지 않고 당당하게 나간다. 이걸 보고 라파엘이 마음에 든 하이레딘은 라파엘과 대등한 관계의 동맹을 맺으면서, 지중해가 아닌 다른 해역에서 힘을 키우고 오라고 충고까지 해준다. 심지어, 스페인 해군에게 공격받을 경우 자신 해역 한정으로 도와주겠다고까지 한다. 실제로 라파엘은 이 덕에 스페인 해군에게 공격받을 위기를 넘기게 된다.
사실 하이레딘의 진의는 라파엘을 대 발데스의 동지가 아닌, 대 파샤의 동지로 삼으려고 했던 것이었다. 라파엘의 긍지를 두 눈으로 본 그는 그의 무한한 가능성을 목격하고, 훗날 파샤를 쓰러트리겠다는 진의를 말하면서 자기도 못 타는 군용 전열함을 건네준다. 이래저래 듬직한 동료.

2.2. 호드람 시나리오에서


적대 포지션. 게르하르트조차 "이 자는 피해야 한다"라고 이야기할 정도의 강력한 적군으로 나타난다. 초반에 북아프리카 항구에 들르고 나면 호드람을 추격해오고, 해상에서 하이레딘의 함대와 마주치면 이벤트가 벌어져 싸울지 말지 정할 수 있다. 싸우지 않는다를 선택하면 카리브해에서 이름을 날리고 다시 오라고 하며, 북아프리카 항구에서는 보급만 가능해진다.[2][3]
그러나 동아시아에서의 스토리 진행이 끝날 때쯤 마리아로부터 하이레딘이 오스만 투르크와 적대하게 되었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이후 북아프리카로 돌아가면 부하의 배신으로 파샤에게 대항은커녕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신세가 되어버린 하이레딘과 만나는 이벤트가 발생한다. 하이레딘은 호드람에게 마지막 기대를 건 채 "배덕의 밴디트메일"을 건네주고, 자동으로 동맹 상태가 된다.
본 이벤트 일어나기 전까지 호드람 시나리오에선 건드리면 안된다. 북아프리카를 쥐고 있다는 게 거슬리는데다가 호드람 특성상 이기면 좋은 배를 가져올 수 있어서 때때로 사냥감이 되곤 하는데, 적당히 상대하고 고립시키면 모를까 아예 해산을 시켜버리면 관련 이벤트 자체가 일어나지 않는다. 다만 패자의 증표만 다 모았다면 엔딩은 볼 수 있다. 신도시 아바즈는 나타나지 않으며, 세라와 재회할 수도 없지만...[4]

2.3. 릴 시나리오에서


릴 시나리오의 지중해의 보스 캐릭. 초반에 지중해 북아프리카 쪽에 가면 하이레딘 쪽에서 위협을 가하고 릴 세력은 쫄아서 도망. 이후 북아프리카를 사용할 수 없는데, 다른 지역 순회 공연하고 신대륙 패자의 증표를 얻을 때쯤이면 하이레딘 잡으러 가자는 말이 나온다. 왕귀해서 북아프리카 아무 도시에나 들어가 하이레딘과 싸울 거라는 선택지를 고르면 적대관계 시작.[5] 해산시키면 패자의 증표 지도 중 하나인 무늬가 그려진 천을 준다.

릴의 스타팅 포인트가 작중 최고의 배가 쏟아져 나오는 북해이다 보니 플레이어의 판단에 따라 초전 박살나는 경우도 많다.

2.4. 마리아 시나리오에서


스토리상 접점은 없다.
다만 선택지에 따라 갈리는데 그와 협정을 맺어 파샤군을 산하로 만들거나 해산시키면 배덕의 반딧트메일을 얻을 수 있는데 패자의 증표가 아니기 때문에 굳이 얻기 싫으면 안해도 된다.

2.5. 웃딘 시나리오에서


출생의 비밀과 살라딘의 유물을 찾기 위해 웃딘이 파샤마저 적대할 의도를 밝히자, 라파엘 때와 같은 이유로 재미있는 남자라고 판단, 파샤와의 싸움에 협력한다. 하지만 웃딘은 파샤를 전멸시키는 게 목적이 아닌, 파샤가 가진 증표만을 얻는 것이 목적이기에 한 번 싸우고 지중해를 뜬다.

2.6. 티알 시나리오에서


자신의 세력 상황이 심히 좋지 않은 것을 자각하고 있기 때문에 티알에게 뱅가지 건설을 의뢰한다. 이참에 해적질은 그만두고 무역을 해보는 것은 어떠냐는 티알의 제안에 '...그만둬' 라면서 곤란해하는 의외의 일면을 보여준다. 뱅가지에 조선소가 건설될 정도로 키워두면, 라파엘 때와 마찬가지로 군용 전열함 한 척을 건네준다. [6]

2.7. 교타로 시나리오에서


스토리상 접점은 전혀 없다.
이탈리아권 도시의 술집에서 기항하면 이슬람 세력과 하이레딘이 지중해 북쪽을 노린다는 얘기가 들려오고 하이레딘의 세력 도시에 기항하면 파샤의 횡포에 분노한 하이레딘이 파샤를 저지하기 위해 이탈리아로 출진하는 장면 정도만 나온다.
[1] 가지고 있는 도시가 동일한 문화권이라 문화 차이에 따른 교역 혜택을 받지 못한다.[2] 해당 이벤트 이후에는 후반에 동맹을 맺어 북아프리카 항구 출입이 다시 가능해질 때까지 체자레를 얻을 수 없으므로, 하이레딘 함대와 마주치기 전에 최우선적으로 알렉산드리아부터 들르는 편이 좋다.[3] 사실 이 대사는 릴과 바뀌어 있다. 스토리 진행 조건이 릴이 카리브해 장악이고 호드람이 동아시아 장악이기 때문.[4] 엔딩에서는 나온다(...)[5] 가끔 발데스와 하이레딘이 서로 싸울 때가 있는데 이 때문에 점유율이 변했다면 선택지가 나오지 않는다. 하이레딘은 책략에 약하므로 발데스나 파샤와 계속 싸움을 붙여주면 굳이 전투를 하지 않아도 알아서 자멸한다.[6] 다만, 군용 전열함은 선미포가 있는 상태에서 선미돛까지 유지되는 함선이다. 따라서, 군함의 스펙에 신경쓰는 유저라면 받아서 복제한 함선들로 함대를 꾸리는 것도 방법이라면 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