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신자 요정

 

드래곤 퀘스트 4에 등장하는 마물. 그냥 마물같이 생겼지만 엄연히 보스 BGM으로 전투를 시작하는 만큼 분명한 보스 몬스터다. 2마리가 같이 나오며 흡혈박쥐 2마리도 데리고 나온다. 거의 평타밖에 안 쓰지만 이게 좀 아파서 무시할 수 없다. 이름으로 보아하니 원래 요정이었지만 모종의 이유로 타락한 것 같다.
5장에서 마냐, 미네아와 합류한 용자가 배반의 동굴을 탐사하던 중 바닥이 무너지면서 마냐 자매와 헤어지게 되는데, 바로 아래층에서 마냐 자매로 위장한 마물 두 마리를 쓰러뜨리면 바닥이 또 무너지고 마물에게 쫓기는 마냐 자매가 보인다. 그러나 말을 걸면 이들 또한 마물이었음이 밝혀지며, 쫓아오던 마물까지 포함해 4명이서 전투를 걸어온다.
정석적인 공략법은 체력이 낮은 일반 몬스터인 흡혈박쥐 두 마리를 먼저 처리하고 그 다음에 배신자 요정들을 처리하는 것. 흡혈박쥐들을 빨리 처리하지 않으면 라리호를 써서 용자를 재워버리는데, 이때는 일행 없이 혼자서 전투해야 하므로 잠에 빠지기라도 하면 일방적으로 얻어맞는다. 그러니 박쥐부터 빨리 잡아주는 게 관건이다.
이들을 쓰러뜨리고 동굴 탐사를 계속하면 진짜 마냐 자매를 만날 수 있다. 마냐 자매 또한 동굴 속에서 용자로 변장한 마물들과 계속 마주친 탓인지 용자를 의심하지만, 미네아의 직감으로 진짜임이 밝혀지면서 마냐 자매는 다시 동료로 합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