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혈박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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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mpire bat.
흡혈을 하는 박쥐. 흡혈이란 행위에서 흡혈귀와 동일시되어 흡혈귀는 박쥐로 변신한다는 등, 흡혈박쥐는 흡혈귀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처럼 되어버렸다. 게다가 흡혈귀로 오해를 사게 만들었던 광견병까지 옮겨다니므로 더욱 그럴 수 밖에 없다고 알려졌지만 실제로 남미에서 흡혈박쥐로 인한 광견병 감염횟수는 거의 없다고 봐도 되고 대부분 개에 의해서 전염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남미에서 주로 서식하고 전체 박쥐종 중 극소수인 3종[1] 만 흡혈을 한다.
피를 먹는 습성이라고 해서 무슨 흡혈귀마냥 덮치지는 않는다. 주먹보다 작은 조그만 크기의 이 박쥐들은 몰래 기어가서[2] 면도날 같은 날카로운 이빨로 피부에 상처를 낸 뒤, 마취성분이 있는 침으로 마비시킨 뒤 천천히 핥아 먹는다. 게다가 주로 동물이 잘 때를 노려서 피를 먹는데, 잠결에 뒤척이면 그냥 물러난다. 흡혈박쥐의 평균 몸무게는 60그램 정도에 불과하기 때문에 피를 빨렸다고 죽지 않지만, 흡혈박쥐의 타액에는 피가 응고되지 않게 하는 성분이 있어 다음 날 상처 부위가 피로 흥건하게 젖어있는 꼴을 볼 수 있다. 사람도 공격하며 성질이 사나우므로 서식지 인근의 여행시 이를 유의해야 한다. 박쥐도 포유류이기 때문에 광견병의 위험도 있어서 물렸다면 바로 병원으로 가서 검사를 받아야한다.[3]
피는 생각보다 영양분이 그리 많지 않아서 매일 자기 몸무게의 반 이상의 피를 먹어야 하는데, 하루 이틀만 굶어도 목숨이 위태롭다. 그래서인지 자신의 몸집에 비해 피를 상당히 많이 먹는 편이다. 배가 너무 불러 몸이 무거워져 날 수가 없어 깡총 깡총 뛰어서 돌아가는 개체도 있다. 동료애가 매우 강해서 하루라도 흡혈에 실패한 동료가 있으면 입을 맞추어 자신의 위에서 피를 게워내어 먹이며, 반대로 사냥에 실패하면 예전에 피를 나눠준 동료에게 얻어먹는다. 이는 팃포탯 전략이라 하여 생물이 어떻게 서로 협력하도록 진화하는가에 대한 예시로 꼽힌다.
서브컬쳐에서는 흡혈귀의 권속으로 주변에서 무리지어 날아다니거나 아니면 흡혈귀가 이걸로 변신한다. 또한 특유의 못생긴 생김새 때문에 악마나 괴물들의 얼굴로 자주 쓰이곤 한다.
만화잡지 소년 챔프에서는 '에일리언 헌터'라는 에일리언 시리즈의 에일리언을 무단으로 가져온 만화가 연재됐는데, 여기서는 에일리언을 박멸시킬 수 있는 기생충을 옮기는 비범한 동물로 나와서 주인공들이 이를 찾아나서는 걸로 나온다.
케모노 프렌즈에서도 프렌즈로 등장한다.
1. 개요
Vampire bat.
흡혈을 하는 박쥐. 흡혈이란 행위에서 흡혈귀와 동일시되어 흡혈귀는 박쥐로 변신한다는 등, 흡혈박쥐는 흡혈귀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처럼 되어버렸다. 게다가 흡혈귀로 오해를 사게 만들었던 광견병까지 옮겨다니므로 더욱 그럴 수 밖에 없다고 알려졌지만 실제로 남미에서 흡혈박쥐로 인한 광견병 감염횟수는 거의 없다고 봐도 되고 대부분 개에 의해서 전염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남미에서 주로 서식하고 전체 박쥐종 중 극소수인 3종[1] 만 흡혈을 한다.
피를 먹는 습성이라고 해서 무슨 흡혈귀마냥 덮치지는 않는다. 주먹보다 작은 조그만 크기의 이 박쥐들은 몰래 기어가서[2] 면도날 같은 날카로운 이빨로 피부에 상처를 낸 뒤, 마취성분이 있는 침으로 마비시킨 뒤 천천히 핥아 먹는다. 게다가 주로 동물이 잘 때를 노려서 피를 먹는데, 잠결에 뒤척이면 그냥 물러난다. 흡혈박쥐의 평균 몸무게는 60그램 정도에 불과하기 때문에 피를 빨렸다고 죽지 않지만, 흡혈박쥐의 타액에는 피가 응고되지 않게 하는 성분이 있어 다음 날 상처 부위가 피로 흥건하게 젖어있는 꼴을 볼 수 있다. 사람도 공격하며 성질이 사나우므로 서식지 인근의 여행시 이를 유의해야 한다. 박쥐도 포유류이기 때문에 광견병의 위험도 있어서 물렸다면 바로 병원으로 가서 검사를 받아야한다.[3]
피는 생각보다 영양분이 그리 많지 않아서 매일 자기 몸무게의 반 이상의 피를 먹어야 하는데, 하루 이틀만 굶어도 목숨이 위태롭다. 그래서인지 자신의 몸집에 비해 피를 상당히 많이 먹는 편이다. 배가 너무 불러 몸이 무거워져 날 수가 없어 깡총 깡총 뛰어서 돌아가는 개체도 있다. 동료애가 매우 강해서 하루라도 흡혈에 실패한 동료가 있으면 입을 맞추어 자신의 위에서 피를 게워내어 먹이며, 반대로 사냥에 실패하면 예전에 피를 나눠준 동료에게 얻어먹는다. 이는 팃포탯 전략이라 하여 생물이 어떻게 서로 협력하도록 진화하는가에 대한 예시로 꼽힌다.
2. 창작물 속의 흡혈박쥐
서브컬쳐에서는 흡혈귀의 권속으로 주변에서 무리지어 날아다니거나 아니면 흡혈귀가 이걸로 변신한다. 또한 특유의 못생긴 생김새 때문에 악마나 괴물들의 얼굴로 자주 쓰이곤 한다.
만화잡지 소년 챔프에서는 '에일리언 헌터'라는 에일리언 시리즈의 에일리언을 무단으로 가져온 만화가 연재됐는데, 여기서는 에일리언을 박멸시킬 수 있는 기생충을 옮기는 비범한 동물로 나와서 주인공들이 이를 찾아나서는 걸로 나온다.
케모노 프렌즈에서도 프렌즈로 등장한다.
3. 관련 문서
[1] 흡혈박쥐 (''Desmodus rotundus''), 털다리흡혈박쥐 (''Diphylla ecaudata''), 흰날개흡혈박쥐 (''Diaemus youngi'')의 세 종. 이 셋이 전부 각각 다른 1속 1종이다. 그래도 다행히 셋 다 멸종위기종은 아니다(Least concern).[2] 박쥐 중에 기어가는 게 가장 능숙하다.[3] 박쥐에 안 물린다고 해도 광견병에 전염될 수 있다. 에어로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