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아
ミネア(Min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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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 퀘스트4의 등장인물. 나이는 18세.[1] 4부의 주역 중 한 명이다. CD 시어터판 성우는 에모리 히로코. 드래곤 퀘스트 히어로즈 2의 성우는 히카사 요코.
연금술사 에드건의 둘째 딸로 언니 마냐와 외모가 너무 많이 비슷해 게이머들에게 쌍둥이로 자주 오해 받는다. 하지만 언니와 닮은 것은 외모뿐으로 성격은 완전히 다르다. 밝은 성격에 인생 막 사는 언니와 달리 착실하고 이성적인 어두운 성격.
본직은 점술사이며 몬바바라나 엔돌 등에서 점이 잘 맞기로 유명하다. 예지력이 있는 건 사실인 것 같다. 주인공에게 앞으로 가야할 곳을 힌트로 제시해주기도 한다. 하지만 점 결과가 왠지 미묘하게 애매해서 게임 플레이에 결정적인 도움이 되지 않는다. 본인 말로는 점은 원래 그런거라고 하는데 그 이전에 미네아의 점 실력에 문제가 있는게 아닌가 하는 수상한 의혹을 지울 수 없다(...).
에드건이 그의 제자인 발자크에게 살해된 것을 알고 아버지의 복수를 결심하였으며, 몬바바라에서 모은 여행자금과 정보를 가지고 언니 마냐와 함께 여행을 떠나게 된다. 하지만 정작 발자크를 만나고 보니, 발자크 본인은 스승인 에드건이 발견한 진화의 비법으로 강력한 마물로 진화해 있었으며, 한술 더 떠 발자크의 배후에 킹레오 왕과 피사로라는 더 막강한 빽이 있는 것을 깨닫고 자신들의 힘을 기르기 위해 도주하여 용자(주인공)를 찾아 나서게 된다.
게임 중간에 발자크를 죽여 아버지의 복수란 목적을 다하지만 그 이후로는 아버지가 부활시킨 진화의 비법을 자신들의 손으로 세상에서 봉인하기로 결심하고 계속해서 여행에 동참하게 된다.
자매 중 '달'을 상징하는 인물로, 언니와는 대조적으로 조용하고 침착한 성격이다. 그러한 캐릭터 성이 리메이크판에서 강조되어, 동굴 같은 어둡고 좁은 곳을 좋아하며 사람이 많은 곳을 싫어한다. 이것 때문에 동굴을 싫어하는 마냐와 항상 대립한다. 마냐가 말하길 '동굴애호가'. 심지어는 마계의 어둡고 축축한 분위기를 접한 뒤에 매우 황홀해하는 모습을 보여 마냐의 어이를 안드로메다로 날려버렸다.
그외에도 기괴하고 징그러운 걸 좋아하는 게 많고 어째 마물들이랑 정신세계가 통한다. 마냐의 말에 따르면 가끔 밤에 침대 위에서 혼자 우후후하며 수상하게 웃기도 한단다. 왜 웃는지는 불명.[2]
전체적으로 리메이크판 기준 설정으론 속을 알 수 없는 4차원 캐릭터로 재창조되었다. 아주 제대로 된 독설가에 때때로 하라구로. 언니 마냐의 방정과 과소비에 이골이 나 있으며, 용자와 만난 뒤에도 언니 어리광에 맞춰주지 말고 빡세게 대해주라고 조언할 정도. 언니 호박씨 까는 대사가 게임 중 대사의 대부분(...). 주인공이 이상한 짓을 할 때도 가차없이 쓴소리를 해댄다. 언니한테 휘둘린다는 점에서 브라이와 동질감을 느끼고 있기도 한다(...). 둘 다 언니(공주) 때문에 끊임없이 투덜거린다는 점에서는 통하는 게 있다. 상식인이며 역시 성실한 사람을 선호하는지 크리프트의 영입을 반기는 반면 톨네코나 언니같은 느슨하고 적당적당한 사람들한테는 독설을 아끼지 않는다.
미네아가 리메이크가 이렇게 된 것은 마법진 구루구루의 작가 에토 히로유키가 그린 만화에서 나오는 미네아의 성격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미네아에 애착이 있었는지 이 사람 만화에서는 미네아가 주로 활약(?)하며 사차원으로 그려졌다. 이게 호리이 유지 마음에 들었는지 일부 반영된 것. 드퀘가 원래 좀 2차 창작이나 앤솔로지 등에서타 작가들이 만든 설정을 원작에 적극 수입하곤 한다.
마냐와 미네아는 용자와 가장 처음 만나는 동료이기 때문에 관련 2차 창작에서도 이 3인이 집중적으로 묘사될 때가 많다. 게임상으로는 매우 건전한 캐릭터이지만 언니가 나오는 18금 동인지에서는 미네아도 같이 끌려나와서 험한일 당하고 있다.(...)
게임에서는 회복, 보조, 공격 주문이 혼합된 현자형(?) 마법사로, 공격 주문은 바기 계열 뿐이지만 바기크로스까지 익히는 관계로 자키만 남발하는 크리프트보다 훨씬 높은 마법 공격력을 보여준다. 하지만 회복 주문은 베호마와 자오랄까지밖에 익히지 못하고 보조 주문은 브라이보다 딸리는 등, 바라보고 있으면 심란해지는 주문습득표를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후반의 보스 전에서 더없이 유용한 궁극의 방어주문 후바하를 익힌다. 이것만으로도 끝까지 미네아를 끌고 갈 가치가 있긴 한데... 여러 모로 아주 쓸만하지는 않은데 버리기는 아까운 캐릭터. 이런걸 보고 계륵이라 한다.
사실 안 쓰고 마차에 처박는 플레이어도 많다. 여차하면 불러다가 메가잘만 쓰고 내다버리는 잔혹한 플레이 방식도 플레이어 사이에 많이 애용되며 그래서 "메가잘녀" 라고 불리기도 한다. 성우인 히카사 요코도 드퀘4는 미네아는 약해서 한 번도 안 썼는데 자신이 미네아 역으로 캐스팅되어서 당황했다고 한다.
만일 본격적으로 사용하고 싶다면 사용하지 못하는 다른 주문을 아이템으로 커버해야 한다. 현자의 돌, 몰살의 검 등의 아이템을 도구 커맨드로 사용해서 MP소모 없이 나가는 주문을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
회복역할을 맡는다는 점에서 팬들에게는 크리프트와 미묘하게 서로 견제하는 관계로 여겨진다. 성능을 비교하자면 의외로 어느 정도 중장비가 가능하며, 전사들이나 입고 다니는 검과 갑옷도 어느 정도는 장비할 수 있기 때문에 근접 전투능력은 크리프트에 버금간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HP와 힘의 성장율이 지극히 낮으며(브라이와 비슷한 지경) 중반의 몇몇 중요 무구(ex : 기적의 검, 힘의 방패, 철투구 등)를 장비하지 못하는지라 습득 주문상의 구멍과 맞물려 종합 전력은 한 랭크 이상 처진다. 그런데 왠지 하구레메탈 시리즈, 그링검의 채찍, 하구레 메탈의 검을 위시한 최종장비급은 대부분 장비 가능해서 종반엔 크리프트보다 공격, 방어면에서 강하다. 정 고민된다면 둘을 같이 넣어 돌리자. 게임 난도가 급격하게 하락할 것이다.
결론적으로 아이템과 장비만 잘만 활용하면 드퀘4 최고의 올라운드 캐릭터가 될 수도 있는 잠재력이 있는 캐릭터. FC판에서는 입을 장비도 적고 중반부터 능력치 성장률도 급격히 감소하는지라 정말 힘들지만, 리메이크 덕을 상당히 많이 본 캐릭터로, 새로 등장한 강력한 장비들도 입게 되고 무엇보다 능력치 자체가 엄청나게 늘었다. 특히 항상 불안했던 요소인 체력은 PS판 시점에서 이미 FC판 체력의 두 배는 늘려주었다.
괜히 점술사는 아니라 전용 무기인 "은의 타로카드"가 있다. 전투 중에 미네아가 사용하면[3] 카드를 뽑아 전투 중 도박을 할 수 있다. 팔푼테처럼 팬들에게는 주로 개그 기술 취급을 받는다. 특징이 있다면 팔푼테나 주문의 경우 보스전이나 이벤트 전투 등에서는 발동하지 않는 효과가 존재하지만, 은의 타로카드 효과는 무조건 이 중 하나가 발동된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모든 효과가 주문과 같은 취급이다. 예를 들자면 사신의 카드를 뽑아도, 상대가 자키에 내성이 있는 적이라면 통하지 않는다는 것.
단 DS판, 스마트폰판에서 약간 바뀐 점으로 '''한 전투에서 두 번까지는 뽑아서는 안 되는 카드가 나오지 않는다.''' 공격시키는 것보다 카드를 뽑는 게 훨씬 나을 수도 있다. 특히 초중반에 확률이긴 하지만 다른 동료들이 아직 배우지도 않은 주문을 사용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크리프트의 자키충이 워낙 지명도가 높아서 묻혔지만, 이쪽도 라리호, 라리호마를 상당히 빈번하게 사용하는 특성이 있다. 물론 보스전에서도. 보스중에도 라리호가 통하는 보스가 있긴 하지만, 에스타크 상대라면 재우면 오히려 손해니 주의.
참고로 드래곤 퀘스트 기반의 애니메이션 아벨탐험대에서 언니와 함께 1화용 조연으로 등장한다. 저주에 걸려 노파의 모습으로 나타나지만 본모습은 원작대로의 아가씨이다. 저주를 풀어주는 아벨에게 호감을 품게 되지만 그냥 헤어지게 된다. 참고로 점을 칠 때의 주문이 '''미네아 아네미'''(...)
드래곤 퀘스트 몬스터 배틀로드에서는 천변지이라는 기술이 필살기로 나온다.
팬들에게는 중반에 쓰기 힘든 성능 등으로 톨네코처럼 마차에 남는 멤버 취급을 받을 때가 많다. 또는 크리프트와 신경전을 벌이거나... 크리프트보다 우월한 점이라면 키아리크로 마비를 치료할 수 있다는 점, 남캐들이 이쪽의 회복마법을 선호한다는 점(...) 등이 있다.
1. 사용 가능한 주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