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련회
1. 소개
1. 소개
아바타 아앙의 전설의 네개의 나라의 국경을 초월한 비밀 결사이다. 처음에는 철학과 미학, 그리고 진리를 탐구하기 위해 생긴 단체로, 전쟁 중에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反 불의 제국 활동을 벌이다 소진 혜성이 돌아온 날 바싱세 탈환을 통해 처음으로 세상에 공개된다. 아앙의 전설 기준 현 대장은 아이로 장군.
백련회의 상징은 파이쇼 게임의 가장 오래된 갈래에서만 쓰이는 하얀 연꽃패이며, 이러한 연꽃패의 문양이 있는 곳에서 파이쇼 게임을 제안하며 이 패를 내밀면, 몇 번의 테스트 후 자신이 백련회임을 증명할 수 있다.[1] 참고로 이 패는 물의 장에서 아이로가 잃어버린 줄 알고 한참을 찾아다녔던 바로 그 패이며, 불의 장에서 피안다오가 소카에게 검술 강습을 끝낸 날 전해준 패이기도 하다.
평범한 조직원들은 단순히 흙의 왕국 각지에서 피난민들을 도와주거나 하는 정도의 활동을 벌이고 있지만, 메이저급으로 올라가면 조직원 하나하나가 일당백인 정예부대다. 우선 그 리더부터가 서방의 용 아이로이며 그 외에도 마스터 파이어벤더인 정정, 북극 최고의 워터벤더 파쿠, 불의 제국 최고의 검객인 피안다오와 토프에 버금가는 최강 어스벤더 오마슈의 왕 부미 등이 있는데, 공통적으로 주인공 일행과 크고작은 연이 닿아 있으며 나이가 많다는 특징이 있다. 소카가 이에 대해 이들이 어떻게 서로를 알고 있냐 물어보자 돌아온 부미의 대답이 가관인데, 그즉슨 나이 많은 사람들은 누구나 서로를 알고 지내는데 그것도 몰랐냐는 것(...).
연꽃패가 아닌 백련회 자체의 등장은 흙의 장에서부터 본격적으로 이루어지며, 주코과 아이로의 피난기에서부터 그 존재가 조금씩 드러난다. 상기한 테스트를 평조직원과 아이로가 벌이는 모습이나, 그 후 회의장에 비밀을 지켜야 한다며 주코를 들여보내주지 않는 등 비밀스러운 모습을 보이며, 한동안 언급이 없다가 피날레에서 드디어 재등장. 아앙을 제외한 주인공 일행과 합류하며 혜성의 날 각자 해야 할 일을 회의한다. 이 과정에서 주코와 아이로가 감격의 재회를 한 것은 덤. 이후 앞서 언급된 네 조직원들과 나머지 백련회 멤버들은 바싱세 탈환전을 벌이며 흙의 왕국을 해방시키는데 성공한다.[2]
아바타 코라의 전설에서는 이 조직의 대장을 은퇴한 후 평화유지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주코가 맡고 있다. 비밀결사이던 전작과 달리 이번 작에서는 공개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국제단체인데, 바싱세 탈환전 이후 세상에 그 정체가 공개되어 비밀 조직에서 국제 평화유지단체로 그 성격이 바뀐 듯 하다. 작중 드러난 활동들은 아바타의 교육과 호위,[3] 국제적인 범죄자들의 추적 및 처벌 등이 있다.
다만 이러한 변화의 과정에서 본래의 진리탐구, 사교, 그리고 아나키스트적[4] 성향이 많이 사라진 듯 하며,[5] 이에 반발한 백련회 소속의 급진 무정부주의자들은 홍련단을 세우게 된다. 이에는 백련회가 세상에 공개된 것도 있지만, 코라 시대의 백련교는 공개적으로 활동 방향을 정하고 아바타를 따르는 또 하나의 힘을 가진 '기성세력'이 되어버린 것도[6] 한 몫을 하는 듯. 단 그 홍련단의 사상에 충실한 자히르는 아이로는 비판하지 않은것으로 보아 아이로가 세운 업적은 부정하지 않는듯하다.[7]
[1] 이 테스트는 우선 파이쇼 게임을 하며 전체 판을 피어난 연꽃 모양으로 완성하는 것, 그리고 그 후 몇 가지 암호구를 확인하는 것으로 이루어진다. 엄청난 보안체계라서 옆에 있던 주코는 눈뜬 장님처럼 있어야 했다.[2] 이때 무쌍을 펼치는데 이 네다섯명이 불의 제국의 군대를 상대로 일방적인 압살을 펼쳐댄다. 아이로부터가 파이어벤딩으로 과거엔 600일에 걸쳐서야 겨우 뚫었던 바싱세 외벽을 간단하게 허물었고 그 뒤에 들어간 파쿠의 워터벤딩으로 바싱세로 들어간 피안다오, 파쿠가 불의 제국 병사들을 일방적으로 처발라버리고 정정은 아예 공중에서 불의 제국 전차부대를 간단하게 압살한다.(파이어벤딩이 강한 시기답게 전차부대의 파이어벤딩을 파이어벤딩을 파도처럼 내뿜어 한번에 여러대를 밀어버린다. 전차부대도 파이어벤딩 버프가 걸렸는데도 정정에게는 맥없이 쓸려내려갔다.) 부미 역시도 혼자서 전차부대를 간단하게 농락한다. 다만 이들만 보여서 그렇지 그 뒤에 다른 백련회 회원들도 바싱세 수복에 참여했다.[3] 본디 아바타는 16세가 되어야 자신이 아바타인지 사람들이 알려주지만 이것이 백년전쟁때 갑작스런 책임감을 지게 된 아앙이 반발해 이탈한 일로 이어져서 그런지 아예 어릴적부터 아바타임을 알려주고 그에 맞춘 교육을 시킨다.[4] 네 국가의 경계와 영향에서 벗어나 각자가 공통으로 믿는 대의를 위해 활동한다는 것 자체부터가 어느 정도는 아나키스트적인 사상이다.[5] 사실 작중 시점에서부터 백련회는 아나키스트적인 모습이 없어졌다. 소속 인물들을 보자 불의 제국의 '''왕자이자 전임 왕세자(?)'''격인 아이로와 오마슈의 '''왕''' 부미 심지어 백련회의 목적도 단순히 전쟁을 끝내는것 그것뿐이었다.[6] 당연하지만, 아나키즘은 기본적으로 그 어떠한 권위도 부정한다.[7] 특이하게도 자히르는 백련회의 오늘의 모습을 만들었다 볼 수 있는 아이로와 현 백련회를 이끄는 주코는 비판하지 않았다. 아마도 이 둘이 세운 업적이 너무 크다 보니까 홍련단조차 까댈 수 없는 모양이다. 대신 흙의 여왕 후팅의 실정과 공화국 도시의 지도자 라이코 대통령의 무능함은 열렬히 까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