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읍고

 

伯邑考
1. 개요
2. 대중매체에서


1. 개요


주나라문왕인 희창의 장남. 성은 희(姬), 이름은 고(考). '백(伯)'은 아버지 희창의 작위이며, '읍(邑)'은 장자, 후계자임을 나타낸다. 즉 '희백(姬伯)의 장자 고'라는 뜻.[1]
왕위계승이 유력했으나, 은나라의 폭군 주왕에게 잡혀가 살해된다. 주왕은 주문왕을 모욕하기 위해 백읍고의 고기로 만든 죽을 문왕에게 먹도록 했고, 문왕은 슬퍼하면서도 왕명을 거역할 수 없어서 이를 먹는다. 주왕은 이를 보며 "성인은 인육을 먹지 않는다던데, 니가 그러고도 성인이냐"고 놀렸다고 한다.

2. 대중매체에서



2.1. 봉신연의


성우는 아스카 코이치(선계전)/하타노 와타루(패궁)/김정은(선계전 더빙판)
아버지 희창이 주지육림의 파티에 초청되어 조가에 갔을 때부터 희창의 대리로 서기[2]를 이끌었다.[3] 희창이 무기징역으로 유배된 후 7년이 지나도록 돌아오지 못하자 조가의 주왕을 만나서 가보인 자동차 같은 칠향차, 술이 잘 깨는 상주전, 노래하는 원숭이 백면원후을 바치며 아버지 희창을 풀어달라고 요청을 하였지만 달기의 요기에 흠칫하여 선빵을 날린 백면원후가 달기를 공격하였고 이로인해 주왕과 달기의 분노를 사서 죽임을 당한다.
사실 그의 죽음은 전적으로 달기가 만들어낸 작품이다. 백읍고가 주왕에게 공물을 바치기 전날, 달기는 자신의 유혹에 빠지지 않은 그를 확실히 구워 삶고자 금(거문고) 솜씨를 보고 싶다고 찾아와서 유혹술을 시작한다. 그런데 백읍고는 선인이 아닌 보통 인간임에도 나라의 미래를 걱정하고 아버지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여 그녀의 유혹을 강철 같은 이성으로 버틴다. 애초에 이 정도 강단이 있는 그를 살려두어 봤자 좋을 건 하나도 없기 때문에, 달기는 후에 돌아와서 주왕에게 백읍고가 자신을 끈적하게 쳐다봤다고 모함을 하고, 후에 공물을 바치던 당일 백면원후를 요기로 자극해 본인을 공격하게 만들었고, 결과는 아시는 대로...
만화책에서는 사망하는 장면은 나오지 않았으며 대신 햄버거를 만드는 장면[4]과 마지막 장면[5]에서 희 백읍고의 혼백이 봉신대로 날아갔다는 설명으로 죽었음을 대신 표현&언급되었다.[6] 참고로 이때의 햄버거는 데빌맨 전량 회수 이후 점프 최대 금기 중 하나였으나, 원전에서도 있었던 장면이기에 어쩔 수 없이 넣은 듯하다.
태공망이 막 풍읍에 들어왔을 때 무길이와의 대화 중에서 "무성왕급인 백읍고가 죽어서 안타까울 따름이야.."라고 말하는 것을 보면 그의 능력은 문무 모두 S급(적어도 A급)인것 같지만 활약도 못 하고 사라진 아쉬운 인물.
이 충격으로 인해 희창은 제대로 음식을 먹지 못하고 갈수록 쇠약해진다. 특히 고기 음식은 아예 입에 대지도 못할 지경. 결국 아들 희발에게 왕위를 물려주고 사망한다.
[1] 혹은 읍이 하나의 직위라고 보기도 한다.[2] 주가 아직 혁명을 선언하기 전이었으며 이전에는 서기라고 불리었다.[3] 희창이 파티에 가기 전에 대리를 맡기면서 무슨 일이 있어도 조가에는 오지 말라고 신신당부한다. 백읍고의 위험을 예견한 것일까?[4] 기존 단행본 4권 21~22쪽. 여기서 언급하는 기존 단행본은 완전판 이전의 단행본을 가리킴.[5] 기존 단행본 25쪽[6] 무서운 점은 백읍고가 봉신되는 시점이 인육햄버거를 먹은 점심이 아니라 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