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천

 


1. 개요
2. 상세
3. 강함 및 무공
4. 그외


1. 개요


무협소설 화산귀환의 주요 등장인물. 주인공인 청명만을 제외하면 가장 비중이 높은 등장인물이며 특히 화산 전체의 성장을 다루고 있는 소설 특성상 제자들의 대표격인 이 인물의 묘사와 성장과정에 상당 부분 분량이 할애된다. 화산 이대제자 중 대제자로서 작중 여러 곳을 돌아다니며 임무를 수행하는 화산오검들을 이끄는 역할을 한다. 본명은 진동룡[1]이고 이름이 웃기기 때문에 청명이의 단골 놀림감이 된다.[2] 또한 청명이한테 제일 얻어맞은 사람이기도 하다. 나중에 후기지수 대회 때 본인이 '죽빵만 못해도 천 대는 맞았다'며 인증한다. 허나 청명 역시 백천을 패기만 하는게 아니라 백천의 자질을 화산을 빛낼 이라며 인정한다.
현재 화산은 실질적으로 후기지수들이 이끌고 있는 데, 말하자면 청명은 화산 최고수이자 돌아온 선조로서 실질적인 업무는 맡아도 공식적인 직책은 맡지 않고 한발 빠져서 비공식적으로 이끌고 있다면, 백천은 그 아래에서 배우면서 공식적인 대제자로서 성장하고 제자들을 이끄는 역할을 한다고 보면 된다.[3] 후기지수가 중심이 될 화산에서 사실상 규격외인 청명을 제외하면 우두머리 위치인 스스로의 위치를 잘 파악하고 있으며, 그렇기에 청명의 태도로부터 제자들을 어떻게 이끄는 지에 대한 자극을 많이 받는다.

2. 상세


500화 기준 나이는 28세로 화산오검 중 가장 많고 청명이와는 10살 차이난다. 작중 화산의 인물 중에서 잘생기고 훤칠하다는 언급이 매우 자주 나온다. 실제로 qna에서 밝혀진 키는 6척 2촌(186cm)로 큰 편이다. 화산파의 이대, 삼대제자들 중에서 청명이를 제외하는 가장 뛰어난 실력을 갖추고 있고 가장 유명하기도 하다. 별호는 화정검(華正劍)[4]으로 가장 자주 불리지만 오룡[5]의 일인인 백룡(白龍)이라고도 언급된다.
작중 처음 등장할 때는 그리 좋은 모습으로 등장하지 않았는데 배분에 대해 그리 신경 쓰지 않고, 여러 사람의 관심[6]을 받는 청명을 백 자 배분의 제자들과 함께 갈구기 위해서 삼대제자들을 억압한다. 그러던 중에 청명이에게 호되게 얻어맞기도 한다. 그리고 화종지회 때 자신의 친형인 진금룡에게 모욕을 당하고 패배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후, 청명이가 진금룡을 포함한 종남의 이대제자를 10연속으로 박살 내버리자 누구보다 기뻐하고 자발적으로 청명을 찾아가 자신과 이대제자들을 강하게 만들어 달라고 한다.
이후부터 등장하는 에피소드에서는 화산 일행들을 이끄는 역할을 도맡아 한다. 화산 장문인을 대리하는 역할로서 주로 청명이의 행동에 제재를 가하는 역할을 하였으나, 작이 진행될수록 청명에게 물들어 가서 키 크고 잘생긴 버전의 청명이라는 말까지 나온다..... 청명이에게 가장 많이 갈굼 받고 놀림당하는 역할이지만 중요한 순간에는 화산 사형제들의 맏이로서의 위엄을 보여주거나 청명의 상태에 대해서도 누구보다 빨리 알아차리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 예로 사천에 갈 때 청명이가 화산 일행을 추궁과혈해주고는 아무렇지도 않은 척했지만 뛰어난 관찰력으로 청명이가 추궁과혈을 하면서 많이 지쳤다는 것을 깨닫고 사형제들에게 그것을 알려주어 일행이 더더욱 수행에 매달리는 계기를 마련해 주기도 한다. 그 외에도 청명이 만인방에 홀로 쳐들어 가려 한다는 것을 눈치채고 누구보다 빨리 그것을 막으러 오는 모습을 보여준다. 말이나 행동으로 잘 표현하지는 않아도 대사형으로서 사형제들에 대한 애착이 넘친다. 청명이 당가의 가주와 비무 중 당패의 암습을 받아 쓰러졌을 때, 그리고 만인방의 흑풍단과 홀로 싸우면서 치명상을 입었을 때도 청명이 다친 것에 극도로 분노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마교의 주교와 싸울 때는 상처투성이가 되어 피를 철철 흘리는데도 내가 죽기 전까지는 누구도 먼저 죽는 걸 볼 수 없다며 계속해서 주교에게 덤벼드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 주교와의 혈전 이후 본인 역시 큰 상처를 입었는데도 제일 먼저 일어서서 혜연과 사형제들의 상처를 돌보는 모습을 보여준다.[7]
특히 북해빙궁 에피소드에서 화산 오검의 맏이이자. 화산 장문 대리로서의 백천의 성격이 잘 드러난다. 북해빙궁 쿠데타 이후, 백천은 빙궁과 함께 마교도 무리를 소탕하자 제안하지만 빙궁의 장로, 여사혼이 빙궁의 피를 흘리기 싫어 그를 거절하고 중원의 원군을 이끌고 와달라고 한다. 이에 백천은 마교도와 전대 궁주로 인해 북해의 주민들이 더는 피해를 입는게 싫어서 화산 일행, 그 중 특히 청명이 치명상을 입는 걸 감수하면서 까지 빙궁을 도왔는데, 빙궁은 스스로의 피를 흘리기 싫어 그들을 외면했다고 비난하면서 화산은 피와 희생의 가치를 모르는 자들을 위해 피를 흘리지 않는다며, 원군을 요청하긴 하겠으나 화산은 다시는 빙궁에 발을 들이지 않을 거라 못을 박는다. 화산의 제자들을 아끼는 모습은 이 내용에 있었던 '''"제 사질(청명)이 다쳤습니다."'''로 요약된다. 청명은 이에 반발하려 하지만, 이때만큼은 아주 단호하게 잘라버리는 데[8], 이 작품에서 드물게 청명이 상대와 대거리하다가 데꿀멍하는 장면.
말을 무척이나 얄밉게 하는 편이다. 청명이 처럼 사람 속을 일부러 긁어놓으려고 작정하고 놀리는 것이 아니라 본의 아니게 다른 사람을 열받게 한다. 혜연, 송원 등 여러 인물이 대놓고 놀리는 청명보다 말리면서 열받는 사실을 강조하는 백천이 더 밉다는 말을 한다. 악의가 전혀 없어서 더 열받는다.[9] 작가는 백천이 자기가 말을 얄밉게 하는 걸 아냐는 질문에 '''모릅니다. 아 이 새끼 모른다니까요?''' 라고 답했다.

3. 강함 및 무공


작중 화산파의 이대, 삼대제자들 중에서 청명만을 제외하면 가장 실력이 뛰어나다. 단, 유이설과 비등비등하다는 언급이 천하비무대회 무렵까지는 있었는데 작이 더 진행된 시점에서의 우열은 나오지 않았다. 백천이 비무대회 이후에 자신보다 한 단계 위의 강자들인 만인방의 대주들과 생사결을 펼치면서 성장하였기 때문에 백천이 약간은 더 우월하다고 추측된다.[10] 천하비무대회 시점에서 청명이가 자신을 제외하면 가장 우승할 확률이 높은 사람으로 세 손가락 안에 든다고 뽑았고, 실제로 세간에서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라고 알려졌던 남궁도위보다도 백천을 높게 평가하였다. 사실상 후기지수 수준을 벗어난 지 오래인 청명, 혜연을 제외하면 천하제일 후기지수라고 불리어도 손색이 없다고. 그리고 청명의 지옥같은 훈련을 통해서 혜연과의 격차도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고 작가의 qna에서 언급된다. 실제로 무당 제일의 후기지수라는 검룡을 이겼고, 종남 제일의 후기지수인 진금룡도 쓰려트렸다.[11] 그리고 그 후 진금룡보다도 훨씬 강한 적사도 엽평이나 야도 같은 적과 생사결에서 이긴 걸 보면 진금룡과의 격차는 점점 더 벌어지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12]
무당파 친선비무 에피소드부터는 무당제일검 후보로 여겨지는 무당삼검 중 하나이자 일대제자들의 대사형격에 있는 무진과 세 번 싸우면 한 번은 이긴다고 할 정도로 강해졌다. 아직 구파일방의 장로급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일대제자 수준에서는 최상위권의 실력을 갖추었다고 봐도 될 듯 하다.

4. 그외


작중 화산파 내에서 가장 미남이라고 한다. 묘사만 보면 등장한 남자 캐릭 중 제일 잘 생겼다고 봐도 무방하다.[13] 남궁도위보다도 잘생겼다고. 잘 생겨보이는 데는 그다지 신경쓰지 않으나 화산파의 대제자라는 신분 때문에 깔끔해 보이려는 노력을 많이 한다. 오히려 본인의 외모에 대해 부담스럽게 생각하는 듯. 나중에 화산이 대별채를 치러 갈 때 청명이 백천의 외모를 적극적으로 써먹었는데[14] 본 사람들마다 잘 생겼다고 탄성을 지르자 쥐구멍에라도 숨고 싶다며 엄청 창피해한다. 나중에 대별채와 조우할 때 대별채를 꾸짖었는데 그걸 본 구경꾼들이 진정한 협객님이 악적들을 무찌르러 왔다며 환호한다.[15] 700화 넘어간 시점에서는 아예 악역한테 '''예쁜아'''(...)라고 불린다. 기생오라비 표현이 자주나오는 것도 그렇고 곱상하게 생긴 미남인듯.
팔방미인형이라서 일정 정도까지는 대부분의 분야에 있어 빠른 성취를 보이지만 노력이 많이 필요해지는 경지까지 오면 효율이 극도로 떨어지는 스타일이라고 한다. 그래서 청명을 만나서 지옥같은 훈련을 받지 못했다면 어렸을 때, 반짝 뜨는 그저 그런 후기지수 정도로 남았을 거라고 qna에서 언급된다.
말이 필요없이 항상 폭주하는 청명, 철이 덜 든 조걸, 어디엔가 나사가 하나 빠져있는 듯하다는 유이설을 제외하고, 오검 중 윤종과 더불어 앞뒤 상황을 살피고 격식에 맞추려는 유이한 인물이다. 화산의 후기지수 중 서열이 제일 높다는 점과 사리분별을 잘 하는 인물이라 보통 장문인과 장로들이 후기지수들 끼리만 나설 일이 있으면 백천에게 리더를 맡기면서 동시에 청명을 제어하도록 하고 실제로도 열심히 말리지만, 청명에게 물든 이후로는 묘하게 눈 돌아가면 제일 폭주해버리는 인물이기도 하다(...) 원래는 살짝 자의식이 강하고 가식이 적당히 있는 정상인에 가까웠으나 청명을 만나고 청명화가 제일 심하게 진행된 인물 중 하나. 다만, 오기나 승부욕도 강하고 화산과 화산을 이루는 구성원들에 대한 애정도 매우 크다. 특히 오기가 강하고 포기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청명에게 높이 평가받고 있는듯.[16] 청명과 여러 일을 겪으면서 매번 스스로와 화산의 제자들이 모자라다는 자각을 하게 되고 작품이 진행되면서 초반에 제자들을 가르치던 청명의 역할 중 상당수를 떠안게 되며 더욱 스스로와 주변인들을 채찍질하게 된다. 동시에 (대부분은 실패하지만 그래도) 제자들 중에서는 제일 청명을 살피고 제어하는 역할을 도맡고 실제로 청명이 말도 안 되는 짓을 하려고 할때 레이더가 잘 도는 인물이기도 하다.[17] 청명이 하도 규격 외이다 보니 실질적인 화산제일후기지수/후기지수 대표로 취급 받는 경우가 많다.[18]
첫째 형인 진금룡과의 나이차는 5살, 사이는 매우 좋지 않다. 특히 진금룡 쪽에서 백천을 경멸시하고 계속해서 무시한다. 하지만 정작 비무대회에서 진금룡을 백천이 발라버려서 그 이후의 관계에 대해서는 불명, 다시 진금룡이 등장해야 둘의 관계에 대해서 다시 재정립될듯 하다.
유이설에 대해서 작중 초반에는 관심을 가지는 듯한 모습을 보여줬으나, 3년이 지난 최신화 시점에서는 연심은 전혀 남아있지 않다고 한다.
진지할 때와 평상시의 온도 차이가 가장 큰 캐릭 중 하나인데 평상시에는 허당 끼를 보이며 개그캐릭터 취급을 받지만 진지할 때는 포스가 장난 아니다. 대표적인 예가 빙궁편에서 잘 나타내는데 빙궁의 잘잘못을 따지며 화산은 손을 때겠다는 입장을 밝힐 때 박력이 장난 아니다. 심지어 청명도 아무 말 못 했을 정도.
[1] 형이 두 명 있는데 각각 금룡, 은룡, 동룡이다.... [2] 나중에 청명이 거지 시절 이름이 초삼이었다는 게 밝혀지면서 백천이 역으로 청명 이름을 가지고 놀려먹는데 다른 사람들이 그걸 보며 "동룡이나 초삼이나 웃기기는 마찬가지인데 뭐가 더 웃긴지 우열을 가르기 힘들다"라고 비꼰다.[3] 이는 어느 정도 청명의 의도가 들어간 것으로도 보이는 데, 일단 청명은 스스로를 이미 등선한 다른 사형제들과 함께 이미 흘러갔어야 할 13대 제자로 인식하고 있어 스스로의 존재가 현 제자들의 성장에 방해되는 건 아닌 지 경계하는 편이다. 그래서 공식적으로 제자로서 해야할 일은 언젠가 장문인이 되어 화산을 이끌 백천에게 맡기는 편[4] 사형제들과 도적들을 소탕하면서 얻은 별호라는데 그 시점이 정확히 언제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5] 후기지수 중 가장 뛰어난 다섯 사람을 뜻하는 말. 원래는 육룡이라 불렸는데 비무대회 시점에선 오룡이 되었다. 이유는 불명. 다만 이 오룡중에서 혜연은 포함되지 않았다.[6] 특히 유이설[7] 유이설이 억지로 일어나는 모습을 보고 말리며 다독이는 모습이나 다들 괜찮냐고 하나하나 살핀다. 단 청명 만큼은 제외. 한이명이 동굴에서 청명이 죽었다고 하자 그 놈은 죽을리가 없다며 웃어넘기고 청명이 살아나오자 빙그레 웃으며 "죽었으면 좋았을 것을" 하고 내뱉는다. 물론 반농담조로 한 말이었겠지만 말이다.[8] "네가 나를 사숙으로서 조금이라도 존중한다면, 그리고 장문인의 권위를 존중한다면, 잔말 말고 따라 나와."[9] 예를 들면 청명이 혜연보고 민둥머리라고 하자 "민둥머리라니! 스님한테 민둥머리가 뭐냐! 듣는 민둥머리 기분 나쁘게! 민둥머리한테 민둥머리라고 하면 기분 나쁜 거 모르냐?" 라면서 민둥머리란 걸 여러 차례 강조했으며 송원이 혼자 늦게 내려오자 다들 송원 비꼬니까 "그만해라, 무안하시겠다"라며 오히려 확인 사살을 해 버려서 송원이 다른 놈들보다 저 허여멀건 놈이 제일 밉다고 했다.[10] 뭐, 그 이후로도 유이설에 대한 묘사가 나올 때면, 백천과 유일하게 비견해볼 수 있는 존재로 칭해진다. 대충 작품 속 묘사만 보면 둘은 거의 동수~ 백천이 아주 조금 더 우위인 느낌으로 묘사가 된다.[11] 이 과정에서 상처를 입는데 이마저도 상대가 자신의 가장 큰 트라우마인 진금룡이기에 흥분하면서 기본을 잊어서 생긴 상처였다. 청명은 기본을 안잊고 침착했으면 다칠일 없이 진금룡을 쓰러트릴 수 있었을거라고 한다.[12] 진금룡이야 강하긴 해도 결국 후기지수의 한계를 못 벗어난 이였지만 엽평이나 야도 같은 경우 구파일방 장로 바로 아래 배분의 사파 간부들이었다. 소설 묘사에서도 진금룡하고는 차원이 다른 강자들이라고 묘사되고 약간 운이 따르긴 했지만 그런 자들을 상대로 생사결에서 승리했다는 것부터 백천이 진금룡보다 훨씬 위의 강자라는 게 나타난다.[13] 본인이 말빨로 속을 긁어놓은 사람들도 "제일 잘 생긴 놈이 제일 열받게 한다"면서 외모만큼은 인정한다.[14] 백천은 외모로 눈에 띄는게 싫어서 고개를 숙인 채 가려고 했지만 청명이 화산파 이미지를 대중들한테 각인시키기 위해 그 얼굴 이럴 때 써먹어야지 아껴서 뭐할거냐며 윽박질러서 결국 대중들한테 외모가 다 노출되었다.[15] 청명도 비슷한 말을 했지만 전혀 비슷한 반응을 못 끌어냈다. 그래서 삐져서 외모 때문에 차별 받는 세상이라며 한탄하고 그걸 조걸이 위로한다.[16] 아무리 후리고 까도 포기하지 않아서 백천이 좋다는 청명의 내적 독백이 있다.[17] 만인방 때 청명이 혼자 쳐들어가려던걸 눈치채고 오검을 모아 막고, 빙궁 때도 청명의 반발을 막고 화산으로 귀환하려 한다. 그리고 자하 에피에선 청명의 상태가 이상하다는 걸 제일 먼저 알아차린다.[18] 실제로 무당과의 비무에서 허산자는 청명은 아예 따로 떼고 백천을 후기지수 중 최고봉으로 놓고 가늠해보는 장면이 있다. 백천이 비무이 나갈 때는 현상이 백천이 화산의 검을 증명해야한다고 당부하는 장면이 있다.(청명은 삼류문파들어갔어도 천하제일인 노렸을 인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