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동음이의어)

 

Vancouver
1. 캐나다의 도시
2. 캐나다의 섬
3. 미국의 도시


1. 캐나다의 도시


밴쿠버 문서 참고.

2. 캐나다의 섬


밴쿠버 섬. 브리티시 컬럼비아 주 본토 옆의 섬이다. 밴쿠버 섬의 남쪽에는 브리티시 컬럼비아 주의 주도 빅토리아 시가 있다. 하지만, '''같은 이름의 밴쿠버 시가 너무 유명한 곳이다 보니 인지도가 죄 잡아먹혀서 인식이 전혀 없다.'''(...) 심지어 밴쿠버 시가 밴쿠버 섬에 있는줄 잘못 알고 있는 사람들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위도 49도를 국경으로 하고 있는 미국-캐나다 국경에서 밴쿠버 섬은 캐나다 영토인 약간 이질적으로 국경선인데 미국은 옛 오리건[1] 지역 분쟁에서 '54도 40분이 아니면 전쟁이다(54° 40' or Fight)'라고 개드립치면서 캐나다 서부 해안을 집어삼키고 더 나아가 캐나다 전체를 미국의 땅으로 삼으려 꾀하였으나 캐나다는 당시 세계 최강대국 영국령이었고 또 멕시코와의 양면전쟁을 눈앞에 두게 되자 결국 미국은 54도 40분을 고수하지는 못했고, 49도선으로 캐나다랑 국경을 정하게 되어 캐나다의 서부 해안선은 일부나마 유지되었다. 여기서 49도 이남에 일부 뻗어있는 밴쿠버 섬을 미국에 합병시켜야 한다거나 최소 49도 이남 밴쿠버는 미국령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일부 의견도 있었으나 결국 밴쿠버 섬 전체를 캐나다 땅으로 인정하고 미-캐 국경분쟁을 끝냈다.[2]

3. 미국의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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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밴쿠버의 남쪽으로 접경한 미국 워싱턴 주에 동일한 이름의 도시가 있다. 철자는 물론 지명의 유래 마저도 동일하게 조지 밴쿠버 선장이며 캐나다 밴쿠버의 인지도가 압도적으로 높다보니 종종 무명도시 취급 받기도 하지만 나름대로 워싱턴 주에서 네번째로 큰 도시이다. 다만 워싱턴 주에서도 남쪽 끝자락에 붙어 있고 오리건 주 포틀랜드와는 컬럼비아 강을 경계로 해서 바로 붙어있다 보니 포틀랜드 광역권의 일부로 취급된다. 공교롭게도 시애틀에서 밴쿠버까지 가는 시간은 방향만 반대일 뿐 3시간 가량 걸린다.

[1] 이 당시의 오리건은 지금의 오리건 주가 아니다. 현대 기준으로는 미국의 오리건 주, 아이다호 주, 오리건 주에서 분리된 워싱턴 주, 그리고 몬태나 주의 일부와 와이오밍 주의 일부 그리고 캐나다의 브리티시 컬럼비아 주를 다 더한 것이 당시의 오리건 지역이었다.[2] 덕분에 후방의 위험이 없어지면서 바로 이듬해인 1846년 미국-멕시코 전쟁을 치르게 된다. 그 전쟁에서 승리하면서 텍사스를 포함한 멕시코의 북부를 통째로 헐값에 뜯어 미국-캐나다 분쟁에서의 상실 영토를 대거 보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