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의

 

樊毅
생몰년도 미상
후한 말의 인물. 자는 중덕(仲德).
사례 하남윤 사람으로 홍농태수를 역임했으며, 번의부화하민조전구산비(樊毅復華下民租田口算碑)에 따르면 홍농으로 부임하면서 178년 11월에 떠났다가 12월에 임지에 이르러 서악 화산에 제사를 지낼 적에 사당을 살펴보면서 옷을 갖추어 입었다는 등의 내용이 보인다.
홍농에 부임하면서 그 직무를 수행하던 도중에 임지에서 무슨 사건이나 잘못을 저질렀는지 179년 12월에 상서에게 글을 올려 머리를 조아리고 죄를 청한다면서 반성문과 같은 내용을 황실에 올린 것으로 볼 때 홍농에 부임하다가 직무를 수행하는 와중에 무언가 잘못을 저지른 것으로 보이며, 홍농으로 떠났다는 것으로 볼 때 홍농태수를 지내기 전에는 중앙 관직을 지낸 것으로 보인다.
번의부화하민조전구산비는 예석(隷釋) 권2에 그 내용이 남아있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