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 언어별 명칭
2. 개요
그레고리력의 1년에서 열두 개의 달 중 열한번째 달로 30일까지 있다. 동짓달은 11월을 의미하기는 하나, 기본적으로 '''음력''' 11월이다. 덧붙여 동지 자체가 양력 12월 크리스마스 시즌에 있다. 이 달과 그 해의 3월은 항상 같은 요일로 시작하며, 평년의 경우 그 해의 2월과도 같은 요일로 시작한다.
음력 9월과 음력 10월이 양력 11월에 들어있다. 음력 9월 15일 ~ 16일, 음력 10월 15일 ~ 16일 까지 보름달을 볼 수 있다.
가장 최근에 양력 11월이 윤달이었던 경우는 2014년으로 11월 1일부터 11월 21일까지가 윤9월에 끼여 있었다.
대한민국에 있는 4년제 대학교 중 11곳의 개교기념일이 11월에 있다. 여기에는 단국대학교도 들어가 있다.
또한 11월은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6][7] 에 진학을 준비하는 이들이 학교배정을 받아 최종적으로 진학이 결정되는 달 인지라 본격적으로 해당 학생이 되는 계기와 단초를 마련하는 달이다.
로마인이 최초로 정리한 달력은 10달밖에 없었고, 그 중에서 9번째 달에 라틴어에서 숫자 9를 나타내는 Novem을 붙인 것이 기원이다. 하지만 중간에 달력이 12월로 늘어나면서 현재의 January인 Ianuarius와 현재의 Feburary인 Februarius를 추가하게 되었는데 이때 뒤로 밀려났다. 로마인들도 새로 이름을 정하기 귀찮았는지 November를 그대로 11월로 사용했다.
러시아 역사와 세계사의 향배를 바꾼 10월 혁명은 사실은 러시아가 아직 쓰던 율리우스력 기준으로 10월이었고 그레고리력 기준으로는 11월에 벌어졌다. 소련에서도 11월에 혁명기념일 행사를 열었다.
터키에서는 11월 10일을 무스타파 케말 아타튀르크의 추모일로 기념한다. 특히 그가 사망한 시각 5분 전인 11월 10일 오전 9시가 되면 터키 전국에서 사이렌이 울리며 지나가던 사람들이 모두 걸음을 멈추고 5분 동안 묵념을 하는 진풍경을 볼 수도 있다.
한국 운동권에서는 5월을 투쟁의 달로 기념하지만, 그리스 운동권에서는 11월이 각별한 달이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주관하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이 달에 실시된다.[8] 해당 해가 아니라 다음 해에 입학하는 학생들을 위한 것이라 해당 해에서 1을 더 붙인다. 예를 들어 2018년에 보는 수능의 명칭은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다.
대한민국에서는 아무래도 수능 보는 달이라 그런지 유독 불길한 달로 취급된다. 큰일도 없고, 휴일도 없고[9][10] , 이른바 11월 괴담도 있고. 원래는 (설날이 2월, 추석이 9월으로 간다 가정할 때) 유일하게 휴일이 없다시피 한 달이었으나 2006년부터 4월 식목일이 휴일에서 사라졌고, 2008년부터 7월 제헌절도 사라졌다. 따라서 7월과 더불어 휴일이 없는 달이 되었다.[11][12] 5월과 달의 순서도, 정경도, 날씨도, 분위기도 정반대다. 5월이 축제의 달로 불리워지는 것을 생각해보면 좀 의미심장하다.
기온은 3월보다 조금 따뜻하고, 4월보다는 확실히 춥다.[13][14][15] 통념상 가을로 간주되지만, 북반구에서는 11월이 되면 날씨가 추워지고, 나뭇잎이 하나 둘 떨어지며 10월의 아름다운 색을 잃어버리게 된다. 초와 말의 기온차이가 심한편이라 초에는 단풍잎으로 가을 느낌이 잘 나지만 대한민국 서울이나 경기남부 기준으로 소설 전후로 겨울이 시작된다. 또한 3월 이후 최초로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날도 보통 이때 나오며[16] 그해 첫눈도 대부분 11월에 온다. 그러나 2020년처럼 초이상 고온을 보이면 첫눈이 12월에 오게 된다. 강원도 지역의 스키장이 개장하는 달이기도 하며 놀이동산의 크리스마스 시즌이 보통 이 달에 시작된다. 한편 2009년, 2012년, 2017년의 경우는 10월과 11월 상순에는 대체로 포근했지만 11월 중하순에 이른 추위로 인해 겨울에 한파가 찾아왔다. 2013년도 11월 중하순이 추웠고 12월 중하순도 추웠으나 다음해 1~2월은 이상 고온이 찾아왔다. 2011년에는 11월답지 않은 초이상고온으로 월평균기온 서울 10.7°C였으며 2015년과 2020년에도 중순에 초이상 고온이 왔다.
또한 10월과 달리 11월은 비가 내리고 흐리고 쌀쌀한 느낌이 나서 어두운 분위기이다.[17][18] 당장 7월과 더불어 일조시간도 짧고 습도도 있는 편이라 일교차도 비교적 작은 편이다. 특히 '''2015년'''[19] . 그러나 2019년은 11월에도 일조시간이 많았다.[20] 그러나 강수량은 많았다. 일조시간이 많았던 이유는 비가 오는 날은 짧게 많이 오지만 그렇지 않은 날들은 맑았기 때문이다. 반면 예외로 음력 11월에는 공휴일이 있는 경우가 많은데 크리스마스와 신정을 음력으로 환산하면 11월인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재수생들이 성년의 날을 제대로 즐길 수 있도록 성년의 날을 11월, 특히 수능 이후로 옮기자는 주장을 하기도 하며 실제로 청원까지 올라오기도 했다.
여담으로 여름이 시원하면 11월에 이상 고온을 보이는 경우가 잦다. 1902년, 1954년, 1980년, 1993년, 2003년, 2011년, 2014년, 2020년 모두 선선한 여름에 11월 이상 고온이 공통점이다.
이때쯤이 생일인 사람들은 자신의 생일에 겨울이 시작되고 그로부터 100일이 지나면 겨울이 끝나서[21] 자신이 계절의 바로미터라고 자뻑하는 경우가 간혹 있다. 그리고 이때 생일인 사람들이 평균적으로 여름에 더위를 가장 잘 먹는 체질이다.[22] 왜냐하면 인간의 모공이 생후 3~5개월 무렵까지 집중적으로 발달하는데, 11월 경에 태어난 아이들은 모공이 발달하는 시기가 꼬박 겨울이므로. 즉 반대로 말하면 더위에 강할 확률이 높게 자라는건 5월생이고 11월생은 추위에 강하도록 모공이 특화되는 경우가 많다.[23] 호주에서는 11월에 졸업식이 열린다.
해축빠들에게 11월은 축제 같은 달이다. 유럽 축구 리그의 경기가 5월에는 거의 안 열리는데 11월에는 많이 열리기 때문.
특히 연예계에서 굉장히 긴장타는 달이 11월이다. 유달리 11월에 안 좋은 사건들이 많이 터졌기 때문이다. 오죽했으면 '''11월 괴담'''이라 불릴 정도다.
이영도의 단편에서 헐스루인 공주가 사용한 이분법 중 하나.[24] 이것을 주제로 한 단편으로 전민희의 〈11월 밤의 이야기〉가 있다.
National Novel Writing Month(NaNoWriMo)의 달이기도 하다. 인터넷을 통해 퍼진 이벤트로 벌써 15년차를 자랑하며, 이벤트 이름은 National이지만 사실 어느 국가든 상관없으며, 어떤 언어를 쓰든, 어떤 장르를 쓰든, 어떤 방식을 쓰든 '''일단 쓰기만 하면 된다.''' 웹사이트에 등록한뒤 소설로 인정받는 최소의 조건인 '''50000단어'''를 11월 30일까지 쓰는 것.[25] 꼭 완성하지 않아도 좋고 더 길어지더라도 일단 50000단어를 쓰는 것이 조건이다. 이 이벤트에서 탄생한 작품중 하나로 워터 포 엘리펀트가 있다. 이 소설은 아예 영화화까지 된다.
대한민국에서는 소방당국 차원에서 '''불조심 강조의 달''' 캠페인을 한 달 내내 실시한다. 실제로 11월 중 난로 등 가정 내 화기 사용 실수로 인해 발생하는 화재 건수가 다른 달보다 유독 많은 탓에[26] 11월에 불조심 강조 캠페인이 이뤄지고 있다.
서양에는 제1차 세계대전 종전일이 이 달에 속해 11월을 '''호국·보훈의 달'''로 취급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매년 11월 넷째 주 목요일이 추수감사절이다. 또한 4년마다 돌아오는 11월 첫째 월요일 다음의 화요일에 미국 대통령 선거를 실시한다.
해마다 11월이면 풋볼 매니저 시리즈가 발매된다.[27] 또한 불교 승려들은[28] 주로 이 달에 동안거에 들어간다.
November(No뱀벌)이라서 뱀과 벌이 없는 달이라는 우스개도 있다.
서양 쪽의 많은 커뮤니티에서는 11월은 '''사정을 금지하는 달''', 일명 No Nut November[29] 이라고 해서 1달 동안 DDR을 치지 않는 도전을 하는 것이 유행이 되었다. 유래는 한 유저가 어반 딕셔너리에 해당 표현을 등재한 것. 이때만 되면 트롤링을 목적으로 수위가 높은 짤들이 유난히 많이 올라온다. 하지만 결국에는 웃자고 하는 성향이 강한 밈이라서 실패해도 그냥 웃고 넘어간다.
손돌 전설이 있는 달이기도 하다. 음력 10월 20일에 강풍이 세다는 전설이 있다.
3. 11월에 개교기념일이 있는 대학
여기 있는 대학은 모두 11개이고, 이들 중 한 곳을 다닌다면 11월에도 공휴일 하나가 생긴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이 학교는 학생독립운동기념일이 곧 개교기념일이다.
이 학교는 개교기념일이 농업인의 날에 겹친다.
4. 대한민국 주요 11월 기념일
4.1. 외국의 기념일들
5. 사건사고
- 1987년 11월 29일: 대한항공 858편 폭파 사건
- 2010년 11월 23일: 연평도 포격 사태
- 2015년 11월 19일: 도쿄 대첩
- 2017년 11월 15일: 포항 지진
6. 북미 박스오피스
9월에서 10월까지 이어지던 11월을 기점으로 연말까지 다시 활기를 찾는다. 특히 추수감사절 주간은 가장 대표적인 흥행 주간이다. 대신 추수감사절 바로 다음 주는 흥행세가 한풀 꺾이는 양상을 보인다.
아카데미 시상식 노미네이트를 노리는 작품들이 이 때부터 12월 말까지 개봉을 가진다. 최근 몇 년 동안 디즈니 애니메이션이 11월 말에 개봉 일을 정해 놓고 있다.
역대 11월 오프닝 성적 1위는 2013년 개봉한 헝거 게임: 캣칭 파이어(1억 5807만 달러)가 차지하고 있다. 그 전에는 2009년 개봉한 뉴 문(1억 4283만 달러), 2005년 개봉한 해리 포터와 불의 잔(1억 268만 달러)가 각각 4년간 1위였다. 2017년까지 9편의 작품이 오프닝 성적으로 1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기록했는데, 헝거 게임 시리즈(캣칭 파이어, 모킹제이 1부, 2부), 트와일라잇 시리즈(뉴 문, 브레이킹 던 1부, 2부), 해리포터 시리즈(불의 잔, 죽음의 성물 1부), 토르 라그나로크가 차지하고 있다. 더 이전에는 2001년 개봉한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이 9029만 달러로 4년간 1위였다.
[1] 음력 11월.[2] 의외로 노'''멤'''버로 잘못 아는 사람들도 보인다.[3] 음력 11월을 지칭.[4] 단, 노펨버(v를 '''f'''발음으로 대체)로 읽어도 되긴 한다.[5] 외래어 표기법에 맞춘 표기로, 실제 발음은 '나야브리'에 가깝다. ь는 연음부호이므로 옅은 i음이 나지만 거의 들리지 않을 정도로 발음된다.[6] 대학교는 12월이다.[7] 10월 하순이나 12월 초순에 할 수도 있다.[8] 다만 2020년에는 코로나 사태로 인해 예외적으로 12월 3일에 2021수능이 실시되었다.[9] 1972년 헌법 개정 국민투표 때 11월 23일이, 1979년 박정희 대통령이 서거했을 때 11월 3일이 전국 단위 임시공휴일로, 2005년에는 11월 2일(경주시•포항시•영덕군•군산시)과 11월 18일(부산광역시)이 지역 한정 임시공휴일로 지정된 적은 있으나 그 뿐이었다.[10] 중학생과 고등학교 1,2학년 한정으로 학교가 수능 시험장으로 배정된다면 해당 학교 학생들은 등교하지 않기 때문에 평일 휴일을 가지게 된다.[11] 4월은 극히 드물지만 부처님오신날이 4월 28~30일로 올 때가 있다. 부처님 오신 날은 음력으로 4월 8일이기 때문. 그걸 직접 겪은 해로는 2020년의 부처님오신날이 4월 30일으로 46년만에 4월 석가탄신일이다. 이런 경우 음력 4~5월에 윤달이 든다. (2020년만 해도 윤4월이 들었다.) 대신 4월은 4년마다 한번씩 있는 총선 때문에 공휴일이 생긴다.[12] 제헌절은 공휴일 재지정론이 있고, 실제로 황주홍, 전병헌, 김해영 등에 의해 법안이 발의되기도 했다. 실제 여론조사에서도 재지정 찬성 의견이 78.4%로 반대의 그것을 훨씬 웃돌았다. [13] 11월 초는 3월 말~4월 초와 비슷한 날씨가 나타나지만 중순에는 3월 중하순 날씨랑 비슷해진다. 하순부터는 3월 초 무렵의 날씨와 비슷해지지만, 3월 초보다 체감상 비슷하거나 더 춥게 느껴진다. 같은 영상 12도여도 11월에 조금 더 서늘하게 느껴진다.[14] 그러나 2011년 11월 평균기온은 4월과 비슷했다. 11월에는 역대 11월 기온으로는 가장 강력한 '''초이상 고온'''이 나타난 반면, 4월에는 심한 이상저온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심지어 그 해 3월은 2010년대 3월 기온으로는 가장 강력한 이상 저온이 나타나서 11월보다 약 7도 낮았다.[15] 반대로 3월보다 낮은 적도 있었는데, 2002년에는 전국 '''4.8도''', 서울 '''4.0도'''로 매우 낮았다. 이는 1958년 '''12월'''과 같다. 이 해에는 11월이 그냥 초겨울이나 다름 없었던 셈. 그리고 2018년도 3월보다 11월이 조금 낮았지만 그 해 11월은 따뜻한 편이었으나 3월이 초이상 고온이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같은 해가 아닌 다음 년도 해랑 비교했을 때에도 2013년 11월은 2014년 3월보다 낮았고, 2017년 11월 역시 다음 해인 2018년 3월보다 낮았다. 그 밖에도 2002년 11월과 2003년 3월, 2007년 11월과 2008년 3월이 있다.[16] 단 2004년 11월처럼 초이상 고온이 오면서 반짝추위도 없을 시 12월에 나올 때도 있고 반면 이상 저온이 심하면 10월에 나오기도 한다. 최근 사례로는 2002년.[17] 다만 통계상 평균 강수량은 10월이 11월보다 오히려 약간 더 많다. 11월은 비는 많이 내리지 않지만 런던처럼 약하게 자주 내리며, 10월은 태풍이 올때 강수가 한번에 많이 기록되기 때문이다. 어두운 분위기는 11월이 해가 떠있는 시간이 짧고 대체로 안개가 많이 끼고 비 오는 날이 자주 오는 경향이다. 한마디로 강우량은 그리 많지 않으나 습도가 높고 비가 자주 오는 런던과 비슷한 달이다.[18] 단, '11월에 비가 와봤자 얼마나 오겠어?' 하는 안일한 생각은 집어치워야 한다. 11월 폭우의 가장 대표적 사례가 대한민국에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더 놀라운 점은 전달이 매우 건조했다. 또한 2009년과 2018년에도 공교롭게도 둘 다 11월 8일에 11월답지 않게 많은 비가 내렸다. 급기야 2020년 11월 19일에는 기상관측 사상 일일 최다 강수량을 기록하기도 했다.[19] 2015년 11월에는 절반 이상의 날에 비가 왔다. 오죽하면 '''11월 장마'''라는 말이 나왔을 정도이다.[20] 사실 2019년 자체가 일조량이 많다.[21] 호주, 뉴질랜드 등 남반구 국가는 여름. 실제로 호주에서는 11월만 되면 거리에서 반바지가 보이기 시작한다.[22] 심리적으로 더위를 잘 참느냐 못 참느냐와 별개로[23] 특히 파주, 춘천, 제천 등 추운 동네에서 태어난 11월 생이라면[24] 솔로쳐가 둘로 나뉘었을 때 "착한 솔로처와 나쁜 솔로처?" "아니요." "그럼 5월 솔로처와 11월 솔로처?" 마법사 솔로처는 이것을 꽤 흥미로워 했다.[25] 이 정도 분량의 소설로는 "멋진 신세계", "위대한 개츠비" 등이 있다.[26] 산불 역시 11월에 자주 일어나는 경향이 있지만 산불은 성묘와 산중 나들이 행락객 수요가 많은 4월에 유독 더 많다.[27] 다만 10월에 발매된 적도 있다.[28] 북방불교에서는 음력 10월 15일부터 다음 해 음력 1월 15일까지 동안거에 들어간다. 한국, 일본, 중국 불교가 이에 해당한다.[29] Nut은 "사정하다"라는 뜻의 속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