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비화술
1. 스킬 정보
모든 기운을 끌어모아 주변의 적을 공격하는 스킬. 이 스킬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고도의 집중력이 필요하다. 오래 집중할수록 대미지와 공격 범위가 증가한다.
2. 자료
3. 상세
인을 맺어 기를 모아 주변의 적에게 벚꽃 폭풍과 같은 이펙트와 함께 대미지를 주는 수리검 전용 액티브 스킬. 스킬 사용 버튼을 누른 채 유지하면 제자리에서 구자인법을 외우며 기운을 모아 집중하고, 버튼을 떼면 집중한 기운을 벚꽃 폭풍과 같은 형태로 방출해서 주변의 모든 적을 공격한다. 0.5초에 1차지씩 최대 15차지만큼 모을 수 있고 공격 범위와 공격력 또한 강해진다.
공격 판정은 수리검 폭풍과 비슷하게 1랭크 기준 50% × 5회 = 250%인 5연타 다단히트 근접 공격이다. 공격 범위는 기본적으로 반경 3미터이고 1차지 당 반경이 0.4미터씩 늘어나 최종적으로 15차지에서 반경 9미터가 된다. 던전 방 하나에 있는 적 대부분을 타격할 수 있을 정도는 된다. 인술 스킬 중 유일하게 근접 공격 판정이라서 헤비 스탠더에 막히고 간접 인식을 유발한다.
성능은 궁극기라고 해도 될 정도로 강력하다. 스킬 정보에 표기된 대미지가 1랭크 기준 250%으로 매우 낮아보이지만 이는 1차지 대미지이고, 15차지 시 대미지는 250% × 15 = 3750%이나 된다. 또한 5회 다단히트라서 각 타격마다 크리티컬 히트 발생 유무를 판정하므로 실제 공격력은 표기 상 수치보다 훨씬 강하다. 크리티컬 히트 1랭크에 발생 확률을 30%으로 가정하면 기대 피해량이 15차지 시 5437.5%.이나 된다. 또한 수리검 폭풍과 마찬가지로 적을 타격하는 도중 적이 공격범위 안에 나타나면 그 적도 남은 타격횟수만큼 공격한다. 좁은 공간에 몹들이 여러 번 젠되는 그림자 미션 같은 곳에서는 운이 좋으면 벚비 1회로 방 하나 클리어하는 것도 가능하다.[1]
단점은 사용할 수 있는 상황이 매우 한정적이라는 점이다. 벚꽃 비화술의 효율을 최대한으로 내려면 다수의 적이 모인 곳으로 뛰어들어가서 7.5초 동안 15차지 충전해야 하는데, 그 동안 적들이 가만히 있어주질 않는다. 타인의 도움을 받지 않는 이상 풀차지 공격은 매우 힘들며, 혼자서 풀차지를 성공시키려면 프로즌 블래스트로 다 얼려버리거나 끊임없이 경직펫을 소환해서 시간을 버는 등의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그 외에도 스태미나 소모량이 대단히 커서, 스킬 사용에 필요한 최소 스태미나가 240이고 차지 시 초당 16씩 스태미나가 빨려나가기 때문에 저렙 유저에게는 큰 부담이 된다.
다만 이런 단점들은 솔플이라면 몰라도 파티플레이에서는 크게 느껴지지 않는다. 풀차지 시간이 오래 걸려서 전투 중에 쓰기 힘들다면, 반대로 적이 나오기 전에 미리 준비했다가 쓰면 되기 때문. 즉 던전/미션에서 몹들이 나타날 자리에 미리 자리잡고서 벚비를 차징한 다음 파티원이 대신 상자를 열거나 구슬을 쳐 주면 된다. 벚비가 강력하다는 건 누구나 다 알고 있으니 남들보다 먼저 자리잡고 벚비를 시전하면 파티원들도 그 정도 시간은 기다려 줄 것이고, 벚비 시전 범위는 파티원에게도 눈으로 보이므로 파티원이 알아서 해 줄 것이다. 대표적인 곳이 바로 로드 미션 '스카하 동굴의 비밀'인데, 파티원 여섯 명이 미리 몹들이 나올 위치로 이동해서 벚비, 스위핑, 스피닝 등의 광역기로 몹들이 나오자마자 모조리 다 쓸어버리는 식으로 빠른 진행이 가능하다. 준비만 하면 제일 강력한 광역기 스킬 중 하나가 벚비이므로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
강력하지만 한정된 상황에서나 풀차지 공격이 가능하다는 점이 벚꽃 비화술의 가장 큰 단점이었는데, 정령무기 개편으로 상당히 큰 상향을 받았다. 정령 수리검의 '궁극의 수리검' 특성을 찍으면 '''1초'''만에 풀차지가 완료된다. 원래 같았으면 적당히 모아서 쓰는 것도 불가능했을 상황에서 바로 풀차지로 날릴 수 있게 되며, 여기다가 특성 시간 왜곡까지 사용하면 10레벨 기준 이런 걸 '''6연속'''으로(모래시계 인챈트까지 쓴다면 '''7연속''') 쓰는 것까지 된다. 정령무기 개편 이전에는 깨어난 심해의 군주 미션에서 4인 벚비로 결계 수호자 뚫을 때나 쓰던 스킬이, 정령 개편 후에는 어디서든 순간폭딜용 스킬로 쓰이는 등 활용도가 매우 높아졌다.
4. 수련
1랭크까지 올리는데 AP 310을 소비하면서 51이라는 많은 체력을 준다. 이는 그간 체력 스탯1위였던 파이널 히트의 48보다 3만큼 더 많은 수치로, 이로써 전 스킬 중 가장 높은 체력 스탯을 주는 스킬이 되었다.
수련 항목은 스킬 사용, 승리, 크리티컬 히트, 일정 인원수 이상 동시에 공격이 있다. C랭크부터 벌써 수련 경험치가 1 미만으로 떨어지고 크리티컬 히트가 안 터지면 승급이 불가능해지며, 9랭크부터 추가되는 적 5인 이상 동시 공격 수련의 비중이 상당히 크다. 5분이나 되는 재사용 대기시간과 지옥 같은 수련치 때문에 모든 인술 스킬 중 1랭크까지 도달하는데 가장 오랜 시간이 소모된다.
자신의 방호벽 스킬로 깔아둔 방호벽을 타격해도 수련이 가능하다. 이를 이용해서 탈틴 그림자 미션 '도발'에서 방호벽을 대상으로 수련한다면 방호벽을 3개 이상 설치 가능해서 1랭까지 캠핑수련을 할 수 있다. 물론 이렇게 해도 오래 걸리는 건 변함이 없으며, 만약 마스터 닌자를 찍는다면 올릴 수 있을만큼만 올리고 나머지는 인장이나 포션으로 미는게 정신건강 상 좋다.
5. 강화 요소
세공은 수리검과 손에 범위 증가가 붙는데, 범위 증가량이 1레벨 당 1cm(...)이다. 그런데 이 1cm가 15차지 공격 범위 반지름 5.8m에 더해지는 수치가 아니라 1차지 당 범위 증가량 0.2m에 더해지는 수치이다. 즉 벚비 범위 20레벨 세공 장갑을 끼고 벚비를 시전하면 벚비 풀차지 공격 범위는 3m + (0.2m + 0.2m) × 14 = 3m + 5.6m = 8.6m가 되어 무려 120%나 넓어진다. 아무래도 10cm도 아니고 1cm라는 수치가 워낙 충격적이다 보니 벚비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이라면 잡세공인 줄 알고 돌릴 수도 있다.
[1] 예를 들어 던전 3젠방(몹들이 3회 소환되는 방)의 경우 1타에 몹 전멸 → 몹 소환됨 → 2타에 몹 전멸 → 몹 소환됨 → 3타에 몹 전멸 순으로 빠른 진행이 가능하다. 데들리로 살아남을 몹도 공격범위 밖으로 날아가지만 않으면 다음 타격에 죽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