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아트리스(포르투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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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trice
생몰년: 1373년 ~ 1420년
재위 기간: 1383년 ~ 1385년
1. 개요
2. 생애


1. 개요


카스티야 연합 왕국후안 1세의 왕비이자 포르투갈 왕국의 여왕. 포르투갈 역사상 첫번째 여왕이자 보르고냐 왕조의 마지막 국왕이지만, 국왕직에 이름만 올려놓은 명목상의 국왕에 불과했기 때문에 논란이 있다.

2. 생애


포르투갈 왕국의 국왕 페르난도 1세의 공주로 태어나, 1383년 5월에 카스티야의 후안 1세의 왕비로 시집갔다. 그녀가 시집간 나이는 10~11세에 불과했다.
그녀가 카스티야로 시집간지 반년도 안된 1383년 10월에 그녀의 아버지인 포르투갈 국왕 페르난도 1세가 사망했다. 페르난도 1세는 적남(嫡男)이 없었기 때문에 카스티야로 시집간 그의 적녀(嫡女) 베아트리스가 포르투갈의 왕위를 잇게 되었다.
카스티야의 왕 후안 1세와 포르투갈의 여왕 베아트리스가 부부이니 두 국가가 병합되게 생겼고 후안 1세는 이를 기대했다. 포르투갈 귀족들은 카스티야에게 나라를 뺏길까 두려워 베아트리스 대신 페드루 1세의 사생아 주앙 1세를 차기 왕으로 지지했다. 카스티야의 왕 후안 1세는 자신의 아내 베아트리스의 포르투갈 여왕으로서의 권리를 주장했다.
이로 인해 1383년 말부터 1385년까지 포르투갈의 주앙 1세와 카스티야의 후안 1세 간의 전투가 계속되었다. 이렇게 주앙 1세와 후안 1세가 베아트리스의 왕권을 놓고 싸우는 동안 정작 베아트리스 본인은 미성년자여서 별로 한 일이 없었고 일은 남편 후안 1세가 주도했다.
결국 1385년의 알주바로타 전투에서 주앙 1세가 후안 1세에게 완전히 승리하면서 카스티야 군을 포르투갈에서 쫓아냈다. 베아트리스는 포르투갈의 왕권을 잃었고 주앙 1세가 포르투갈 왕위에 오르면서 포르투갈은 보르고냐 왕조가 끝나고 아비스 왕조가 시작되었다.
이후 베아트리스는 그냥 카스티야에서 왕비로 살았다. 1390년에 남편 후안 1세가 죽자 베아트리스는 17~18세에 불과한 나이에 카스티야의 왕대비가 되어 살았고 1420년에 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