벡터맨 천사
1. 개요
지구용사 벡터맨 10화에서 나오는 단역 히로인.
배우는 문지연.[1] 강진호의 여자친구로 본명은 윤지혜.[2] 1기 10화[3] 에서 주역으로 등장한다. 해당화의 제목부터가 벡터맨 천사이며, 사실상 10화의 주인공. 아버지는 과학자인 윤종석 박사다.
2. 작중 행적
첫 등장은 아버지인 윤종석 박사의 연구실로 가기 위해서 택시를 잡으려고 하지만 계속 지나쳐가는 택시 때문에 입술을 지그시 깨물면서 택시를 계속 찾던 도중 우연히 오토바이를 타고 가던 강진호를 만나게 된다. 그리고 강진호가 아빠 연구실로 가려 한다는 윤지혜의 말에 그녀를 오토바이 뒤에서 태워주고, 연구실 앞에 도착하자 "이것만 전해주고 올게. 잠시만 기다려."라고 서류를 건네주려고 건물 안으로 들어간다. 이 때 들어가면서도 강진호를 뒤돌아보는 등 강진호를 이성적으로 좋아하는 것을 드러내며 강진호 역시 윤지혜를 이성적으로 좋아하는 것이 나온다. 그러나 연구실 문이 열려있고, 엉망이 된 안의 모습에 심상치 않은 일이 벌어졌음을 깨닫고 손으로 입술을 가리면서 경악하며 아빠를 불러본다.
그리고 윤종석 박사가 사탄에게 납치된 것을 알게 된 강진호는 윤종석 박사라면 사탄에게 협력할 사람이 아니라고 하지만 딸의 목숨을 인질로 잡으면 어쩌냐는 말에 윤지혜가 위험에 처하게 될 것을 우려할 때 벡터맨의 임시 DNA에 대해 알게 되고 윤지혜를 따로 만나 모든 사실을 설명해준다. 그리고 강진호가 위험한데 할 수 있겠냐는 물음에 "우리 아빠를 구하는데 내가 아니면 누가 하겠어?"라고 아버지를 구하기 위해서 3일 동안 벡터맨이 되기로 하며 자신이 구하겠다고 하는 흠좀무한 아가씨(...)이다. 원래 비너스 유전자가 없는 사람은 벡터맨이 될 수 없지만 포우와 레디아 공주가 3일간 효력이 지속되는 임시 유전자를 주입하고 벡터맨 팔찌를 준다.
그 후 강진호에게 벡터맨 팔찌를 손에 채워줄 때, 알콩달콩 분위기를 연출하고 강진호에게 혹시 레디아 공주를 좋아하냐고 연애 라이벌로 레디아 공주를 살짝 경계하나 강진호가 너와 윤 박사님이 무사했으면 하는 생각뿐이라고 답하자 기뻐한다.
그렇게 벡터맨 천사로 각성한 후 이유를 알 수 없게도 방에서 하느님에게 혼자서 아빠가 무사히 돌아오게 해달라고 기도하다가 갑자기 쳐들어온 독벌 괴물의 빔에 맞아 기절해 끌려가 감옥에 감금된다.[4] 그야말로 붙잡힌 히로인. 그렇게 기절해 쓰러진 후 사탄측에 끌려가 감옥에 감금된다.
윤지혜가 기습을 받아 납치되는 것은 예상하지 못한 탓인지 벡터맨 삼인방도 당황하고, 특히 강진호도 자기 여자친구인 윤지혜가 처한 위험에 당황하며 구출하려고 윤지혜가 끌려간 동굴 앞까지 가나 안으로 들어가면 도청 위험 때문에 텔레파시를 할 수 없고 위험하다는 말에 일단 밖에서 대기한다.
감옥에 감금된 후, 정신을 차리고는 자신의 다리를 끌어안고 불안해하면서도 레디아 공주와 텔레파시를 통해 대화를 나누려고 하나 텔레파시가 도청당하는 탓에 중단될 수 밖에 없어 불안감을 느낀다. 그렇지만 아버지인 윤종석 박사가 딸이 감옥 안에 있는 것에 걱정이 되는 것에 코브라가 딸과 만나게 해주라고 명령을 내린 탓에 아버지와 재회하게 되고 아버지에게 코브라가 만들라고 시킨 무기를 만들고 그것이 30초 후에 폭발하게 하라고 부탁하며 윤종석 박사는 그 말을 따라 만든다.
그리고 감옥에서 어떻게 탈출하냐는 윤종석 박사의 말에 잠시만 물러나 있으라고 한 후 팔찌를 들어올려 이 때 벡터맨 천사로서 얻게 된 힘이 나온다. 임시용이라서 그런지 변신은 못하고 '''벡터맨 천사!'''라 외치며 팔찌를 들어올리면 팔찌에서 레이저가 발사된다. 이것으로 감옥의 문을 부수고, 탈출을 시도하며 막아서는 사탄 병사들도 레이저로 제압한다. 그러나 동굴 자체가 무너질듯 흔들리는 상황이 되자 레디아 공주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가까스로 폭발 직전 탈출하나 윤종석 박사가 동굴 밖에서 넘어지고 아버지를 부축하다가 추격해온 사탄 병사들에게 총으로 공격당할 위기에 처하나 밖에서 대기하던 벡터맨 삼인방에 의해 구출되어 함께 도주하던 중 독벌 괴물이 마주치나 강진호를 제외한 조비환과 신대웅에게 독벌의 상대를 맡기고 강진호와 함께 윤종석 박사를 데리고 피신한다. 이 탈출 과정을 보면 보통 담이 크고 용감한 성격이 아니다.
그 후 마지막에 벡터맨 삼인방에게 독벌 괴물이 쓰러진 이후 강진호와 팔짱을 끼고 가며 히로인 포스를 자랑하며 윤종석 박사가 "벡터맨은 또 뭐고, 천사는 또 뭐냐?"라고 설명을 요구하자 장난스럽게 웃더니 "아빠, 나 아파죽겠어요~"라고 애교를 부리자 다들 웃음이 터지고 넘어가며 강진호와 팔짱을 낀채 계속 이동하는 것으로 끝. 이 때 벡터맨을 3일 밖에 못하는 것을 상당히 아쉬워하는 모습이 나왔다.
3. 기타
이렇게 강렬한 캐릭터성과 강렬한 히로인력을 어필했음에도 어째서인지 아예 이후 언급도 안나오고 존재 자체가 묻혀져버렸다. 이상한 것은 이 때 그녀가 입고 있는 옷은 벡터맨의 제복이며 팔찌까지 벡터맨의 팔찌를 차고 있는데도 아무도 그녀가 벡터맨 관계자라는 걸 못 알아보았다는 것.
배우의 뛰어난 미모나 긴 생머리와 늘씬한 각선미 등 탓에 김사랑을 닮았다는 평가도 있고, 이 미모 덕에 상당한 주목을 받았다.
작중 보여준 강진호를 향한 순애나 용감한 성격, 그리고 여러가지의 히로인 루트들이나 배우의 미모로 보나 2기에서 벡터맨 버지니아가 아닌 이 캐릭터가 주연으로 승진했어야 했다는 말이 꽤 많이 있다.[5] 상당하던 미모와는 별개로 작중에서는 여자를 밝히며 눈도 낮은(...) 조비환이 작업을 걸지 않았다. 워낙 캐릭터가 아깝다는 반응이 많은지라 오랜 시간이 흘렀음에도 팬들의 아쉬움 때문인지 벡터맨 천사에 캐릭 해석에 대한 블로그 글도 올라왔다.
[1] SBS 코미디언 출신, 솔로몬의 선택의 재연 배우.[2] 벡터맨들이 서로를 벡터맨 코드명으로 부르는 것과 달리 본명인 지혜로 부른다.[3] 9화로 알려져있는데 그것은 첫 업로더가 10화 파일을 9화로 잘못 업로드하는 바람에 생긴 오류다. 분명 첫 업로더는 판도라tv에서는 10화로 표기했는데 퍼트린 파일명이 9화다보니 너도나도 9화로 하면서 10화를 9화로 잘못 표기하는 경우가 생긴 것이다.[4] 이 때 다양하게 클로즈업들이 되며 배우의 모습이 특히나 강조된다. '''또 빔에 맞고 괴로워하며 몸을 비틀어대거나, 기절해 쓰러지는 모습까지도.''' 제작진의 사심이 가득 들어간 듯--[5] 벡터맨 천사 편의 다음편이 세뇌 괴물 편이어서 계속 출연했으면 100% 세뇌당한 히로인 루트를 찍었을 것이었다. 물론 지구용사 벡터맨에서 세뇌당한 히로인을 루트를 찍은 사례가 있기는 하다. 극장판에 등장하는 조비환의 여자친구 진희로, 사탄 제국의 계략으로 인해 몬스터로 변한다. 다만 버지니아가 버젓이 있는 마당에 히로인이라고 볼 수 있을지 의문. 자세한 내용은 해당 캐릭터 문서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