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심우주인 차다빈 성인

 

울트라맨 다이나 48화에 등장하는 우주인.
차다빈 성인은 수많은 침략 우주인 중에서도 행성 파괴 폭탄을 다루는 전문가이며 행성을 폭탄으로 흔적도 없이 파괴하기 때문에 은하계에서도 세손가락안에 들어가는 흉악한 우주인이다.
그러나 본편에 나온 지구에 파견된 챠다빈 성인은 덜렁이에다 사람이 너무나 착하다. 거기다 위에서는 그에게 명령을 내리면서 지구 파괴가 아니라 실험이라고만 했고, 지구는 생명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막상 사람이 살고있어서 당황하고 있었다. 원래는 그저 실험을 좋아하는 과학자였던 모양.
그가 탑승한 우주선은 기밀 유지 기능이 있어서 차다빈 성인 이외의 존재가 접근하면 자폭하는 기능이 있는데 한 지구인 남성 무사시 호사쿠가 차다빈 성인을 보고 놀라서 도주하다가 그 우주선에 접근해 죽어버렸는데 마침 그의 가족들까지 폭발에 놀라 현장에 나타나게 된다. 죄책감을 느낀 차다빈 성인은 무사시로 변신하여 그의 가족과 함께 지구에서 생활하기로 한다.
생판 남의 아내와 딸을 위해서, 그리고 아버지를 연기하기 위해서 폭죽 공장에서 야근도 마다하지 않는 힘든 삶을 살았으나 진짜 가족처럼 여기고 행복하게 있던 것 같다.
그러나 행성파괴 폭탄을 삼켜버린 지저괴수 모게돈이 나타난다. 초반부에 폭탄을 설치하다말고 바로 가정을 이루어서 그걸 들판에 방치했는데 그걸 모게돈이 먹어버린 모양이다. 그리고 차다빈 성인을 추적하던 하야테 대장 [1]까지 와서 그를 체포하지만 폭탄을 해체해주겠다며 하야테 대장과 함께 모게돈의 몸 안으로 들어가 폭탄 해체에 도전한다.
상층부에서 알려준대로 폭탄을 해체하지만 통찰력이 있는 하야테 대장은 "행성이 폭파되면 너도 죽게되는데 애초에 널 버리려고 다른 해체법을 알려준 게 아닐까?" 라고 제안하고 차다빈 성인은 원래 알고있던 것과 다른 해체법을 시도해 성공한다.
하야테는 그가 진심이란 걸 알고 그를 체포하지 않기로 한다. 그렇게 다시 지구에서 가족과 함께 살게되었다. 또한 회사에선 그가 지구와 회사를 구했기 때문에 부장까지 승진을 시켜줬다.
무사시의 아내는 한참 전부터 그가 자신의 원래 남편이 아니라는 걸 알았지만 그의 성의를 알았기에 받아들이고 계속 살고있었던 모양이다. 생판 모르는 사람의 처자식을 먹여살리고 있었으니 인정할만 하다.
또한 동족이 2명이 추가로 지구에 왔지만 이들은 하야테 대장이 사살했다고 한다.
울트라맨 다이나의 명작 에피소드로 유명하다.

[1] 전작 울트라맨 티가 후반부에 중요한 조연으로 등장했던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