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의 계승자 2
1. 개요
제임스 P. 호건(James P. Hogan)의 SF 소설.
별의 계승자의 후속편으로, 원제는 '가니메데의 상냥한 거인들'이나 아작 출판사에서 인지도 때문인지 '별의 계승자 2 - 가니메데의 친절한 거인' 이라는 제목으로 2017년 출간하였다.
2. 줄거리
가니메데인 조사단은 무언가 실험 도중 잘못되었고, 항성이 폭발해 그 여파에 휩쓸리라는 것을 알게된다. 그들은 우주선의 주동력 장치에 문제가 있어 언제 끝나게 될 지[1] 모르는 항해를 시작한다.
현생 인류가 월인으로 부터, 즉 미네르바에서 비롯됐단 것을 알게된 헌트와 단체커, 연구단 일행은 수수께끼의 효소를 발견한다.이 효소는 자연적으로 발생할 수 없는 것이 분명하다.
한편 헌트는 가니메데인의 무언가 전자 장비로 보이는 것에 전압을 줘 무언가 반응을 알아보려는 실험을 한다. 전자 장비에서 인간이 육감으로 관측할 수 있는 결과는 나오지 않았지만, 중력파가 방출되는 것을 지구에서 파악한다. 이 장치는 사실 조난 신호기로, 중력파로 된 조난 신호가 퍼져나간다.
얼마 뒤, 목성으로 외계 우주선이 접근한다. 이들은 프롤로그에서 나온 가니메데인들로 조난 신호를 듣고 와봤더니 위성이 없던 지구에 달이 생겼고 모성이 가루가 된 것에 좌절한다. 하지만 그들은 그들이 없던 2천 5백만년(우주선에 있던 그들이 체감하기엔 20년) 동안 무슨 일이 있었는지, 그 이전에 20년 동안의 항해로 생긴 부상자들을 돌보고 우주선을 수리하고자 지구인들과 협력한다.
그들은 가니메데인들의 여러 생존 시도 중 하나로, 태양에 중력 조작을 가해 모성의 온도를 조절하고자 했다. 하지만 이들은 이스카리스에서 실패했고(그것이 프롤로그에서 폭발한 항성이다), 가니메데인들은 이스카리스 실험단이 대피하기 전에 보낸 통신으로 이를 알게 되어 다른 실험계획을 세우게 된다. 그것이 지구 생물들을 가니메데로 옮기는 것이었고, 이 실험 이전에 우주를 표류하던 이스카리스 실험단은 왜 그랬는지 지구인들과 협력해 조사한다.
지구인들과 서로에 대해 아는 것들을 열성적으로 질문하던 가니메데인들은 올리고세 생물들을 언급하기 꺼려하고, 어느 날 지구 생물들에 전혀 언급하지 않게 된다. 사실 가니메데인들의 최후의 발악 중 하나로 당시 지구 생물들을 멸종시키고 미네르바포밍 하려했지만[2] 실험 개척지는 파괴되고 대실패로 끝난다. 이 여파로 대멸종이 일어나고 없던 사막들이 새로 생겼기 때문에 언급하고 싶어하지 않은 것.
지구 정부들은 가니메데인들이 지구에 오거나 원한다면 정착해도 상관없다고 한다. 이에 가니메데인들은 스위스에 지구인들이 준비한 거주지에 착륙한다. 그들은 뉴욕, 도쿄, 런던의 번잡함에 놀라고[3] 사하라와 아마존[4] 의 경이를 관람한다. 가니메데인들은 투쟁심이 존재하지 않는 대신 지식욕이 인간과 비교되지 않을 정도였고, 지구인과 학술적 교류를 계속한다.
하지만 가니메데인들의 지도자 가루스 실험단장은 지구를 떠나 '거인의 별'[5] 로 떠나기로 한다.
이에 실험단원들은 동족들이 거인의 별에 도착했다는데 성공한 증거가 없다고 반발한다. 이에 가루스 단장은 지금 당장은 지구인들이 우릴 환대해주지만 우리 인구가 늘면 우릴 발달한 경쟁자로 여길 것이고 그리되면 인류가 가진 무지막지한 투쟁심이 없는 우리는 몹쓸 꼴을 본 뒤에 쫓겨날 것이라 예측했다. 그럴 바에야 지금 떠나는게 옳다고 말한다. 하지만 이는 너무 단정적이고 다른 이유를 말해달라 한다. 다같이 짐을 나누게 되었으니 다같이 알아야 한다고. 이에 가루스 단장은 '''우리가 인간을 만들었고, 이미 우리는 너무 많이 지구인들에게 간섭했다'''고 답한다.
사실 초반에 발견된 효소는 가니메데인들의 유전공학적 산물이다. 그들은 지구 동물들의 이산화탄소 적응성을 모방해보고자 했으나[6] 그 결과 공격성과 지능이 높아지게 된단 실험결과를 얻는다. 결국 가니메데인들은 모성을 떠나고 미네르바에 남은 지구산 육식동물들은 토종 독성[7] 육상 초식동물들을 상대로 대학살극을 벌여 멸종시켜 버린다. 그래서 월인들의 시대에 더 이상 미네르바 토착 육상생물이 존재하지 않았던 것. 인류는 올리고세 영장류에 가니메데인들이 유전공학적 처치를 한 실험 실패작이던 것이다.
이스카리스 실험단이 거인의 별을 향해 주동력 장치를 가동한 직후[8] , 가니메데인들의 언어로 된 전문이 도착한다. 그것은 '''우리는 이스카리스 실험단을 기억하고 있고, 어떻게 거기까지 갔는 지는 몰라도 언제든지 이 곳으로 돌아와 달라'''는 내용이었다. 가니메데인들은 거인의 별에 도착한 것이다
3. 기타
작품이 쓰인 시대적 배경 때문인지 반전주의적 내용이 꽤 있다.
2018년에 3부인 거인의 별이 번역 출간되었다. 이로서 전반 3부작이 완결되었다.
2018년 12월 4부인 내부우주(Entoverse)가 번역 출간되었다.
[1] 우주선의 하루가 실제 우주에선 수십만년이 될 수도 있다[2] 가니메데인들의 본능을 완전히 거스르긴 행동이지만 가니메데 정부에서 어떻게든 해볼 수 있는 건 다 해봐야 한다며 강행했다[3] 가니메데인들의 도시가 크기는 더 크지만 활기는 인류가 더하다고 한다.[4] 둘 다 미네르바에는 존재하지 않는 지형이다[5] 찰리의 기록물들에서 알아낸 월인들의 별자리들 중 하나. 거인자리와 따로 떨어진 데다가 자연적인 별자리로 보기엔 너무 어두웠기에, 월인들이 가니메데인들이 남긴 기록을 해석하고 발달한 천문학으로 찾아낸 가니메데인들이 떠난 곳에 붙인 이름으로 추정되었다[6] 인간이라면 감히 시도해보지 못했겠지만 투쟁심은 없어도 호기심은 인류보다 더한 가니메데인들니까 해봤을 것이라고 언급된다.[7] 하지만 지구산 동물들에게 통하지 않는다[8] 이 상황에선 통신이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