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글
1. 원래 뜻
물이 끓거나 작은 거품이 잇따라 나올 때인 보글거리다의 어근. 의성어로도 쓰인다.
2. 게임
보글(Boggle)은 단어 게임(Word game)[1] 의 한 종류로, 알랜 트로프(Allan Turoff)가 1973년 개발하였다. 각 면에 글자가 있는 16개의 주사위를 준비하여, 이를 케이스에 넣고 흔들어 놓은 다음 개봉한다. 이후 제한시간 동안[2] 정렬된 주사위들의 상단을 보고 더 많은 단어를 조합한 사람이 승리하는 방식이다. 제한 시간을 넘겨서 기록한 단어는 무효처리. 이때 중요한 것은 상대와 중복되는 단어는 제거한다 는 것과 보다 긴 단어 일 수록 점수가 증가한다 는 것이다.
일반적으로[3] , 5글자 이하는 1점, 5글자부터 2,3.. 하는 식으로 올라가다가 8글자를 넘기면 한번에 10점을 상회하는 점수를 얻을 수 있다. 단어를 조합하기 쉽게 하기 위해서 C를 K로 대체한다던가 완성된 단어가 아나그램 일 경우 추가 득점을 한다던가 여러가지 변칙 룰이 있다.
흔히 영어권에서 많이 보이고, 국내에선 그리 흥행하지 않았다. 자모가 조합되어야 하는 한글의 특성 상, 언어만 바꿔서 그대로 치환하기엔 쉽지 않았는 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