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디가드(홍콩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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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南海保鑣(원제: 중남해보표)[1]
The Bodyguard From Beijing
원규 감독, 이연걸, 종려제 주연으로 1992년작 헐리웃 영화 보디가드의 정식 리메이크는 아니고 90년대 홍콩영화계에 유행처럼 성행한 아류작을 만들어 동명의 영화 인기에 묻어가고자 홍콩 배경에 맞게 각색한 작품이다.
KBS, SBS 방영판에서는 허정양(이연걸)은 홍성헌, KBS에서는 양청아(종려제)를 이현선, SBS에서는 정미숙이 맡았다.
홍콩 암흑가의 거물이자 당대 최고의 갑부로 알려진 살인범(황금강 분)은 음흉하고 잔인한 성격의 소유자다. 살인을 저지른 후, 그 현장을 목격한 사람들이 법정에서 증언하는 걸 막기 위해 킬러를 고용해 하나씩 살해한다. 마지막으로 남은 목격자는 초등학교 여교사 양청아(종려제)다.
청아도 킬러의 트랩에 걸려 죽을 뻔했지만 운좋게 살아남게 되고, 홍콩 경찰에 신변보호를 요청한다. 재벌인 청아의 약혼자는 경찰만으로는 안심이 안 되어서 북경의 중남해에서 등소평의 경호를 했던 1급 공안요원 허정양(이연걸)을 개인적으로 고용해서 청아를 보호하게 한다.[2] 그러나 사생활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자유분방한 성격의 청아와 무뚝뚝하고 원리원칙만 고수하는 정양은 초반부터 온갖 일로 신경전을 벌인다.
안전을 위해서라는 이유로 집안에만 갇혀사는 생활에 스트레스가 쌓인 청아는 정양의 충고를 무시하고 쇼핑몰에 나갔다가 킬러의 습격을 받게 된다. 다행히 몰래 뒤따라온 정양의 기지와 활약으로 킬러는 사살되고 청아는 목숨을 건진다. 이 일로 정양에게 고마움을 느낀 청아는 이전과 다르게 정양의 경호업무에 최대한 협조하더니, 나중에는 연정을 느끼게 된다. 마침 약혼자가 사업으로 바빠서 거의 만나지도 못해 약혼자와의 관계에 회의를 느끼기도 한 참이라, 나중에는 비싼 시계를 선물하는 등[3] 대놓고 정양을 유혹하기도 한다. 정양도 마음이 흔들리지만, 본연의 임무를 위해서 감정을 억누른다.
한편 쇼핑몰에서 정양에게 죽은 킬러의 형(예성)이 동생의 사망 소식을 듣고 홍콩으로 건너와 동생의 장례를 치른 후, 정양에게 도전장을 보내고 복수를 다짐한다. 킬러의 형이 한밤중에 청아의 집으로 잠입해서 정양과 피할 수 없는 혈투를 벌인다. 킬러의 형은 청아에게 총을 겨누며 정양과 청아의 약혼자에게 막아보라고 조롱하다가 정말로 총을 쏘고, 정양이 자기 몸으로 총알을 받아낸 후 가까스로 킬러의 형을 제압하고 쓰러진다.[4]
사건이 마무리 된 후 정양은 구급차에 실린 채 본토로 떠나는데, 청아는 정양을 마지막으로 만나고 싶어서 급히 본토와 홍콩 경계로 간 가지만 규정 때문에 정양을 만나지 못한다. 대신 정양은 청아에게 받았던 손목시계의 케이스 안에 원래 자신이 찼던 시계를 넣어 청아에게 남겼다. 그 손목시계를 본 청아는 떠나가는 구급차를 향해 큰소리로 정양의 이름을 외치며 작별을 고한다.
中南海保鑣(원제: 중남해보표)[1]
The Bodyguard From Beijing
1. 개요
원규 감독, 이연걸, 종려제 주연으로 1992년작 헐리웃 영화 보디가드의 정식 리메이크는 아니고 90년대 홍콩영화계에 유행처럼 성행한 아류작을 만들어 동명의 영화 인기에 묻어가고자 홍콩 배경에 맞게 각색한 작품이다.
KBS, SBS 방영판에서는 허정양(이연걸)은 홍성헌, KBS에서는 양청아(종려제)를 이현선, SBS에서는 정미숙이 맡았다.
2. 줄거리
홍콩 암흑가의 거물이자 당대 최고의 갑부로 알려진 살인범(황금강 분)은 음흉하고 잔인한 성격의 소유자다. 살인을 저지른 후, 그 현장을 목격한 사람들이 법정에서 증언하는 걸 막기 위해 킬러를 고용해 하나씩 살해한다. 마지막으로 남은 목격자는 초등학교 여교사 양청아(종려제)다.
청아도 킬러의 트랩에 걸려 죽을 뻔했지만 운좋게 살아남게 되고, 홍콩 경찰에 신변보호를 요청한다. 재벌인 청아의 약혼자는 경찰만으로는 안심이 안 되어서 북경의 중남해에서 등소평의 경호를 했던 1급 공안요원 허정양(이연걸)을 개인적으로 고용해서 청아를 보호하게 한다.[2] 그러나 사생활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자유분방한 성격의 청아와 무뚝뚝하고 원리원칙만 고수하는 정양은 초반부터 온갖 일로 신경전을 벌인다.
안전을 위해서라는 이유로 집안에만 갇혀사는 생활에 스트레스가 쌓인 청아는 정양의 충고를 무시하고 쇼핑몰에 나갔다가 킬러의 습격을 받게 된다. 다행히 몰래 뒤따라온 정양의 기지와 활약으로 킬러는 사살되고 청아는 목숨을 건진다. 이 일로 정양에게 고마움을 느낀 청아는 이전과 다르게 정양의 경호업무에 최대한 협조하더니, 나중에는 연정을 느끼게 된다. 마침 약혼자가 사업으로 바빠서 거의 만나지도 못해 약혼자와의 관계에 회의를 느끼기도 한 참이라, 나중에는 비싼 시계를 선물하는 등[3] 대놓고 정양을 유혹하기도 한다. 정양도 마음이 흔들리지만, 본연의 임무를 위해서 감정을 억누른다.
한편 쇼핑몰에서 정양에게 죽은 킬러의 형(예성)이 동생의 사망 소식을 듣고 홍콩으로 건너와 동생의 장례를 치른 후, 정양에게 도전장을 보내고 복수를 다짐한다. 킬러의 형이 한밤중에 청아의 집으로 잠입해서 정양과 피할 수 없는 혈투를 벌인다. 킬러의 형은 청아에게 총을 겨누며 정양과 청아의 약혼자에게 막아보라고 조롱하다가 정말로 총을 쏘고, 정양이 자기 몸으로 총알을 받아낸 후 가까스로 킬러의 형을 제압하고 쓰러진다.[4]
사건이 마무리 된 후 정양은 구급차에 실린 채 본토로 떠나는데, 청아는 정양을 마지막으로 만나고 싶어서 급히 본토와 홍콩 경계로 간 가지만 규정 때문에 정양을 만나지 못한다. 대신 정양은 청아에게 받았던 손목시계의 케이스 안에 원래 자신이 찼던 시계를 넣어 청아에게 남겼다. 그 손목시계를 본 청아는 떠나가는 구급차를 향해 큰소리로 정양의 이름을 외치며 작별을 고한다.
3. 한국판 성우진(KBS)
- 홍성헌 - 허정양(이연걸)
- 이현선 - 양청아(종려시)
- 노민 - 양 경관(정칙사)
- 이근욱 - 사령관(황금강) / 부검의(화우왕)
- 장승길 - 양청아의 변호사
- 박규웅 - 암살범(예성)
- 김수중 - 회장(오위국)
- 서광재 - 암살범의 동생(계선황)
- 이연승 - 청아의 조카(주위염) / 가정부(방여)
- 한호웅 - 양 경관의 동료 형사(양영충)
- 우리말 연출: 김웅종 PD(KBS 미디어)
[1] 중남해(중난하이)는 베이징에 있는 호수인데 이 호수 일대에 주요정치기관들이 있어서 중국 최상층부라는 의미도 된다. 보표(바오피아오)는 중국어로 보디가드. 즉 원제는 중국 최고위층을 담당하는 보디가드란 뜻이 된다.[2] 여담이지만 이 내용으로 인해 중국 내에서의 이 영화가 개봉이 무산되었다고 한다. 중난하이의 보디가드가 홍콩에 가는 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이유 때문에(...). 사실 이연걸의 다른 영화들도 여러가지 이유로 중국내 개봉이 무산된 경우가 꽤 있는 편이다. 일단 영화상에서는 아직 홍콩이 중국에 반환되기 전인 상황인데 청아의 약혼자가 중국정부에 우호적인 홍콩 유력인사라서, 중국정부가 특별히 경호요청을 받아들인 것으로 나온다.[3] 자기 목숨을 구해준 데 대한 보답인 것처럼 선물했지만, 사실상 사랑을 고백하는 선물이나 다름없었다.[4] 청아의 약혼자도 처음엔 청아를 살리기 위해 총알 쪽으로 달려들었지만, 정양 같이 특수한 훈련을 받은 사람이 아니라 당연히 본능적으로 몸을 웅크려 피하고 말았다. 나중에 나레이션으로 정양이 청아의 약혼자를 위로하는 장면(일반인이 총알을 무서워하는 건 당연한 일이니 자책감 갖지 말라는 내용)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