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지하철 레드 라인
1. 개요
보스턴 지하철의 한 노선으로, 보스턴 북쪽 에일와이프 역과 남쪽의 애시몬트, 브레인트리 역을 잇는 노선이다. 남향 열차는 JFK/U매스 역에서 분기된다.
하버드 대학교, 보스턴 다운타운, 보스턴 남역 등을 지나는 보스턴 교통의 주요 축 중 하나로, 관광객도 많이 이용하며, 보스턴 지하철 노선 중에서는 블루라인 다음으로 잘 관리되는 노선 중 하나이다. 켄덜/MIT 역과 찰스/MGH 역 사이는 강을 다리로 넘는데, 이 때 창밖으로 보이는 보스턴의 경치가 볼 만한 편.
남쪽 종착역 중 하나인 애시몬트 역에서는 이 노선의 연장선 격으로 같은 노선 색을 가진 매터팬 노면전차로 갈아탈 수 있다. 주행 영상 영상에서 보면 알겠지만 대부분의 열차가 '''1940년대''' 제작된 노면전차 열차들이다(...). 매터팬 노면전차 라인의 오랜 공식 이름은 뜬금없게도 "Ashmont-Mattapan High-Speed Line"인데, 신칸센같은 고속열차라는게 아니라 도로교통과 완전히 분리되어 배타적인 통행 우선권을 가진 노선이라는 거다. 1920년대 당시 대부분 노면전차가 자동차와 같은 길에서 공존하였음을 기억하자. 실제로 타보면 속도 자체는 굉장히 느리다.
남쪽으로 분기되는 애시몬트/매터팬 지선과 브레인트리 지선의 인종 분포가 상이하다. 애시몬트의 경우에는 내리는 승객의 절반 이상이 흑인인 반면, 브레인트리나 퀸시 쪽 인종은 의외로 다양한 아시아계 인종이 섞인 느낌이다. 2018년 퀸시 한복판에 있는 월러스톤 역이 장기간 보수공사로 문을 닫았을때, 이를 영어 이외에 중국어(번체), 중국어(간체), 그리고 베트남어로 공지한 바가 있다. 심지어 그리 흔한 스페인어로도 공지하지 않았다.
2019년 말 오렌지 라인에 이어 2020년 봄부터 레드 라인에도 신차가 투입되어 구형 차량을 몇 년 안에 모두 교체한다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