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300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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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역사
2.1. 배경
2.2. 출시 및 판매
3. 둘러보기

'''Volvo 343 / 345 / 360'''

1. 개요


볼보에서 1976년부터 1991년까지 판매한 소형차준중형차 라인업이다. (참고 자료)

2. 역사



2.1. 배경


1970년대까지만 해도 승용차 부서를 가지고 있었던 DAF에서는 P900이라는 코드명으로 기존의 DAF 66보다 훨씬 상급의 차를 준비하고 있었다. 이때 지오반니 미켈로티가 디자인을 담당한 소형차가 개발되기 시작했는데, DAF에서는 볼보, 아우디, BMW 등과 같이 접촉해서 승용차를 개발하고자 했다. 본래 계획대로라면 "DAF 77"이라는 이름으로 출시될 차였고 볼보는 비용 때문에 이 계획에 관심이 없었지만, 볼보에서는 르노 엔진을 접해볼 수 있다는 DAF의 설득이 있었고, 또한 유럽 경제 공동체(EEC) 밖에 있었던 스웨덴의 한계를 벗어나 유럽 점유율을 높일 수 있다는 점과 큰 돈 없이 라인업을 확장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여기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볼보에서는 1973년에 DAF 승용차 부문의 지분 3분의 1 가량을 매입했으며, 1975년에 지분을 대폭 늘린 뒤 이름도 볼보 카 BV(Volvo Car BV)로 바꾸었다.[1] 따라서 DAF 77도 "볼보 343/345"로 개명되었고, 볼보에서 직접 이를 판매했다. 이전의 DAF 66처럼 앞엔진 후륜구동 설계가 적용되었으며, 당시로서는 흔치 않게 드디옹 튜브 구조로 된 뒷바퀴 차축을 적용한 뒤 변속기를 그 주변에 설치했다. 이러한 변속기 구성은 차량의 무게 배분을 적절하게 맞춰준 반면, 같은 시기의 전륜구동 경쟁차들에 비해 구동축이 커지는 결과를 낳기도 했다.

2.2. 출시 및 판매


1976년에 볼보 343이 먼저 도입되었으며, 1.4L 르노 엔진과 DAF의 바리오매틱(Variomatic) CVT를 조합해 장착했다. 또한 볼보에서는 판매량을 높이기 위해 200 시리즈에서 M45 수동변속기를 가져다 장착할 수 있도록 했다. 1979년 8월에는 5도어 사양인 345가 도입되었으며, 이 시기에 판매대수가 전보다 급감하던 CVT를 단종시켰다. 5도어 버전을 만들면서 넓은 휠 림과 브레이크, 간헐식 와이퍼 등을 도입했다. 그 외에도 페이스리프트를 해 랩어라운드식 범퍼가 장착되었다. 1981년부터는 볼보의 B19 엔진을 수동변속기와 조합해 장착했고, 그해 여름에는 1982년식으로서 보닛과 그릴, 헤드램프를 바꾸고 새 대시보드를 추가하는 등으로 업데이트한 인테리어를 적용했다. 페이스리프트가 이루어짐에 따라 다른 볼보 차들과 맥을 같이하기 시작했고, 전장도 같이 늘어났다.
1983년에는 문 수를 나타내던 343과 345라는 명칭을 없애고 340이라는 이름으로 변경했으며, 95마력 B19A과 115마력(PS) B19B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는 2.0L 엔진을 장착한 360이 추가되었다. 3도어와 5도어 해치백이 제공되었으며, 4도어 세단이 1984년에 라인업으로 합류했다. 당시 트림별 라인업은 성능과 사양에 따라 GL, GLE, GLT로 구성되었다. 1985년에는 또다시 페이스리프트를 맞이했고, 차체 색상으로 마감된 범퍼를 옵션으로 고를 수 있었다. 계기판도 스미스(Smiths) 제품 대신 VDO의 것으로 바꾸었으며, 엔진도 새로 도입한 B200 엔진으로 바꾸었다. 이 엔진은 카뷰레터 사양인 B200K 외에도, 보쉬의 LE-젯 연료분사 장치를 장착한 B200E도 같이 제공했다.
1987년부터는 편의장비의 수를 늘리고 배기가스 규제의 변화에 대비했으며, 1987년에 도입된 볼보 440과 병행 생산되다가 1991년 3월 13일에 흰색 340이 마지막 차로 출고되면서 단종되었다. 전반적으로는 무겁고 운전 재미와는 거리가 멀지만, 안전하고 믿을 만한 차로 평가되었고, 반면에 초기형 360GLT 사양은 독특한 변속기 배치와 이로 인한 적절한 무게 배분을 잘 살려내 뛰어난 균형감 및 구동력을 자랑하는, 좀 더 운전하기 즐거운 차로 평가받고 있다.

3. 둘러보기




[1] DAF에서는 이때부터 상용차 시장에만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