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리부리 박사

 

1976년 4월 15일 ~ 1978년 4월 6일까지 매주 목요일 저녁에 KBS-TV에서 제작/방송했다. 엉뚱한 것만 발명하는 부엉이 부리부리박사와 착한 다람쥐 삼형제 딩글·동글·댕글 , 심술쟁이 훼방꾼 역할의 늑대 컹컹이와 여우 쌩쌩이 등이 등장한다.
부리부리박사의 성우는 KBS특기 원로성우인 구민. 이 작품의 전작인 다람쥐 삼형제에선 삼형제들이 주인공이고 부리부리 박사는 조연이었다. 하지만 엉뚱한 부리부리 박사 캐릭터의 인기가 높아지자 아예 전면에 내세워 후속작을 만든것.또한 특징 없는 다람쥐 삼형제 보다는 늘 말썽을 일으키지만 개성 강하고 재미있는 악동 캐릭터인 컹컹이 와 쌩쌩이 또한 당시 남자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높았다.
사람들이 동물 인형탈을 쓰고 연기하는 인형극으로 작중 주인공 부리부리 박사는 부엉이 천재박사였는데 그 주제가가 매우 유명하다. 주제가.

나는야 부리부리 부리부리 박사

도토리 세알에다 장미꽃 한송이

달님속 계수나무 별똥별 하나

이것저것 쓸어모아 발명을 한다 발명을 한다

부리부리 훌딱 부리부리 훌딱

나는야 부리부리 부리부리 박사

나는야 부리부리 부리부리 박사

소르륵 끓는 물에 신기한 용기가
뽀르륵 뽁뽀르륵 피어오르면
이거 정말 재미있네 발명을 했다 발명을 했다
부리부리 훌딱 부리부리 훌딱
나는야 부리부리 부리부리 박사는
나는 나는 부리부리 박사
이 노래 외에도 극중 말썽꾸러기 콤비 '컹컹이와 쌩쌩이' 가 부른 아래 노래도 역시 유명하다.

겁나게 무섭게 컹컹

날쌔게 잽싸게 쌩쌩

우리는 심술쟁이 우리는 훼방꾼

흐흐흐흐흐흐 컹컹

히히히히히히 쌩쌩

우리는 심술쟁이 우리는 훼방꾼

유감스럽게도 당시 많은 방송자료가 그러듯이 지금은 남아있는 게 거의 없어서 동영상 보기가 불가능하다. # KBS에서도 해당 프로그램의 영상자료가 남아있지 않다고 직접 인증할 정도. 그래서 아무리 검색해봐도 이미지조차 구하기도 어렵다. 그나마 이미지라고 알려진 게 흑백사진 1장 정도다. 당대 최고의 인기 드라마인 여로가 테이프 돌려쓰기 신공으로 겨우 1회분만 남아있고, 팔도강산은 아예 자료자체가 남아있지 않고 그저 일부 음성자료나 대본정도나 남아있는게 현실이다. 80년대 방송 드라마자료들도 테이프 돌려쓰기 스킬에 상당수가 사라진 현실에 70년대 자료는 더더욱 말할 필요 있을까.
2004년에는 현대인형극회와 아트컴퍼니 포아가 공동제작한 뮤지컬 인형극 '돌아온 부리부리 박사'(민재희 작, 조윤진 연출)이란 제목으로 만들어지기도 했다.
짱구는 못말려에 나오는 부리부리자에몽하곤 상관없다.

1.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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