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중고거래 살인사건

 


1. 개요
2. 내용
3. 반응
4. 판결
5. 기타
6. 관련 문서


1. 개요


[단독] 중고물품 사는 척 집에 들어가 강도로 돌변해 살인(부산일보)
로이슈 기사
2019년 10월 21일 부산광역시 부산진구의 한 아파트에서 중고나라를 통해 만난 26세 남성 A씨가 30대 중반 여성 B씨를 살해한 사건.

2. 내용


2019년 10월 21일 A씨는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B씨가 중고거래로 내놓은 소파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B씨가 홀로 거주하는 집에 들어갔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B씨가 갑자기 나를 무시하는 듯한 말을 했고, 화가 나 B씨의 얼굴을 몇 대 때렸다”라고 당시의 상황을 진술했다. 결국 계속된 폭행에 B씨는 숨졌다. 사망 원인은 둔기로 추정되며, 정확한 확인을 위해 부검을 진행했다.
A씨는 살인을 은폐하기 위해 B씨의 휴대폰으로 B씨의 직장 동료와 가족들에게 "급한 일이 생겨서 당분간 연락이 어려울 것 같다"는 내용의 문자를 보냈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B씨의 가족이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확인을 요청했고, 요청을 받은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은 B씨가 연락이 되지 않자 경찰에 신고했다. 직장 동료들 역시 다음날 B씨가 출근하지 않자,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
B씨의 집을 찾은 경찰은 화장실에서 목에 전화줄이 매어진 채 쓰러진 B씨를 발견했지만, 자살로 보이지 않아 곧바로 수사에 착수했고, CCTV에서 B씨의 집으로 들어가는 A씨를 용의자로 특정한 뒤 이틀 간의 수사 끝에 10월 23일 A씨를 붙잡고 살인죄를 적용해 구속했다.
경찰은 B씨가 올린 소파가 고가인 것을 통해 A씨가 금품을 노리고 고의적으로 중고물품을 사는 척 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였다.

3. 반응


우발적 범행이 아니라 금품이나 성폭행 등 다른 목적이 있었을 것이라는 추측과 형량을 낮추기 위해 우발적 범행으로 둘러댄 것이라는 의견이 압도적이며, 가구 파는 입장에서 피해자가 시비를 걸었을리 없다는 의견을 보이며 경찰이 가해자의 일방적인 진술로만 사건을 판단하고 있다는 비판이 많다. 정확한 원인은 관련 조사가 끝나지 않았으니 아직 두고 볼 일이다.
또한 이번 사건으로 대중들로 하여금 직거래를 할 때는 조심해야 한다는 경각심이 높아졌다. 직거래는 꼭 집과 떨어진 공공장소에서 하도록 하자.

4. 판결


2020년 5월 16일, 1심 재판에서 범인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 재판부는 우발적이라는 범인의 주장을 일체 인정하지 않고 돈을 노리고 사전에 계획한 범죄로 판단했다. 그 근거로는 범인이 사채 빚에 시달리고 있었으며 범행 전 인터넷에서 살인 관련 내용을 검색한 것, 범행 전까지 피해자의 집을 세 차례나 방문한 점, 시신을 자살로 위장하려 한 시도, 범행 후 피해자의 통장에서 빼돌린 돈을 채무 변제 및 사적으로 유용한 사실 등을 들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체포 이후에도 피해자에게서 강탈한 돈을 변호사 선임 비용으로 사용하려 한 시도'를 예로 들면서, 범인에게 '죄책감을 느끼지 못한다'고 강하게 질책하며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1]
범인은 우발범죄를 계속 주장하면서 양형부당 사유로 항소를 했으나, 2020년 11월 4일 2심 재판에서 기각되었다.

5. 기타


피해자는 프롬 소프트웨어에서 다크 소울을 개발하던 개발자 출신이었다. 루리웹에도 자기 방 사진을 글과 함께 올렸었는데 10월 29일 오전 중에 글이 삭제되었다. 아카이브
또한 피해자가 카카오 페이지에서 여러 소설을 연재한 레이지피스 라는 루머가 있는데, 이 루머에 대한 근거는 레이지피스 작가 사망 이후 소설 부고 소식을 알리는 공지에 작가의 본업이 게임 개발자이고 블러드본,다크소울 개발에 참여했다 라고 적혀있는것이 것이 근거인데#.
하지만 실제로 카카오페이지에서 공지를 확인해보면 게임개발자 라는 내용은 없고,카카오페이지 공지를 올린건 다온크리에티브인데 같은날에 트위터에 올린 [2]피앙새와 다온크리에티브의 이름이 같이 적힌 작가에 대한 추모 글에서도 게임과 관련된 부분은 찾아볼 수가 없다. 공지가 올라온 하루 뒤에 올라온 글에서 공지 캡쳐본을 볼수있는데 여기서도 게임관련 내용은 없다. 때문에 합성된 이미지로 퍼진 루머에 불과하다.

6. 관련 문서


[1] 언론에 공개된 판결문과 선고된 형량을 통해 범인이 재판 과정에서 자신의 행위에 대한 반성이나 피해자에 대한 죄책감을 전혀 드러내지 않았음을 쉽게 유추할 수 있다.[2] 작가의 사망소식을 알리는 공지가 올라온 10월 2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