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소구슬
치우천왕기(소설)의 등장인물이다.
사와라한웅의 첫번째 부인. 부소댕기의 고모. 치우 형제의 어머니인 미리내와 친한 사이였다.
치우천이 공상을 점령하고 신시에 입성하고 나서 흰단군과 검은 단군에게 발려서 감옥에 갇혔을 때 등장했다.
불그네와 검은 단군을 시켜 치우천을 감옥에서 꺼내 이야기를 하는데.... 아래는 스포일러다.
사와라한웅이 다른 여자들과 여러 차례 결혼하는 것을 보고 화가 나, 번개범을 이용해 그를 시해하려고 했다. 또한 비렴과 치우괄괄이 가리족을 칠 때 치우괄괄을 시켜 가리족을 몰아넣고 이용하려했고 자기 때문에 치우 형제의 어머니인 미리내가 죽었다고 하며 용서를 빈다.
다만 치우천의 맹랑한 태도에 놀라며 불그네와 검은 단군을 시켜 치우천을 신시 밖으로 쫓아내려 한다.
하지만 사실 그녀가 한 말 중 일부는 거짓으로, 신시의 검은 그림자와 그와 바람난 여자에게 한웅을 시해하려 번개범을 이용하려 했다는 것에 덜미가 잡혀서 협박을 받고 있었다. 이 때문에, 그들의 죄를 뒤집어쓰고 치우천을 풀어주어 진정시키려 했다.
부소구슬은 신시의 검은 그림자가 가리족에 보낸 한웅의 표식이 적힌 구리무기를 계속 주었으며, 이 구리무기는 가리족에게 가게 된다.
치우천은 그녀의 집에 부루 집안의 물건이 많이 있는 것을 보고 부소구슬이 어떤 이유로 부루버들에게 붙잡혀 산다는 것은 알아냈다. 게다가 이 점은 불그네의 증언과도 종합해 치우천에게 숨겨진 진실을 풀 결정적인 단서를 주게 된다.
그리고 부루버들의 비밀이 밝혀져 사와라한웅은 부소구슬에게 덜미가 잡혔고, 그가 폐인이 된 후 부소부슬은 권한대행으로 활동한다.
하지만 나이든 할머니인 탓에 힘도 들고해서 유망의 대나무골 진격 때는 쓰러져 제대로 일을 못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