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방의 수용소
'''잘했다, 전진하라.'''[2]
1. 개요
다크 소울의 등장 지역이자 다크 소울 시리즈의 스타트 에어리어로 게임을 시작하게 되는 장소이다.
2. 설명
다크 소울에서 플레이어가 게임을 시작하게 되는 튜토리얼 지역. 플레이어와 같은 불사의 존재들을 세상이 끝나는 날까지 영원히 가둬놓는 감옥의 역할을 하고 있다. 당연히 주요 거주자들은 망자들 뿐이며, 특이하게도 간수라곤 단 한명도 없는 아주 자유로운 수용소이다. 때문에 비록 감옥은 여럿 존재하나 그 안에 제대로 갇힌 망자들은 많지 않고 대부분 바깥에서 여기저기 쏘다니고 있으며 일부는 아예 무장까지 하고 있다. 사실상 제대로 감옥에 갇혀있는 망자는 오직 주인공 뿐이다. 허나 출입구가 하나밖에 없고 그 출입구 바깥에 있는게 절벽뿐이라 확인할 길이 없어서 그렇지 아스토라 상급 기사가 들어온 다른 길이 있음을 고려해보면 작중 등장한 공간이 수용소의 전부로 보이진 않는다. 즉 수용소에 다른 층이 더 존재할 가능성이 있고, 만약 있다면 그곳에도 망자가 수용되어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수용소의 방어력은 제법 괜찮은 편인데, 작중 보이는 유일한 출입구[3] 는 출처를 알 수 없는 '''수용소의 데몬'''이 지키고 있기 때문이다. 이성이라곤 손톱만큼도 남아있지 않은 짐승이나 다름없는데다가 무장도 변변찮은 망자의 몸으로 수용소 데몬의 목을 따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기에 사실상 난공불락.
주인공은 다른 망자들처럼 몸에 불사의 저주를 상징하는 다크 링이 나타나서 이 수용소에 감금되었으나, 마찬가지로 불사의 저주를 받은 후 지역에서 대대로 전해져내려온 '불사자의 의무'를 수행하기 위해 길을 나섰다가 힘이 다해 망자가 되기 직전이 된 아스토라 상급 기사가 주인공의 감옥문의 열쇠를 지닌 시체를 떨어뜨려주고 거기서 얻은 열쇠로 탈출, 이후 그 기사와 재회하여 그에게서 불사자의 의무에 대해 전해듣고 기사의 부탁으로 그것을 대신 이행해주기 위해 로드란으로의 순례를 떠나게 된다.
첫 지역 답게 튜토리얼 성격이 강한데 영구적으로 남는 조언들이 곳곳에 새겨져있고, 여러 아이템을 구할 수 있으나 대부분 꽤나 허접한 아이템들 뿐이다. 첫 등장 보스는 수용소의 데몬이나, 프롬 소프트웨어의 게임 답게 튜토리얼 보스라고 해도 자비심은 0%[4] 라 처음 다크 소울을 접하는 유저들에게 이 게임이 얼마나 냉혹한 게임인지를 잘 알려주는 녀석이지만, 다크 소울의 게임 방식에 대해 조금이나마 숙달된 유저에게는 덩치값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둔기 든 돼지에 불과할 뿐이다.
수용소의 문을 열소 절벽 끝으로 가면 컷신이 재생되며 거대 까마귀에게 납치당해 로드란에 위치한 계승의 제사장으로 오게 된다. 여기서부터 본게임의 시작.
참고로 맨 처음 볼 수 있는 화톳불도 인간성을 바쳐 불을 피우는 게 가능하나, 회차플레이로 다시 돌아오면 에스트병 5개만 충전이 가능한 기본 화톳불로 리셋되니 참고할 것.
2.1. 재방문
만약 불사의 교구까지 진행하여 불사의 교구와 계승의 제사장 사이에 위치한 엘리베이터를 활성화 시키는데 성공한다면 이 엘리베이터를 이용해서 수용소로 다시 돌아올 수 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거나 내려가다보면 중간에 슬쩍 내릴 수 있는 구간이 존재하는데 여기로 내린 다음 오른쪽 절벽으로 이동하면 건너편에 위치한 탑으로 통하는 기둥으로 점프해서 이동할 수 있는데(여의치 않으면 그냥 굴러서 넘어가도 된다) [5] 기둥으로 이동한 후 쭉 따라 올라가면 그 까마귀가 만든 것으로 보이는 둥지와 알들이 있다. 여기로 들어가서 활성 버튼을 누르면 플레이어 캐릭터가 흡사 알처럼 쪼그리며, 그 상태로 기다리다 보면 거대 까마귀가 집어서 수용소의 둥지로 이동시켜준다.
이곳을 다시 방문하면 주인공이 수용소 데몬을 처치하고 입구를 뚫은 통에 흑기사 2명이 난입해있고 이 때문인지 망자들이 죄다 바깥으로 도망나온 것을 알 수 있다. 다른 구성은 대부분 그대로이나 우선 아스토라 상급 기사가 망자가 되어 맞이해주는데 쓰러뜨리면 마법 방어력이 좋은 문장의 방패를 주고, 탈출 도중 최초로 활잡이 망자를 조우하는 장소와 주인공의 감방에서 흑기사를 각 한명씩 상대할 수 있다. 또 주인공의 감방에서 에레미어스 회화세계로 통하게 해주는 이상한 인형을 얻을 수 있고, 수용소의 데몬이 등장했던 장소로 가면 바닥이 꺼져 낙하하면서 그 아래에 있던 방황하는 데몬을 상대할 수 있다. 게임 시작 지점을 재방문 한다는 사실로도 이미 짐작가능하겠지만, 방황하는 데몬은 수용소의 데몬 따위보다 훨씬 강력하고 까다로운 패턴이 많으니 주의할 것.
또한 계승의 제사장의 물이 고여있는 장소의 천장 위에서 수용소 2층 서쪽 열쇠를 얻을 수 있는데, 이 열쇠로 수용소 데몬에게 낙하 공격을 할 수 있던 발코니 옆의 망자 병사가 있던 곳의 열리지 않던 문을 열어서 부서져 있던 서쪽 계단 위에 있던 녹슨 철반지도 얻을 수 있다. 여담으로 수용소 2층 서쪽 열쇠가 게임 내에서 북방의 수용소로 돌아갈 수 있다는 정보를 주는 단서이기도 하다. 수용소 2층 서쪽 열쇠의 정보란에 돌아갈 수 없는 수용소를 갈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하는식의 메세지가 쓰여있기 때문. 아마 천장으로 뛰어내려가 열쇠를 얻고나서 다시 탑을 올랐을때 보이는 커다란 까마귀 둥지에서의 상호작용으로 돌아갈 수 있을거라는 추측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천장 위에 열쇠를 놔둔 듯 하다.
재방문시 입구 근처에 횃불망자가 4명 등장하는데, 이 횃불망자는 다크소울중에서도 탑급의 DPS를 자랑하는 망자검법을 사용하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미친듯이 돌진해서 횃불을 마구 휘젓는데, 공속과 경직치가 엄청나서 한번 맞으면 높은 확률로 원킬이 난다. 1~2회차라면 운좋게 살아남을 수도 있지만 3회차 이상에선 한대라도 맞으면 화톳불 확정. 때문에 꼭 한마리씩 유인해서 방패로 막은 후 때려잡는 것이 좋다. 2마리 이상 물리면 시간차 공격을 하기 때문에 굉장히 까다롭다. 하층이나 최하층에도 이 핑크망자들이 많이 등장하는데, 근접으로 여럿 상대하려면 답이 없으므로 한마리씩 유인해서 방패로 막고 반격해야한다.
다시 로드란으로 돌아가려면 거대 까마귀가 데려다 준 그 곳으로 돌아가 똑같이 웅크리기를 시전하면 된다. 볼일이 다 끝나고도 무한정 되돌아올 수 있지만, 추억회상 외의 의미는 없을 것이다.
다만 이 맵 어딘가에 숨어있는 '까마귀 스너글리'라는 NPC를 통해 특정 희귀 아이템을 정해진 다른 희귀 아이템으로 교환할 수 있으므로 그런 쪽으로도 이용 가능하다. 참고로 이 NPC는 첫 탈출 시기에도 찾을수는 있으나 이 때는 물건 교환이 불가능하다(즉, 회차 플레이중인 유저가 아이템을 교환해가는건 안 된다).
3. 통하는 지역
- 계승의 제사장: 수용소의 데몬을 처치하고 순례자의 열쇠로 거대 철문을 열고 밖으로 나와서 절벽 끝에 있는 까마귀 둥지에서 웅크리면 거대 까마귀가 데려다 준다. 계승의 제사장에서 돌아올 때는 우선 불사의 교구 숏컷 엘리베이터를 작동시켜야 하며, 해당 엘리베이터를 타고 있다가 떨어질 수 있는 곳으로 떨어진 뒤 계승의 제사장 꼭대기에 있는 까마귀 둥지로 가서 웅크리면 된다.
[1] 북의 불사원[2] 튜토리얼이 끝나고 수용소를 나오게 되면 나오는 프롬트다.[3] 다만 그 출입구가 수용소의 유일한 출입구라고 할 수는 없다. 아스토라 상급 기사와 처음 마주하는 곳은 돌벽으로 가로막힌 또 다른 장소인데, 잘 보면 이곳에도 출입구가 하나 나 있다. 물론 그런 곳에도 수용소의 데몬이 진을 치고 있는 실정이었다면 난공불락이 맞긴 하다. 이 경우, 상급 기사는 이미 한계에 몰려있던 차에 데몬과 싸우는 바람에 더는 견딜 수가 없어 주인공에게 열쇠를 주고 사명을 대신해달라 부탁하려 했다고 볼 수 있다.[4] 비록 체력은 확연히 이후 보스들에 비해 떨어지는 튜토리얼 보스 다운 수준이지만, 모든 공격이 이후 보스들에 맞먹을 정도로 아프고 또 주어지는 허접한 무기들로는 절대 쉽게 잡을 수 없다. 하다못해 보스가 멍청하기라도 하면 모르겠는데 그렇지도 않다.[5] 단 dsfix등으로 프레임을 60fps로 올린 경우 굴러서 못간다. 일단 저장 후 게임을 종료한다음 dsfix에서 unlockFPS을 0으로 셋하고 30fps로 맞춰 구른다음 다시 60fps를 적용시켜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