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3차 핵실험

 




1. 개요
2. 경과
2.1. 2월 11일
2.2. 2월 12일
2.3. 2월 13일
2.4. 3월 8일
3. 평가


1. 개요


북한이 2013년 2월 12일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에서 실행한 북한의 3번째 핵실험이다.[1]
출력은 TNT 약 6~7kt 규모이다.

2. 경과


2012년 12월에 이상철 당시 국방부 군비통제 차장이 북측과 세 차례 접촉을 가졌던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당시 MB 정부 임기 말기 북한과 접촉을 가졌던 것은 사실이다”라고 말했다. #

2.1. 2월 11일


북한이 미국중국에 핵실험을 하겠다고 통보했다.

2.2. 2월 12일


2013년 2월 12일 대한민국 기상청에 따르면,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이 위치한 함북 길주군에서 이날 오전 11시 57분 53초에 규모 5.1의 인공지진이 감지됐다. 이날 인공지진의 규모는 2009년 2차 핵실험 때 4.5에 비해 0.6 큰 것이다. 규모가 0.2 커질수록 폭발력은 배로 증가하기 때문에 지진파의 크기만 따지면 폭발력은 2차 핵실험의 8배 정도라고 기상청은 밝혔다.
이날 오후 2시 43분 북한은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12일 북한이 제 3차 핵실험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다음은 조선중앙통신이 전한 ‘핵실험 성공 발표문’ 전문.

우리 국방과학부문에서는 주체102(2013)년 2월 12일 북부지하핵시험장에서 제3차 지하핵시험을 성공적으로 진행하였다. 핵시험은 우리 공화국의 합법적인 평화적위성발사권리를 란폭하게 침해한 미국의 포악무도한 적대행위에 대처하여 나라의 안전과 자주권을 수호하기 위한 실제적대응조치의 일환으로 진행되었다. 이전과 달리 폭발력이 크면서도 소형화,경량화된 원자탄을 사용하여 높은 수준에서 안전하고 완벽하게 진행된 이번 핵시험은 주위생태환경에 그 어떤 부정적영향도 주지 않았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원자탄의 작용특성들과 폭발위력 등 모든 측정결과들이 설계값과 완전히 일치됨으로써 다종화된 우리 핵억제력의 우수한 성능이 물리적으로 과시되었다. 이번 핵시험은 우주를 정복한 그 정신, 그 기백으로 강성국가건설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선 우리 군대와 인민의 투쟁을 힘있게 고무추동하고 조선반도와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보장하는 데서 중대한 계기로 될 것이다.


2.3. 2월 13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북한의 3차 핵실험과 관련, 뉴욕 맨해튼의 유엔본부에서 긴급회의를 열어 북한이 국제사회의 경고를 무시하고 3차 핵실험을 강행한 것에 대해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발표했다.

2.4. 3월 8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3월 8일 새벽 0시 전체회의를 열어 북한의 3차 핵실험에 대한 제재 결의안 2094호를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3. 평가


국방부는 당초 기상청의 첫 발표치인 규모 5.0을 기준으로 10kt의 폭발력으로 환산된다는 발표를 한 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의 규모 4.9를 기준으로 폭발력을 6∼7kt으로 수정하였다. 1차 실험과 2차 실험 때의 폭발력은 각각 0.8kt, 2∼6kt으로 환산됐기 때문에 3차 때의 폭발력이 2차 때보다 약간 상향된 것으로 보인다고 군 관계자는 평가했다.
정부는 플루토늄이 사용된 1, 2차 실험과 다르게, 3차실험에서는 고농축 우라늄이 사용되었을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미국의 의회조사국은 보고서를 통해 "북한의 고농축 우라늄 제조와 관련해 미국 정보기관은 북한이 2010년 외부에 공개한 영변 농축시설 외에도 우라늄 농축용 원심분리기 시설을 더 가지고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북한의 우라늄농축프로그램(UEP)에 대한 평가는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소형화와 경량화 기술에 관해서는, 원세훈 국정원장이 북한이 핵탄두의 소형화와 경량화에 이르지 않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란의 과학자들이 풍계리 핵실험장에 참관했다는 외신 보도들도 있었다.

[1] 설 연휴 끝난 뒤 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