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문장
1. 개요
Blazing Emblem.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희귀 등급 장신구 아이템.
2. 상세
필드 드롭 43렙제 장신구로, 착용 옵션은 화염저항 +15, 사용 옵션은 화염 저항 +50에 화염 피해 감소(15초 지속, 쿨타임 10분)인 화염 저항에 특화된 아이템이다. 오리지널 당시 화산심장부 탱커들이라면 눈에 불을 켜고 구입해야 했던 물건. 꽤나 구하기 힘든 물건에 속했는데, 일단 43렙제라는 렙제가 꽤나 애매해서 사냥하기 좋은 장소가 찾기 힘들고, 게다가 필드 드랍+희귀 아이템이라는 조건이 겹쳐 드랍율도 극악이었기 때문. 하지만 일단 줍는다면? 부르는 게 값이었다. 오리지널 당시 가격이 500~1000골드 정도. 오리지널 시절 부의 상징이었던 천골마가 1000골드이기 때문에 붙은 별칭이었고, 불타는 성전 확장팩까지만 해도 골드팟 기본가가 50골드에서 시작하는 파티가 많았으니 말 그대로 엄청난 시세였던 셈이다. 단순히 저항 수치만 보면 기계공학 제작템인 극고온 화염 반사기(화저+18)가 더 좋았으나 이쪽은 사용옵션이 사기급이었기에 훨씬 비쌌다.
게다가 화산심장부 다음으로 등장한 오닉시아의 둥지나 검은날개 둥지에서도 화저가 상당히 필요했기 때문에 결국 불타는 문장의 가격은 현상유지였다. 안퀴라즈 때는 자연저항이 중요해지고 검은날개 둥지에서 스틸린의 방어 스카라베 같은 좋은 장신구들이 등장했으나, 여전히 사람들이 화산심장부와 검은날개 둥지를 안 갔던 것은 아니므로 이 아이템은 여전히 가격이 높았다. 불타는 성전 직전까지도 많은 사람들이 확장팩을 오리지날의 연장에 가까운 개념으로 생각했었고, 따라서 불타는 성전에 대한 정보가 본격적으로 공개되기 전까지 많은 사람들이 이 아이템을 불타는 성전에 대한 대비 아이템으로 사재기하기도 했다.
불타는 성전에 들어서는 다들 장비가 상향평준화되고 더이상 화저가 필요없었기에 줘도 안가지는 똥템으로 전락했지만, 여전히 한 시대를 풍미했던 물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