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닉시아의 둥지
1. 개요
Onyxia's Lair.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인스턴스 던전.
먼지진흙 습지대의 남단에 있으며 검은용 데스윙의 딸 오닉시아의 둥지이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역사상 최초로 구현 및 공개된 공격대 인스턴스 던전'''이라는 기념비적인 타이틀을 갖고 있는 곳이다.
2. 상세
구성은 단순한데, 용혈족 3마리를 잡으면 바로 오닉시아와 대면할 수 있고 그게 인던의 끝이다. 그러나 초기에 공격대 개념이 없을 때는 수많은 사상자를 내고 무덤도 멀어서 한 번 죽으면 2~3분 가량 뛰어야 하는 안습한 레이드였다.
게다가 오닉시아가 시나리오와 깊은 관련이 있어서 입장 퀘스트가 길기로 악명 높았다. 얼라이언스는 직접 대면하고 스톰윈드의 부패 등의 중요 시나리오, 윈저퀘 같이 감동적인 퀘와 긴밀하게 연결돼 있는 등 그나마 재미를 느낄 수 있었으나, 오닉시아와 아무런 관련 없는 호드는 그저 렉사르한테 검은용의 타락이 어쩌고를 주워듣다 우연히 "아 오닉이 킹왕짱 나쁜놈이니 잡으러 가야겠네?" 하는 재미도 감동도 없는 진행이었다. 또한 얼라이언스에 비해 압도적으로 더러운 퀘스트 길이와 양을 자랑했는데, 당시 공격대 인던인 검은바위 첨탑의 하층 1번에 상층을 적어도 '''3번''' 가야 하며[1] , 쓸데없이 전세계에 퍼져 있는 용가리를 잡는다고 동부 왕국과 칼림도어를 끝에서 끝까지 왔다갔다 했어야 했다. 이 정도로 더러운 연퀘는 전무후무했다. 퀘스트의 양만 놓고 따지면 흐르는 모래의 전쟁에서 징을 치기까지가 가장 많지만, 이건 월드 이벤트라 그 당시 서버의 최고의 레이드팀만 진행했으니 사정이 다르다.
오리지널 당시 화산심장부와 함께 화저템이 중요해지고 화보 물약의 가격을 폭등하게 만든 인던. 오리지널 초기에는 정공으로 뛰었지만, 후반에는 경험자들이 워낙 많아서 그냥 막공으로 가더라도 화저템 몇 개와 화보 물약만 잘 챙겨가면 깨는 데는 무리가 없었다. 오리지널 후반기에는 40명 다 채우지 않고, 30명 안쪽으로 모아서 갔다.
리치 왕의 분노 이후 얼라이언스에 바리안 린이 돌아오는 등 시나리오가 많이 진행되면서 이제는 퀘 자체가 소멸하여 해볼 수도 없지만, 호드 올드비들은 아직도 이 입장퀘를 얘기하면 거품무는 지경이다.
오닉시아가 혼자서도 잡히는 수준이 돼 버린 후에는 잠시 골드창고로 전락했지만, 패치돼서 드롭하는 골드가 줄어들면서는 거의 찾지 않게 되었다. 오닉시아를 잡으면 퀘템이 하나 떨어지는데 퀘 보상이 '''17실버'''다.
3. 능력
- 1단계
- 화염 숨결
오닉시아의 전방 45m 범위에 약 3,500의 화염 피해를 입힌다.
- 꼬리 휩쓸기
오닉시아의 후방 30m 범위 내의 플레이어를 밀쳐내고 약 1,000의 물리 피해를 입힌다.
- 폭풍 날개
오닉시아의 전방 20m 내의 플레이어에게 약 750의 물리 피해를 입히고 밀쳐낸다. 적중당한 대상의 위협 수치가 감소한다.
- 2단계 : 오닉시아의 생명력이 65% 이하로 감소하면 날아올라 근접 공격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
- 화염구
위협 수치가 가장 높은 대상에게 사용한다. 대상과 주변 8m 반경의 모든 플레이어에게 약 2,000의 화염 피해를 입힌다. 대상의 위협 수치를 초기화한다.
- 화염 숨결
>오닉시아가 숨을 깊게 들이마쉽니다.
5초 후 바닥을 불살라 적중당한 대상에게 타당 약 1,500의 화염 피해를 입힌다.
- 3단계 : 오닉시아의 생명력이 40% 이하가 되면 지상으로 착지한다. 1단계에서 사용하는 기술과 추가 기술을 사용한다.
- 우레와같은 울부짖음
모든 플레이어를 3초간 공포에 빠뜨려 도망치게 한다.
- 격발
바닥의 균열에서 지속적으로 용암이 솟아올라 적중한 플레이어에게 약 1,500의 화염 피해를 입힌다.
4. 공략
4.1. 1단계
오닉시아는 '''도발에 면역'''이며, 주기적으로 폭풍 날개로 메인 탱커의 어그로를 감소시키므로 딜러들은 어그로 관리에 주의해야 한다. 전방은 브레스로 공격하며 후방은 꼬리 휩쓸기로 플레이어들을 밀쳐내므로 딜러와 힐러는 양옆 진영을 잡아야 한다. 꼬리에 맞고 알방으로 날아가면 새끼용이 대량으로 쏟아져 나오므로 주의.'''오늘은 운이 아주 좋군. 평소엔 먹이를 찾으려면 둥지에서 나가야 하는데 말이야.'''
4.2. 2단계
오닉시아의 생명력이 65% 이하가 되면 오닉시아는 중앙으로 이동 후 공중으로 날아오른다. 이때 근접 딜러는 평타를 칠 수 없게 된다.[2] 공중 페이즈에서 오닉시아는 화염구로 공대원들을 공격하며 그 악명 높은 '''브레스'''를 사용한다.'''쓸데없이 힘을 쓰는 것도 지루하군. 네 녀석들 머리 위에서 모조리 불살라 주마!'''
[image]
화염 숨결은 오닉시아가 현재 떠 있는 위치에서 중앙을 향해 일직선으로 발사한다. 예를 들어 오닉시아가 12시 방향에서 브레스를 시전하면 12시~6시 방향으로 일직선으로 발사하여 안전 지대는 3시와 9시가 된다. 브레스에 적중당하면 대량의 화염 피해를 다단 피해로 입으므로 거의 끔살.[3] 대놓고 외침으로 경고하는 데다가 시전에 5초나 걸리기 때문에 공략만 정확히 안다면 맞아 줄 이유가 없다.
오닉시아가 비행 중에 근접 딜러는 평타를 칠 수 없으므로 밀리는 양옆에서 튀어나오는 새끼용을 처리하고 원거리 딜러는 오닉시아 점사에 집중하여 생명력을 깎아 3페이즈로 넘어가야 한다.
오닉시아가 쏘는 화염구는 위협 수치가 가장 높은 대상에게 쓰는데 맞으면 어그로가 날아가므로 1페이즈에서 오닉시아를 탱킹했던 탱커는 사실상 3페이즈에서 어그로를 잡는 것이 불가능하다. 따라서 오닉시아는 탱커를 2명 이상 준비하는 것이 좋다.
4.3. 3단계
오닉시아의 생명력이 40% 이하로 감소하면 오닉시아는 중앙으로 이동해 지상에 착륙한다. 착지 시 즉시 우레와같은 울부짖음으로 공대원 전원을 공포에 빠뜨리기 때문에 탱커는 미리 공포의 수호물이나 광전사의 격노로 대비해야 한다. 1페이즈에서 오닉시아를 탱킹했던 탱커는 무조건 화염구에 적중당해 어그로가 없으므로 두 번째 탱커가 어그로를 잡아줘야 하며, 2페이즈 동안 화염구에 적중당하지 않은 딜러들은 미리 탱커 위치로 이동 하고, 딜러들은 탱커가 충분히 어그로를 획득한 것을 확인하고 공격을 시작하면 된다. 주기적으로 우레와같은 울부짖음을 사용하기 때문에 탱커는 미리미리 대비해야 한다. 광전사의 격노나 진동의 토템, 공포의 수호물 등등이 없는 상태에서 공포에 걸려 본진으로 머리가 돌아가면 그대로 화염 숨결에 전멸하므로 주의.'''혼이 더 나야 정신을 차리겠구나!'''
5. 리메이크: 리치 왕의 분노
3.2.2 패치에서 80레벨 전용 공격대 던전으로 돌아왔으며, 대략 불타는 성전의 마그테리돈의 둥지와 비슷한 느낌이다. 10인과 25인 버전이 있다. 공략법은 이전과 동일한 반면, 플레이어들의 전체적인 수준이나 애드온이 놀랍게 발전했기 때문에 전혀 어렵지 않다.
오닉시아의 모습을 닮은 '오닉시아의 비룡'이란 날탈을 드랍하는데, 이런류가 다 그렇듯 나올 확률이 소숫점 단위다.
주는 템은 오리지널 레이드 몹들의 드랍템을 이것저것 끌어와서 80렙제로 성능을 올린걸 주며 T2 직업별 투구를 80렙 버전으로 강화해서 드롭한다. 22칸 가방과 에픽보석이 들어있는 주머니도 떨군다. 기존의 60렙제 템은 검은날개 둥지의 네파리안이 드롭한다.
승전의 문장도 3개를 드랍했었는데, 워낙 템이 좋고 공략이 똑같아서 문장만 먹는 (그러면서 버리는 아이템을 기본가에 사주는) 문장손님 5명을 받아서 데리고 갈 정도(아카본 석실도 비슷하게 25인은 2직업 팟을 짜서 20명 채우고 5명은 문장손님을 받는 경우가 많다).
리분 세기말엔 잊혀진 존재에 불과한 슬픈 상황에 처해버렸다. 가끔, 저~엉말 가끔 탈것을 노리고 가거나 쇼퍼 넣고 주사위 파티로 돌리는 정도였다. 대격변 이후부턴 탈것이나 가방을 노리는 것 아니면 업적을 좋아하는 유저들이 가끔 들르는 수준으로 전락했다.
판다리아의 안개 패치 이후론 모든 직업이 손쉽게 솔플할 수 있다.
6. 퍼스트 킬
한국 엘룬 서버의 '''The Chosen''' 길드가 2005년 1월 중순 경에 세계 최초로 오닉시아를 처치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한국 서버 공격대로는 2021년 기준 즐거운 공격대가 용의 영혼 25인 하드모드를 클리어한 것과 함께 유이한 세계 1위 기록이다.
다만 북미나 유럽쪽에선 The Chosen의 WFK 기록보단 2005년 1월 30일에 미국 Ruined 공격대의 기록을 진짜 WFK로 보는 경향이 있다.[4] 이런 해석의 차이가 발생한 건 한국 서버에선 오픈 베타 때 육성한 캐릭터를 정식 오픈 때 그대로 이어서 플레이할 수 있었지만, 외국 서버는 오픈베타가 닫히고 모든 걸 초기화해 정식 서비스 때 1레벨의 백지 상태 캐릭터로 다시 시작하는 구조였기 때문. 한마디로 한국/외국 서버간 공정한 경쟁이 아니였다는게 그 이유다. 실제로 오닉시아 킬 이후 츄즌 공격대장이 게임메카와의 인터뷰에서 정식 유료 서비스 돌입 즈음에[5] 오닉시아의 둥지 입장열쇠인 『비룡불꽃 아뮬렛』을 완성한 공격대원이 40명을 넘는다고 언급했는데, 아래에 입장 퀘스트를 마치려면 긴 연계 퀘스트를 깨고 검은바위 첨탑 상층의 사령관 드라키사스를 잡아야 하는 만레벨급 컨텐츠를 진행할 수 있는 플레이어 다수가 필요했으니 츄즌측에선 이러한 인원이 충분했다는 의미가 되며, 외국서버에서 백지로 시작하는 게이머들과는 분명 차이가 존재했다.
현재로선 십 몇 년의 시간이 지난데다 국가간 와우 서비스 차이에서 발생한 문제라 어디가 100% 맞다고 확정짓긴 어려운 상태로 보는게 맞을듯.
리치 왕의 분노에 나온 오닉시아의 둥지는 대단히 쉬워진데다 과거 공대 던전 리스펙트 식으로 나온 곳이라 누가 세계 최초인가를 따지는 것 자체의 의미가 없어 WFK 기록을 안했다.
7. 지도
[image]
8. 업적
- 오닉시아의 둥지 (60 레벨): 60 레벨 오리지널 오닉시아 처치.
3.2.2 패치 때 리메이크되기 이전의 오리지널 시절의 오닉시아를 잡았다면 얻을 수 있는 위업. 물론 현재도 얻을 수 있는데, 노즈도르무 혈족의 평판을 확고까지 올리고 관련 퀘스트를 모두 깨도 달성 가능하다. 왜냐하면 '왕초보를 위한 용언 완전정복' 퀘스트를 달성하는 데 필요한 책장 중 하나가 오닉시아에게 있었는데, 그런 연유로 옛 '오닉시아의 둥지' 업적(현재는 저 위업) 소급용 목표에 저 퀘스트가 포함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사냥꾼의 로크델라 퀘스트도 마찬가지인데, 이건 검은용 힘줄이 오닉시아에게서 드롭되었기 때문이다.
사냥꾼의 로크델라 퀘스트도 마찬가지인데, 이건 검은용 힘줄이 오닉시아에게서 드롭되었기 때문이다.
- 오닉시아의 둥지: 오닉시아 처치.
리분 리메이크 버전 오닉시아 처치 업적.
- 깊은 숨이 느셨군요: 아무도 깊은 숨에 피해를 입지 않은 상태로 오닉시아 처치.
리분 리메이크 오닉시아와 관련된 업적으로, 일명 오닉 브레스 업적. 브레스를 사용하기 전에 극딜을 퍼부어 땅으로 내리거나 칼 같은 무빙으로 브레스를 모두 피하여 달성하는 2가지 방법이 있는데, 그냥 극딜해서 내리는 것이 낫다. 추후에 나온 확장팩에선 레벨빨로 찍어 누르기 때문에 딜만해도 그냥 달성된다. 이 업적의 영문명은 『She Deep Breaths More』.
- 반갑다 인사라도 할걸 그랬나: 5분 안에 오닉시아 처치.
전형적인 타임어택형 업적. 이 업적의 영문명은 『More Dots!』로, 미국에서 유명한 'Onyxia Wipe Animation'이라는 동영상에서 나온 말들을 패러디한 것이다. 뜻은 "도트 좀 더 박아!"인데, 오리지널 당시 오닉시아 공략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단어이다. 관련 동영상은 오닉시아 문서를 참고하기 바란다. 오리지널 시절 오닉시아 레이드의 공장을 맡은 한 미국인의 찰진 욕설을 들을 수 있으며, 아래 설명할 새끼용 업적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위의 업적과 마찬가지로 추가 확장팩이 다수 적용된 현 시점에선 누워서 떡먹기 수준으로 쉽게 달성 가능하다.
- 새끼용 처리요!: 오닉시아가 날아오르고 10초 안에 오닉시아 새끼용 50마리를 깨어나게 한 다음 오닉시아 처치.
2페이즈가 시작되면 오닉시아는 입구쪽으로 향한 다음 바닥에서 발을 떼고 공중으로 날아오르는데, 이때부터 10초 카운트가 시작된다. 이사이에 도적의 전질이나 기공의 니트로 허리띠 등 순간적으로 이동속도를 늘려줄 수 있는 기술 등을 가진 플레이어들이 오닉시아방 양쪽에 위치한 알방에 들어가 알들을 쭈~욱 밟아주며 새끼용을 닥치는 대로 깨워주면 된다. 한쪽 방향만 작업하면 10초 안에 50마리를 깨우기가 매우 어려우므로, 양쪽 알방 입구에 1명씩 배치 & 오닉방 입구의 낮은 언덕에서 뛰어내려 알방 중간부터 새끼용을 깨울 특공조를 운영하는 게 확실하다. 새끼용 수십 마리가 깨어난 이후 처리를 위하여 광을 치면 엄청난 렉이 걸리므로 조심하자.
이 업적의 영문명은 『Many Whelps, Handle it!』으로, 위에서 설명한 『More Dots!』업적과 관련된 미국 오닉시아 레이드 동영상에서 유래됐다. 오닉시아 문서에 존재하는 동영상의 2분 즈음부터 유심히 들어보면 의미를 알 수 있으며, " 어떤 XXX가 지금 새끼용 깨우냐?!"란 의미의 욕설이 난무한다.
이 업적의 영문명은 『Many Whelps, Handle it!』으로, 위에서 설명한 『More Dots!』업적과 관련된 미국 오닉시아 레이드 동영상에서 유래됐다. 오닉시아 문서에 존재하는 동영상의 2분 즈음부터 유심히 들어보면 의미를 알 수 있으며, " 어떤 XXX가 지금 새끼용 깨우냐?!"란 의미의 욕설이 난무한다.
[1] 렌드 블랙핸드의 머리를 얻기 위해 1번, 검은용 눈알 20개 수집을 위해 1번, 드라키사스를 처치하고 검은용 용사의 피를 얻기 위해 1번. 이 중 검은용 눈알은 검은날개 둥지에서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이론상 상층을 2번만 방문해도 된다.[2] 오닉시아 밑에서 점프하면 스킬은 쓸 수 있다.[3] 타당 약 1500의 화염 피해를 '''초당 5번''' 이상 맞는 수준이다.[4] 세계적으로 유명한 공격대인 메소드의 공식 홈페이지 세계 최초 소개란에도 이렇게 표기되어 있다. #[5] 당시 한국서버는 오픈베타 끝나고 약 1주일 간 무료로 게임을 할 수 있도록 추가 이벤트를 하고 유료화에 들어갔다.